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밥차려줬으면 먹고나서 잘먹었다..
그한마디만 좀 해보라고 아무리 여러번 대놓고 가르켜줘도
절대 아무말없이 지밥만 허벌나게 처먹어놓고
자리떠나는 남푠. 이정도면 오기.
바라는 내가 미워질려하고
하루이틀도ㅠ아니고 저런인간에게 밥해주는게
뭔가 비굴하네요. 뭐 이런저런거 해주기싫고
밥에 김치만 올리고싶은맘이 굴뚝.
정말 증오를 부르는 인간.
저렇게 오기를 피워서 서로에게 뭐가 좋을까?
아님 나를 개무시하며뉴자기에겐 뭔가 이득이 있어 저러나?
도무지 알수가 없어요.
입에발린말이라도 저는 저소리좀
듣고싶은데 왜 대체 죽어도 안하는지.
드러운데 거기에 기분나쁜 저도 답답하고.
그러면서 남들은 남편한테 수고했다하는데
자기는 왜 못듣냐고 한탄을...
오늘도 고물상처럼 어디서 그지같은 잡다한 물건들을 박스채로
집에 들여오는 모습에 짜증폭발....
뭐라하니 왜 큰소리내며 짜증내냐고 되려 받아치네요.
쓰지도않는 10년넘은 카메라가방도 안버리고 모셔놓고
안쓰는 전선들 어마어마하게 모셔두고...
집이좁아 거실에 책장하나 나와있는데 책장위에도 기어이
차곡차곡 공구박스들, 수도꼭지박스, 효자손, 비닐뭉텅이...
고이고이 쑤셔놓았어요..아주 잘 보이게.
왜 냅두냐구요?
아무리 뭐라해도 애원해도 지하고 싶은대로 합니다.
습관이나 집꼴이 물건못버리는 노인 집같아요.
아무리 좋고 넓은집이 생겨도 이꼴로 만들어버리겠죠..
그러면서 택배하나오면 집이 니땜에 꽉찬다면서
오히려 적반하장.
대체 맞는게 하나도 없고 안맞는 사람과사는게
너무 매일매일이 우울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매일매일 우울하고 짜증나게 사는...
하느 조회수 : 2,827
작성일 : 2017-06-27 21:00:21
IP : 175.198.xxx.9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ㅣㅣ
'17.6.27 9:02 PM (70.187.xxx.7)이혼 못하니 그러고 사는 거겠죠.
2. ...
'17.6.27 9:09 PM (58.230.xxx.110)저장 강박같은데 치료받으셔야죠...
3. ㅇㅇ
'17.6.27 9:17 PM (175.198.xxx.94)다음생엔 정말 서로 사랑하는 사람과 살아보고 싶네요.
대체 그런결혼생활은 어떤것인지..4. ....
'17.6.27 9:30 PM (14.55.xxx.139)잘먹었단 소리...강요할 수록 더 싫어질거 같네요.
아내가 아니라 엄마처럼 느껴질듯..5. 다들 그래요
'17.6.27 9:47 PM (124.56.xxx.35)대부분 결혼생활이 그래요
행복하고 서로 잘맞는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을꺼예요
다들 견딜만 하니까 참고 살지요~
전 그래도 다음세상에 또 결혼하고 싶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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