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들이 기레기라 불리는 이유!

고딩맘 조회수 : 447
작성일 : 2017-06-27 09:09:49
[박성제]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들이 
다음달 발표할 용역보고서에 
'경유세를 휘발유세의 95% 수준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을 
어제 일부 언론이 취재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그 언론은 <단독> 타이틀을 붙여 
'경유값 최대 1400원까지 오른다. 
정부, 경유세 인상 검토중' 이라고 써버립니다. 

'국책연구기관 = 정부' 라는 공식이 해괴하지만 
상관없습니다. <단독>이니까. 

당연히 오늘 하루종일 경제뉴스는 
'경유세 인상' 논란으로 도배됩니다. 

모든 언론들이 
운수업계와 자영업자 다 죽는다면서 난리치고, 
야당은 국회에서 호통치고, 종편 패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서민들부터 잡는다'고 조집니다. 

그런데 문제의 연구용역은 작년 박근혜정부 때 
미세먼지 대책을 위해 발주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현 정부는 경유세 인상을 검토한 적 없다고 급히 발표합니다. 

그러면 언론은 어떻게 기사를 써야 할까요? 

'경유세 인상 검토한 적 없다'고 써야 합니다. 
그리고 이같은 보도가 나오게 된 배경도 
설명해 줘야 합니다. 이게 팩트입니다. 

그런데 지금 나오고 있는 기사들 좀 볼까요? 

- "경유세 인상 안한다" 서둘러 진화 
- 정부 경유세 인상 백지화 
- 경유세 인상 방침 철회 
- 경유세 인상 반발 여론에 화들짝 

'진화' '백지화' '철회' '화들짝' 같은 단어를 써서 
현 정부가 경유세 올리려고 했다가 
반발여론에 밀려 두 손 든 것처럼 쓰고 있죠. 
거의 모든 언론이 비슷한 제목을 뽑았네요. 

일단 조져놓고 앞뒤가 안 맞아도 
그냥 밀어붙이는 거죠. 
그런 거 아니라고 팩트를 제시해도 무시합니다. 

차라리 '아니면 말고' 식으로 
입이라도 다물면 좀 나은데 
오히려 백지화 했다고 의기양양 또 속보를 씁니다. 
이쯤되면 말장난을 넘어선 왜곡입니다. 

잊지 맙시다. 
언론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는 것을. 

그리고 언론개혁은 
깨어있는 시민들의 힘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원문보기 : https://www.facebook.com/psjmbc/posts/765109570359876




IP : 183.96.xxx.2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론
    '17.6.27 9:25 AM (58.120.xxx.6)

    적폐들 청산이 시급하죠.

  • 2. 고딩맘
    '17.6.27 9:28 AM (183.96.xxx.241)

    노종면피디의 사장 임명으로 YTN이 먼저 그 신호탄을 쏘길 기대합니다 ~

  • 3. 그니까
    '17.6.27 9:31 AM (112.151.xxx.203)

    단독 처음 쏜 게 연합이었어요? 연합뉴스 사장 바뀌기 전 마지막 발악 많이 하네요. 벌써 몇번째.

  • 4. 고딩맘
    '17.6.27 9:37 AM (183.96.xxx.241)

    연합의 저런 조작보도질이 한 두번이 아니죠

  • 5. 세월호 조작보도
    '17.6.27 9:56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한국 기레기사에 길이 길이 남을 명품 허위 조작 보도. realism ㅋㅋㅋ

  • 6. 미네르바
    '17.6.27 10:32 AM (115.22.xxx.132)

    연합뉴스가 "트럼프대통령 격노"라는 작품도 발표하셨죠!!!

  • 7. 고딩맘
    '17.6.27 10:42 AM (183.96.xxx.241)

    연합이 나서 북치고 장구치고... 진정 ㅆ레기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2006 이효리 채식주의자 아니었나요? 20 ㄲㄲ 2017/06/27 6,868
702005 국물당 이유미 구치소에서 큰일이네요! 17 .. 2017/06/27 5,129
702004 조선일보는 참 문제가 많군요 13 ㅇㅇㅇ 2017/06/27 965
702003 sns는 안하면서 여기저기 친구 맺는 사람 5 제목없음 2017/06/27 1,296
702002 수원에서 6살 아이데리고 통영/거제 가는 방법 추천해주세요ㅜㅜ 13 ... 2017/06/27 3,215
702001 후기 : 여름 깍두기 16 천안댁 2017/06/27 2,860
702000 이유미 "지시로 한 일"...안철수와 사제지간.. 12 샬랄라 2017/06/27 2,112
701999 복부초음파 했는데 검사의뢰서에 S3이 어느부위인지 궁금해서요.... 4 복부초음파 2017/06/27 1,356
701998 안철수 마누라 특검 어때요? 5 박기춘아 2017/06/27 647
701997 최순실 일가 재산이 2730억원이라네요 17 밝혀진것만 2017/06/27 3,571
701996 비혼이 정말 행복할까요? 49 ㅁㅈㅁㅈ 2017/06/27 8,585
701995 참외 10kg 두박스 어쩜 좋을까요? 15 happyw.. 2017/06/27 2,762
701994 민주당 일 시킵시다. 2 이럴때 필요.. 2017/06/27 443
701993 결혼준비하면서요.. 아놔 2017/06/27 713
701992 문재인정부 경유세인상 소문도 조작으로 드러났네요 8 ㅇㅇㅇ 2017/06/27 921
701991 이유미는 어린아들까지 대선조작개입에 이용했네요. ㅇㅇ 2017/06/27 984
701990 낼 아들 학교에 가야해요. 9 아들 2017/06/27 1,682
701989 찰스는 어디에? 12 ^^ 2017/06/27 1,206
701988 대학생 자녀 휴대폰 요금제 어떤 것 쓰세요? 4 긍정의힘 2017/06/27 1,006
701987 조희연, 외고·자사고 일괄 폐지는 반대.."중장기적으로.. 53 샬랄라 2017/06/27 2,229
701986 사드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의 일부분 6 북한이아니야.. 2017/06/27 289
701985 냄비받침인가 하는 예능에 안철수 분량은? 3 케베스에서 2017/06/27 742
701984 인천 초등생 살인범 부모도 사이코 2 hap 2017/06/27 4,387
701983 농담이나 장난을 받아들이지못하고 반응이 어려워요 4 진지한 여자.. 2017/06/27 1,661
701982 인물 잘생긴 남자와 살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17 궁금 2017/06/27 5,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