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스트레스에 취약해요.
오빠 결혼식은 남자쪽이라 생각해서 인지 아프지 않았는데
제 약혼식, 결혼식 항상 크게 아팠어요.
사실 저한테 큰 행사에 엄마가 스트레스만 받고 뭘 특별히 챙기신 거 없어요.
약혼식은 여자쪽에서 준비 한다고 해도
식장 잡고 인사하고 밥만 먹은 인원수 많이 참가한 상견례였으니.
결혼식까지 생각하면 진짜 짜증나요.
시집 쪽에서 해서 시어머니가 다 챙겼습니다.
음식 맞추고, 신부화장하는 곳 등 결혼식 관련 다 시집에서 챙기고
친정은 돈만 반 냈는데
엄만 그 날도 겨우 참석만 했어요.
심약하고 아픈 엄마도 괴로웠겠지만
내 인생에 제일 큰 행사 때마다 그렇게 아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