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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랑 사이가 안 좋은 와중에 시부 칠순에 천만원하는거

조회수 : 3,825
작성일 : 2011-09-02 13:26:56

너무 과한가요?

 

제가 지금 시어머니랑 사이는 정말 안 좋아요.

저희 시어머니가 약간... 미치셨어요. 망상증 비슷한데 병원에 가자고 하면 화내실테니 그냥 두고 있어요.

이혼 얘기도 나오고 친정에서는 상종못할 사람들이라고 애 관련 행사가 임박했는데 따로 해야할 판이고...

시어머니는 저한테 이상한 말 퍼붓더니 스르르 혼자 풀어지셔서 혼자 좋으시고요.

 

근데 이번에 시아버님 칠순이거든요.

예전에 제가 잔치 안하고 여행 가시겠냐고 했을때 유럽 얘기 나왔었거든요.

외동이라 부담 나눌 형제는 없고요...

남편이 예전엔 칠순대비해서 모은게 있다더니 지금 주식에 넣어서 못 빼는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제 월급+남편이 보너스 받은거 준거로 천만원 만든게 있는데 이거 드리고 난 할만큼 했다 하려고 하는데

친구들이 너네 시어머니가 너한테 그렇게 퍼부은지 며칠이나 됐다고 천만원이냐고 화를 내네요...

저희 형편이 아주 좋은건 아니고 한달에 2백 정도 가까스로 저축할때도 있고 못할때도 있고 그래요.

저는 남편이 불쌍하고 올해에 남편이 돈 번게 많으니까 이왕 말꺼낸적 있으니 하려고 하는데 

 

과한가요??

IP : 121.162.xxx.4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롱이
    '11.9.2 1:29 PM (175.193.xxx.110)

    글쎄요..돈만 받고 어머니 성향은 절대로 안바뀝니다. 님 형편도 안 좋은데 ..잘 생각하세요..

  • 2. ..
    '11.9.2 1:29 PM (125.152.xxx.192)

    헉~~~~~~~깜짝 놀랬어요........칠순에 천만원......

    1/10만 하세요.

    원글님 친구분들 말 잘 들으시고.........정신 가다듬으세요......과합니다.

  • 3. 사이좋음이랑상관없이
    '11.9.2 1:39 PM (112.148.xxx.151)

    천만원은,,,,,,,,,,,,,
    헉;;;;; 입니다요으,,ㅡ,,ㅡ

  • 4. ...
    '11.9.2 1:40 PM (220.71.xxx.187)

    원글님이 시어머니와 사이가 안 좋은것과 시아버님 칠순은 별개의 문제로 보셔야죠.
    님의 개인재산을 대신 내놓는 것도 아니고 보아하니 남편이 칠순대비 준비해둔 돈이 천만원보다 더 많았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 5.
    '11.9.2 1:43 PM (121.162.xxx.48)

    제 개인재산이긴 해요 결혼했으니 니돈 내돈 없는 상황이지만
    제 월급이 반이고 나머지 반은 남편이 생활비하라고 준 보너스 (그 중 산후조리원 갔다가 조기퇴소해서 돌려받은 돈이 200이고 남편은 그걸로 너 피부샵이라도 다니라고 했었는데 제가 칠순에 쓰는거 ㅎㅎㅎ)

  • 6. 적진않지만
    '11.9.2 1:45 PM (1.225.xxx.229)

    본인이 최대한 감당할수있을만큼 하시겠다고하니 하시라고 하고싶어요
    시어머니와 사이가 나쁘다고 시아버님 칠순을 감정대로 할순없잖아요...
    그쪽에서 요구한 금액도 아니고 원글님이 빚내서 드리는것도 아니고
    그돈을 드렸다고 시어머니와 사이가 좋아지길 바라지 마시고
    그냥 사랑하는 남편을 낳아주신분들의 생신이고
    우리 아이들의 할아버지, 할머니시니 도리는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드리고는 잊어버리세요..
    내가 어떻게했는데 그럴수가있나 서운해하지마시고....

  • 7. 비바
    '11.9.2 1:52 PM (59.5.xxx.92)

    그냥 불쌍한 사람들 돕는 게 낫겠네요..

  • 8.
    '11.9.2 1:56 PM (121.162.xxx.48)

    사실 유럽여행을 가서 시부모님 간 사이가 좋아지시면 천만원 아깝지 않을거 같아요.
    두분이 한집에 사시면서도 거의 대화없고 사이가 안 좋으시니까 시어머니가 저만 잡아요...
    아들은 금쪽같으니+ 버럭하니까 아무 말도 못하고 저한테만 기분 좋으면 야야 내가 여기가 아프다 저기가 아프다 너는 뭘 어떻게 해야 한다 애기를 이렇게 저렇게 잘 키워라 내가 약수물 떠서 갈까? 과일 사갖고 갈까? 너네 집에 밥 있지? 이런 전화하시다가
    기분 나쁘면 하지도 않은 말 했다고 난리치시고 죽이네 살리네 하고 온갖 촉수가 저한테만 집중돼 있어요.
    하루종일 앉아서 걔가 이럴까 저럴까? 걔는 뭐할까? 하는게 낙이심...
    너무 같이 놀고 싶어서 하다못해 남편이 회사일로 바쁘다는 것도 보통 부모는 젊을때 일 많이 해야지 회사에서 인정받나보다 하고 좋아할텐데 굉장히 못마땅해서 삐지신다는ㅠㅠ
    제발 시부모님 사이가 좋아졌음 좋겠어요.

  • 9. ///
    '11.9.2 1:59 PM (218.156.xxx.14)

    지금 원기사 제목 아래 도 있구만..


    돕겠다 약속…郭 뒤늦게 알고 굉장한 충격"


    이거 왜빼놓고 원글 생각만 적은겨?

    그러니 원글이 이로운것만 취하는 난독증이란 증거여...

  • 헐헐헐
    '11.9.2 4:43 PM (220.86.xxx.205)

    잔치하면 부주받는 돈으로 하는거지요.. 원글님 1/10 만하시면 될듯해요. 지금상황에서 오버세요.

  • ///
    '11.9.2 8:08 PM (218.156.xxx.14)

    저희 집은 양가모두 환갑 칠순에 부주 받지않아요.
    그리고 친척 칠순에도 선물 간단히 했지 돈드리진 않았는데요.
    어머니도 본인 생일 치르면서 친척들한테 돈받는거 민폐고, 식사대접하는거지 돈받는거 아니라하시던데요.

    어쨋거나 시어머니랑 사이가 좋치않아도 시아버님께 할만큼은 해드려야할것 같아요.

  • 10. ..
    '11.9.2 2:37 PM (121.165.xxx.63)

    단순하게 천만원이라 하면 많다고 하는데...
    선물하고 잔치하면 보통집도 그정도 들어요..외동이라 혼자 부담하시기 부담 되시겠어요..
    남편분 돈 많이 버셨다니, 맘 비우시고 기분 좋게 해결하세요..

  • 11.
    '11.9.2 3:18 PM (112.169.xxx.27)

    천만원이 과하다고 딱 자르기도 뭐한게 형제가 없으시네요,
    보통 밥 한끼 먹고 여행보내드리면 기본이 천만원이에요,
    이분은 그 돈을 나누실 형제가 없는게 문제이긴한데,,,부모님이 남 하는거 다 하고싶어하시면 방법 없겠는데요,
    그리고 어차피 부모님께는 받은 대접이 어떻든 내 도리는 하는게 맞습니다

  • 12. 아름드리어깨
    '11.9.2 4:22 PM (121.136.xxx.82) - 삭제된댓글

    생각대로 해 드리시는게...어머니는 정신적으로 문제 있으신것 같은데 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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