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과한가요?
제가 지금 시어머니랑 사이는 정말 안 좋아요.
저희 시어머니가 약간... 미치셨어요. 망상증 비슷한데 병원에 가자고 하면 화내실테니 그냥 두고 있어요.
이혼 얘기도 나오고 친정에서는 상종못할 사람들이라고 애 관련 행사가 임박했는데 따로 해야할 판이고...
시어머니는 저한테 이상한 말 퍼붓더니 스르르 혼자 풀어지셔서 혼자 좋으시고요.
근데 이번에 시아버님 칠순이거든요.
예전에 제가 잔치 안하고 여행 가시겠냐고 했을때 유럽 얘기 나왔었거든요.
외동이라 부담 나눌 형제는 없고요...
남편이 예전엔 칠순대비해서 모은게 있다더니 지금 주식에 넣어서 못 빼는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제 월급+남편이 보너스 받은거 준거로 천만원 만든게 있는데 이거 드리고 난 할만큼 했다 하려고 하는데
친구들이 너네 시어머니가 너한테 그렇게 퍼부은지 며칠이나 됐다고 천만원이냐고 화를 내네요...
저희 형편이 아주 좋은건 아니고 한달에 2백 정도 가까스로 저축할때도 있고 못할때도 있고 그래요.
저는 남편이 불쌍하고 올해에 남편이 돈 번게 많으니까 이왕 말꺼낸적 있으니 하려고 하는데
과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