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진짐의 2/3를 버리고 살고 있어요.

조회수 : 2,233
작성일 : 2017-06-28 10:04:48
신혼집을 구하면서 출퇴근 편의성 때문에
가진 돈은 한정되고
경기도권 20평대 전세살래? 좁지만 교통이 용이한 곳에 살래 고민하다가 위치를 포기못해 10평짜리 강남 빌라 투룸에 살게 되면서 비우는 작업을 시작하게되었어요.

신랑이랑 살림 합치면서 가진 짐의 2/3를 버렸습니다.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한 침대/접이식식탁/냉장고/컴퓨터 최소한의 것만 갖추고 살아요.
어쩔수 없는 상황상 그렇게 된거지만 비울수록 삶이 여유로워지고 어느 부분에 집중을 해야되는지 구분하는 눈이 생깁니다.

가장 큰 변화는 현재 삶을 유지하는데 비용이 상당히 적다는 것
관리비, 집안 유지 시간 비용, 미용관리 비용 등이요.청소나 빨래 설겆이로 싸울일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규모가 작아서요. 대부분 10분이내로 끝납니다. 가계부도 점점 가벼워지고 있어요. 은퇴 비용도 계산해보니 시중에서 이야기하는 비용에 구애받을것 같지 않습니다. 나중에 집주인이 전세집을 비워달라고 해도 가진 짐의 무게가 적으니 언제든지 이사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내집마련을 하기 까지 평균적으로 15년이상 걸린다는데.. 감당할수 없는 큰집에 대출금에 내시간과 돈을 버느라 희생하고 싶지 않습니다. 에어컨을 켜면 작아서 1분이면 시원해지는 방이 있고, 기분전환을 하고싶으면 양재천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탑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가진 물건이 적다보니 나에게 어떤 물건이 꼭 필요한지 알게 되었네요.예전에는 뭐가 뭔지 모르고 그냥 소비하고 쟁여두었다면 지금은 얼마 남지않은 것을 소중히 오래 사용하는 법을 발견합니다.

세번째는 훨씬 몸이 건강해졌습니다. 삼시세끼 한식이나 반찬을 꼭꼭챙겨먹어야 한다는 사실에서 벗어나 한끼를 먹더라도 일품요리로 건강한 식재료로 챙겨먹고 있어요. 몸무게는 줄고 냉장고에 버려지는 음식은 줄어들었고 직장 정기 건강 검진 수치는 5년간 가장 좋게 나왔네요.
IP : 175.223.xxx.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락2
    '17.6.28 10:05 AM (114.204.xxx.21)

    오~~~ 좋네요 맞아요..미니멀라이프

  • 2. 좋은데요
    '17.6.28 10:46 AM (175.213.xxx.182)

    옷장은 어떻케 했어요?
    저도 나름 열심히 줄이고 있는데 옷장과 서랍장이....

  • 3. ***
    '17.6.28 10:48 AM (175.223.xxx.24) - 삭제된댓글

    저도 미니멀라이프 동경하지만
    실천하자니 그 자체가 스트레스라서 이젠 포기했어요...
    어제도 하나 샀는데
    결제 후 자책 반, 위안 반이네요...
    다시 시작해야하나 늘 고민입니다~~~

  • 4. 저도 강제적 정리를
    '17.6.28 10:51 AM (222.233.xxx.7)

    당한 사람인데요....
    40평대에서 방2개 짜리로 좁혀오느라...
    뭘 버리는게 아니라,
    딱 필요한것만 챙기고,
    이삿짐 큰트럭으로 죄다 버리고...온 결과
    잘 살고 있고,
    버린것중 아쉬운게 하나도 없어요.
    3년차인데,
    냉장고 비면 채우기,
    옷장 정리해서 버리고,
    새제품으로 조금 보충하는것외엔...아무것도 안사들여요.
    적당해요.
    모든게...전혀 결핍감이 없어요.
    그저 통장에 돈이나 좀 모였으면...딴건 하나도 더 들이고 싶지않아요.

  • 5. 대단하세요!
    '17.6.28 11:10 AM (112.186.xxx.156)

    그렇게 다 정리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건데 정말 잘 하셨네요.
    저는 애들 짐이 많아서리..ㅠ.ㅠ.

  • 6. 실천
    '17.6.28 11:52 AM (175.121.xxx.139) - 삭제된댓글

    생각은 있는데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데
    원글님 대단하시네여.
    사실은 우리 생활은 너무 많은 것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생각이 들어올 틈이 없는 거 같아요.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탐욕을 키워가고 있구요.
    반성해 봐야 할 시점이예요.
    이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이
    제역할에만 충실할 때
    지구도 원래의 청정한 행성으로 돌아갈 거라 믿어요.

  • 7. 청정한 지구
    '17.6.28 12:03 PM (175.121.xxx.139)

    생각은 있는데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데
    원글님 대단하시네여.
    사실은 우리 생활은 너무 많은 것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생각이 들어올 틈이 없는 거 같아요.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탐욕을 키워가고 있구요.
    반성해 봐야 할 시점이예요.

  • 8.
    '17.6.28 12:20 PM (14.39.xxx.232)

    원글님 내용에 다 동의해요.
    특히 몸무게...
    저도 짐 줄이고, 늘리지 않는데에 집중하며 저절로 3키로 정도 줄고 세 끼 다 먹으면서도 몇달째 몸무게가 늘지 않네요.
    어떤 부분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는 모르겟는데 미니멀라이프를 흉내라도 내면서 생긴 가장 뚜렷한 변화예요.
    심지어 운동도 하지 않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9656 새아파트에 큰 바퀴벌레가 어디서 나타나는 걸까요? 6 ㅇㅇ 2017/07/19 6,048
709655 강아지가 양배추 찐거 좋아하네요~ 4 사랑 2017/07/19 2,376
709654 더민주 홍보관련팀은 쭉 일해주길!! TheLeft님도! 2 대단하네요 2017/07/19 840
709653 한샘 오젠믹서기 쓰시는분께 문의좀... 7 믹서삼매경 2017/07/19 865
709652 [종합]정부, 美광우병 선제적 조치···美쇠고기 10배 검역 강.. 8 ... 2017/07/19 1,443
709651 감자 많이 먹으면 안좋나요? 10 ... 2017/07/19 3,925
709650 지금 시즌에 호텔로 휴가가려면 너무 비싸겠죠? 3 .. 2017/07/19 1,483
709649 안타티카 패딩 396600원 19 역구매 2017/07/19 5,953
709648 핸드폰 통신 요금 저렴하게 이용하기 1 3G 2017/07/19 1,017
709647 혼자보낸 일박이일후기 4 감사의 마음.. 2017/07/19 2,166
709646 문재인 정부, '갑질' 종근당에 주던 혜택 '박탈' 20 ㅇㅇ 2017/07/19 3,788
709645 靑...문서 검색대 철거 장면 공개…野 .문서 호들갑 2 ........ 2017/07/19 1,295
709644 머피의 법칙처럼.. oo 2017/07/19 584
709643 천만원을 수표로 출금시 수수료 얼마나 하나요? 1 아름다운 밤.. 2017/07/19 4,529
709642 장국영과 매염방이 연인사이였나요? 15 레슬리 2017/07/19 9,436
709641 국민의당 간부 "밥하는년이라고 한것도 아닌데".. 10 ㄷㄷ 2017/07/19 2,161
709640 동상이몽 보다가 이재명부인 영부인으로써 어떤것 같으세요..?? 24 .... 2017/07/19 7,069
709639 교통사고 나니 사고당한 저만 손해네요 33 교통사고 2017/07/19 5,998
709638 저 지금 혼술 중 30 니냐니뇨 2017/07/19 3,715
709637 최태원 SK회장에 고소당한 주부들 기자회견 현장 3 .. 2017/07/19 4,902
709636 s-806 크록스 밴드 스트랩 샌들 신발 찾아요 크록스 2017/07/19 761
709635 여중생들 과자랑. 젤리. 사탕 많이 좋아하나요. 2 , 2017/07/19 799
709634 진주 경상대 이과 4 등급... 5 고3 힘들다.. 2017/07/19 2,927
709633 오랫만에 전화한 친구가 자랑만 하니 12 2017/07/19 6,102
709632 폐경 전조 증상 2 2017/07/19 4,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