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국당 조작 사건 연루자들 면면이 화려하군요.
먼저 제 기억에서 잊혀졌던 그 이름 김성호가 다시 요란하게 수면 위로 부상했습니다.
그는 예전에 한걸레 기자하다가 국회에 입성했는데 그 이전부터 정치 입성을 노리고 있었나 봅니다.
나무위키를 보면,
962년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태어났다. 충북영동국민학교, 영동용문중학교, 대전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한겨레신문 창간 멤버로 합류하여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였다. 한겨레신문 기자 시절 김영삼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의 YTN 인사 개입을 특종 보도하면서 이름을 알였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강서구 을 선거구에 출마하여 한나라당 이신범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다만, 출마 과정에서 총선 2달 전까지 자민련 출입 기자로 일하면서 취재 윤리 논란이 한겨레신문 내부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그때는 한겨레가 이런 걸레를 키워도 아무도 신경 안 쓰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임수경의 폭로로 알려진 광주 5.18 전야제 때 단란주점에서 술 '처 드시던' 국회의원들 기억 나십니까? 김성호가 그 중 한명이었습니다.
같은 해 치러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전날 광주 단란주점에서 다른 386세대 정치인들과 함께 술판을 벌여서 물의를 일으켰다. 새천년 NHK 사건 항목 참조.
그런데 이 인간이 진짜 사고 친 건 바로 이거죠.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101020
예전 82 게시판에 사건을 간단하게 정리한 게 있어요.
사건내용 : 2001년에 미국으로 기관 국감 나갔다가 한인 식당에서 일하는 여종업원과 정을 통하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여기까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 될 수 있었는데 여종업원이 얼마 후 김성호 의원에게 배신 당했다면서 자살을 하죠.
남녀 사이의 일이니 서로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모르고 김성호는 시종일관 하룻밤 상대였다고만 발뺌했습니다.
문제는 김성호 후보도 기혼이었고 여종업원도 당시에는 기혼이었다는 것...
그리고 여종업원은 김성호가 결혼을 약속했다, 나는 배신당했다 이런 주장을 한 채 자살한 것입니다.
하도 지저분한 내용이라서 지금도 기억하는데요, 내용은 간단하게 정리됐지만 저때 엄청 정권에 부담스런 내용이었습니다. 정치적 모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정황이 뚜렷하고 내용도 저질스러워서요. 저 여성은 아마 한국의 국회의원이 이혼하고 자기랑 살겠다고 하니 미국에서 어렵게 사느니 한국 와서 별안간 의원 부인이라도 될 것으로 믿었나 봅니다. 그래서 상당히 진흙탕 개싸움을 연출했어요. 그렇게 매일 신문을 장식하더니 어느날 갑자기 느닷없는 여성의 자살.
여성분이 자살해 버렸으니 자기는 결백하다고, 꽃뱀의 한바탕 쇼라고 우길 수 있게 된 거죠. 그런 한편 너무 지저분해서 자연스레 정계에서 도태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꼴에 또 신분세탁하려고 2003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합니다. 그런데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군요. 윤창중이 일방적인 성추행으로 그 난리였는데 김성호 꼴을 보면 미국 가서 들뜬 맘에 사고 치는 국회의원들 없었다고 말 못할 상황이죠. 그때는 2000년대 초반이라 그냥 묻혀갔겠죠.
2003년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하여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였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열린우리당 경선에서는 강서구청장 출신의 노현송에 밀려 패하였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한나라당 김성태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강서구 병 선거구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후보에 밀려 3위로 낙선하였다.
이런 쓰레기 주제에 그 다음 총선에도 꾸준하게 나오네요. 김성태 같은 떨거지 철새에게도 패할 정도의 수준, 작년 총선에 한자리 또 하겠다고 뻔뻔하게 얼굴 들고 나왔으나 또 낙선, 신경도 안 쓰고 있어서 존재도 모르고 있었네요.
그런데 이렇게 존재감 드러내 주십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0627000553179...
대선 끝나자 마자 바로 준용씨를 통한 문대통령 흔들기. 대선 끝난지 겨우 사흘째, 지지율이 하늘을 찌르고 있던 그 순간, 내뱉았던 꼬락서니입니다.
걸레는 빨아도 행주 안 돼요. 한걸레 기자 타이틀로 금뺏지 따서 한동안 거들먹거리고 다녔겠죠.
나라 일 하라고 미국 출장 보내놨더니 식당 여종업원과 원나잇이나 하고, 그 원나잇에 만리장성 쌓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걸 믿은 그 여성이 한국에 와서 국회까지 쳐들어가서 난장판 벌이고......
아무리 화간이라 해도, 그 여성 역시 정상적 도덕관념을 가지지 못한 상대라 하더라도, 한 사람을 미친 *, 꽃뱀 만들어 놓고, 결국 죽음으로 내몬 그 원죄 무겁디 무거울 텐데 이 더러운 똥물투성이 정치판에서 뭘 건져 먹겠다고 저런 업보를 하나 더 쌓았는지... 안쓰러워야 인지상정인데 고소하다 못해 하늘의 뇌성벽력은 오늘 왜 쉬고 있는지 궁금할 판입니다.
기자들끼리 치고 받다 죽이고, 찜질방 여성을 성추행하고, 국정원 댓글보다 후진 수준의 조작 어설프게 해대는 국당이나 열심히 쉴드 쳐주고 있는 한걸레의 모든 형상이 이 김성호란 인간 하나로 집약되는군요.
암튼 죄를 지었으면 벌 받아야죠. 당이 왜 하자투성이 물건을 '케어'해준단 말입니까? 물론 국민도 그런 하자투성이 정당을 '케어'해 줄 필요도 없죠. 다들 알아서 판단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