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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가까이 사는것 vs친구 가까이 사는것

... 조회수 : 2,636
작성일 : 2017-06-27 10:44:55
시어머니 혼자 사시는데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사정상 이사를 했어요
혼자 사실 걱정에 자식들이 걱정을 많이 했죠
그래서 병원등 편의시설 많이 들어선 대단지 아파트로 전세로 이사를 했어요
1층인데 문을 열면 바로 경로당이예요
평생 아버님만 바라보고 친구없이 사시다 처음으로 아파트 생활하다가 경로당에서 친구도 많이 사귀시고 노인대학도 다니고 경로당이 지원이 많드라구요
여행도 보내주고 외식도 시켜주고 돈만 내면 여기저기 구경도 많이 시켜줘요
아침먹고 경로당가서 하루종일 노시다 저녁차리기 전에 들어가요
우리도 어머니 바쁘게 살아서 좋다고 안심했는데 이번에 전세 만기가 되서 이사를 가야해요
어머니는 이제 그 동네에 익숙해지셨는데 거기가 좀 멀거든요
남편이 우리 옆동네로 이사오시면 어쩌겠냐고 나한테 자꾸 물어요
5분거리예요
이사해서 경로당 버스로 다니면 되지 않냐고
근데 집 바로 앞으로 다니다가 버스타고 다니면 걷는 시간까지 해서 한시간은 걸릴거예요
버스 정류장이 가까운것도 아니고 아마 이사오면 못간다 봐야죠
아니면 이쪽 경로당을 다니면 되지하는데
저는 사실 제 의견 안내고 싶어요
오지 마시라 하면 시어머니 가까이 사는거 싫다고 할까봐
사실 너무 가까이 사는거 별로긴 한데 순수하게 어머니가 경로당에서 단짝 친구도 만들었는데 헤어지고 또 새로운 관계를 시도해보시라라고 하면 글쎄요
잘 될수도 있겠죠 그럼 평생 여기서 사는 거고
어머니 친구가 어머니 전세사는거 알고 이사가지 말라고 아쉬워한다고도 하고
어머니한테 물어봐야지 하고 말았는데 어머니 의사가 제일 중요하지
근데 전세비에 우리돈이 일부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이사도 우리가 맡아서 하는 셈이 되서
재계약이 되면 그냥 있을려고 하는데 주인이 월세로 돌린다해서 어쩔수 없이 해야되요
전 정말 오라 마시라 하기가 싦은데 솔직히 5분거리 부담스럽네요
이런 생각 나쁜가요? 홀시어머닌데
게다가 엄마도 혼자인데 엄마가 그 옆동네예요
오시면 엄마랑 같은 동네 살게 되는거죠
엄마는 시어머니랑 친해지고 싶어하는데 전 너무 부담스러워요
한동네로 이사오는줄 알면 자주 만나게 해달라고 난리일거예요
엄마가 옆동네라도 저만 자주 왔다갔다하지 남편은 한달에 한번 볼까말까해요굳이 자주 만날필요 있나요 딸만 보면 되죠
남편은 그게 부러울지도 퇴근길에 어머니집에 들려서 오고 싶겠죠
전업인 저는 솔직히 부담스럽네요 전업이면서 옆동네 자주 찾아뵙지 않으면 안될 분위기니
IP : 118.35.xxx.22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월세를
    '17.6.27 10:47 AM (203.247.xxx.210)

    내 드리는 건......

  • 2. ㅇㅇ
    '17.6.27 10:51 AM (58.140.xxx.49)

    혼자사시는 아파트면 평수도 작을텐데..
    저같으면 어디 알바라도 하나 해서 차라리 월세를 낼듯.
    시어머니랑 친정어머니랑 한동네서 사는건 안좋은 경우가 많음..

  • 3. ...
    '17.6.27 10:54 AM (125.128.xxx.114)

    저라도 월세가 나을듯요..월세가 얼마정도인가요?

  • 4. ...
    '17.6.27 10:55 AM (118.35.xxx.226)

    생활비도 다 자식들이 내는데 월세까지 부담스럽네요
    일단 지금 집이 꽤 대단지이긴 한데 전세가 그때 있는지가 관건이예요
    요즘 올 전세가 너무 귀해서 그 당시에도 우리 계약하고 나서 전세가 싹 사라져서 난리였거든요

  • 5. ..
    '17.6.27 10:58 AM (124.111.xxx.201)

    시어머니 의견에 따르세요.
    그 동네가 좋다시면 이사를 하더라도
    그 동네 전세를 얻어드리고요.
    이리 오시겠다면 이리 모셔야죠.
    그런데 당신손으로 살림 가능한 기력이면
    안오실 확률이 커요.
    며느리인 나는 100%어머니 의견에 따른다 하세요.

  • 6. ..
    '17.6.27 11:01 AM (124.111.xxx.201)

    아, 그리고시어머니 이쪽에 모시는게 부담스러운건
    나쁜 며느리 아닙니다.
    오십 넘은 저도 시어머니 옆에 살라면 부담되고 싫어요.

  • 7. ...
    '17.6.27 11:03 AM (118.35.xxx.226)

    전 빠져야겠어요 저도 어머니가 살고 싶다는데로 하면 되는데 자식들이 본인들 입김이 넘 쎄요
    아니 좀 자기 엄마 의견도 좀 들으라고 그게 어렵남!
    노인네라고 넘 자식들 시키는대로 해야된다 그런게 넘 강해요

  • 8. 차라리
    '17.6.27 11:04 AM (218.154.xxx.153)

    대출더받아서 작은평수 그동네꺼 하나사세요 원글남편 앞으로 그럼 시세대로 오르던 내리던 신경안쓰고
    시어머니도좋고 원글님네도 좋아요 나도 나이많은 시어머니인데요 그렇게 하는것이 제일 좋아요
    가까이살면 서로 불편해요 세우러 지나면 돈가치대로 가격도 올라요 전세는 돈가치 못따라가요
    우리는 아들네는 지방에 우리는 서울 살아요 우리가 아들하고 한동네 살다가 멀리 이사왓어요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고 나는 지방 살기 싫어서 이사왓어요 남편도 정년퇴직하고

  • 9. ㅣㅣ
    '17.6.27 11:07 AM (61.102.xxx.208)

    자식들이 생활비까비 부담하니 입김이 강할수밖에 없죠.
    어머님이 어머님 돈으로 집 얻고 생활하시고 독립적으로 사신다면 어머님 맘대로 한다해도 자식들에게 기대 사신다면 어쩔수 없죠

  • 10.
    '17.6.27 11:35 AM (121.128.xxx.51)

    저도 70세 안된 시어머니인데 어머니가 원글네 동네로 이사 오는것 원하지 않으면 지금 사는 동네에 작은 아파트 대출 껴서 남편 명의로 사드리세요
    대출금은 월세 낸다 생각 하시고요
    서울이시면 많이 집값이 하락하지는 않아요
    어머님이 원글님 동네로 오시고 싶다고 하시면 이사 오게 하시고요
    어머님 연세가 80세 가까우면 동네로 모시고 새 동네 경로당에 적응 하시면 되고요

  • 11. 경로당
    '17.6.27 12:07 PM (121.140.xxx.18) - 삭제된댓글

    친구분들 있는 경로당 가까운 곳이 짱입니다.
    나이들면, 자식보다는 친구들과 지내는 것이 좋지요.
    경로당에 가면, 점심때 따뜻한 밥도 먹고, 외식도 같이 하고 과일도 먹고
    고스톱도 하고, 운동도 같이 하시더군요.
    무엇보다도 재잘재잘...스트레스 해소 되지요.
    듣는 정보도 많아서 치매도 안 걸립니다.
    님네 옆으로 오면, 하루종일 아들 며느리만 바라보고 삽니다.
    양쪽다 지옥입니다.

    친정엄마도 심심하니까, 시어머니랑 교류하려는 거지요.

  • 12. ....
    '17.6.27 1:13 PM (125.186.xxx.152)

    대출껴서 남편 명의로 작은 집 하나 사세요.
    노인들은 자꾸 옮겨 다니면 안돼요.
    그 나이에 2년마다 집주인 눈치 보다뇨...

  • 13. 저라면
    '17.6.27 3:32 PM (114.204.xxx.212)

    자식도 자주 보면 탈 나서,,,,
    친구가 가까이 많은게 좋아요
    매일 만나 놀고, 밥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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