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있는 사람이 갑일수 밖에 없나요
남편이 생활비 겨우 버는 정도이고
시어머니가 결혼할때 집 해주셨어요
이 친구는 건강문제로 일을 쉬고 있어서
사실상 집에서 목돈 들어갈일 있으면 시어머니가 주시는 구조예요.
그래서인지 시어머니 찬양이 좀...심해요
오랜시간 봐 왔지만 이 친구가 이렇게 누군갈 칭찬하는걸 본적이 없는데
심지어 시댁 다른 가족들도 훌륭하신 분들(주로 스펙이..)이라고 침이 마르게 찬양?하는데
제가 보기엔 그냥 전문직 좀 섞여있는 골고루 유복한 편인 중산층 가정이고 시어머니도 막 쿨하고 깨인 시어머니 정도는 아니신데 아들이 다소 무능력하니 결혼하면 돈 계속 들어갈 각오를 원래 하고 계셨던거 같고요.
이 친구도 스펙 좋아서 이 남자와의 결혼 고민했는데 결혼 후 너무 스스로 낮추고 시댁을 높이는거 같아서 기분이 별로예요.
결국 시어머니에게서 모든 돈이 나오는, 앞으로도 나올 구조라 자연스레 그렇게 되는건지 만날때마다 시어머니 찬양?이 빠지지 않아서 좀 씁쓸해요.
왜냐하면 우리 시어머니도 좋은 집안에 인품이 훌륭하신 분이고 많이 배우시고 저에게도 잘하시는데 저는 저렇게 찬양까지는 안하게 되거든요...
우리는 남편이 경제적 독립을 빨리해서 저희가 가끔 용돈드리는 상황이란게 다르고요..
그래서 결국 돈 쥐고 주는 사람이 갑인가 싶었어요.
보통 시댁이 보통의 인품에 재정적 지원해주면 며느리가 저절로 시어머니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잘하나요? 궁금해지네요.
1. ...
'17.6.26 11:30 PM (175.223.xxx.95) - 삭제된댓글목돈 들어갈일을 시어머니가 해결해 주는거, 보통 시댁이라기엔 그렇고, 무척 고마운 시댁인거죠. 고마우니 잘하게 되고. 근데, 존경심과는 다른 차원... 부자라고 다 결혼한 자식에게 목돈 필요할 때마다 지원하는거 아닙니다. 그러니 고마운거죠. 감사의 선순환 구조가 생긴, 좋은 케이스네요.
2. ㅇㅇ
'17.6.26 11:35 PM (211.36.xxx.87)님한테 자랑하고 있는겁니다
3. ,,
'17.6.26 11:37 PM (70.187.xxx.7)돈 준다고 다 찬양하지는 않죠. 사람 비참한 기분 들게 하면서 주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그 만큼 시가 갑질을 안 하시는 거죠.
4. ..
'17.6.26 11:52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꽁으로 받은 건 막 자랑하고 싶죠..
5. ..
'17.6.26 11:53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꽁으로 받은 건 막 자랑하고 싶죠..
시댁은 후천적 부자부모..
우리집 뭐 샀다..처럼..
우리 시댁이 뭐 해줬다..6. ..
'17.6.26 11:53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꽁으로 받은 건 막 자랑하고 싶죠..
시부모는은 후천적 부모..
우리집 뭐 샀다..처럼..
우리 시댁이 뭐 해줬다..7. ..
'17.6.26 11:54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꽁으로 받은 건 막 자랑하고 싶죠..
시부모는은 후천적 부모..
부자 시부모는은 후천적 부자 부모..
우리집 뭐 샀다..처럼..
우리 시댁이 뭐 해줬다..8. ㅡㅡ
'17.6.26 11:58 PM (180.66.xxx.83)그러고보니
아예 생활비까지 다대주는 시댁을 가진 다른 친구는 시어머니가 너무 갑질을 하셔서 둘이 사이가 아주 안좋아요;;
반면 이 친구네 시어머니는 돈 쥐고 갑질 전혀 안하시는거 같고요.
그러니 다른 장점들도 후광을 받아서 더 빛나 보이는 걸까요. 가끔 이모 삼촌 사촌들 졸업한 학교까지 줄줄이 나오며 칭찬하는거보면 응??싶을 때가 있거든요;; 보통 남편의 친척들은 관심밖인데다 명문대 나와서 잘나가도 그냥 그런가보다 싶지 그걸 막 칭찬하게 되지는 않으니까요...9. ..
'17.6.27 12:04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남편을 남편집안으로 커버 하려는 것 같은데요?
10. ..
'17.6.27 12:06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스펙은 낮(을 것 같)은 돈 못 버는 남편에 대한 컴플렉스를 남편집안으로 커버 하려는 것 같은데요?
11. ..
'17.6.27 12:09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스펙은 낮(을 것 같)고, 돈 조금 밖에 못 버는 남편에 대한 컴플렉스를 남편집안으로 커버 하려는 것 같은데요?
꿀리기 싫은 마음.12. ..
'17.6.27 12:09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스펙은 낮(을 것 같)고, 돈 조금 밖에 못 버는 남편에 대한 컴플렉스를 남편집안으로 커버 하려는 것 같은데요?
못 나가는 남편 때문에 꿀리기 싫은 마음.13. ..
'17.6.27 12:37 AM (125.131.xxx.36)갑질동 안하는데다 바라지도 않는가보네요..그러니 저절로 찬양소리가 나오지요..자기가 머라도 해야하는 부담이있다면 또는 바란다면 그렇게 찬양찬양 안되거든요..고로 날로 먹고 있어서 그렇게 고마움의표시로 찬양소리가 나오는것
14. ...
'17.6.27 12:55 AM (119.64.xxx.92)갑이면 앞에서나 설설기지 누가 뒤에서 칭찬을해요?
진짜 존경을 하는거거나, 님앞에서 자기 시집 잘갔다는 자랑을 하는거거나 둘중 하나.15. ㅡㅡ
'17.6.27 1:08 AM (180.66.xxx.83)댓글들 종합해보니 뭔가 의문이 풀리네요.
역시 82님들 통찰력이란....16. ...
'17.6.27 7:12 AM (183.98.xxx.95)유난히 자기에게 유리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본인이 시댁에서 대우받는 며느리라는걸 자랑하고 있는걸로 보여요
돌아서면 다른 말할지도..
저희 시어머니가 남 앞에서는 그렇게 사위칭찬을 하는데
며느리인 저에게는 그렇게 또 흉을 봐요..17. 자존감...
'17.6.27 11:51 A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자존감이 떨어져서 그래요. 자기가 자랑할 게 없으니 자기 주변 사람들은 이렇게 잘난 사람이 많다 잘해주는 사람이 많다 는 걸로 위안을 삼는 거죠. 부끄럽지만 제가 예전에 그래서 그런 심리를 잘 알아요.
그나마 시어머니는 정말 잘해주시는 것 같으니 다행이죠. 자기 자식이 못나서 돈 대주지만 온갖 유세를 떠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요. 그런거 없이 이것저것 챙겨주는 분이면 좋은 분 많으세요. 감사하는 마음이 있을 수 있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10567 | 전기요금 인상 공식화…산업용은 내년부터 7 | ........ | 2017/07/19 | 1,503 |
710566 | 박찬운 교수님 | .. | 2017/07/19 | 399 |
710565 | 성대기출문제지 5학년 하반기 작년꺼 구입할곳 있을까요? | a아구 | 2017/07/19 | 413 |
710564 | 비용없이,호화스럽게 즐기는 방법요! 15 | 즐겨 | 2017/07/19 | 4,792 |
710563 | 집에 먹을게 잔뜩인데. 다른게 먹고 싶을때. 2 | 음 | 2017/07/19 | 1,177 |
710562 | 더위를 많이 타는 남편에게 피그먼트 와플 인견 이불 시원할까요?.. 2 | 에떼 | 2017/07/19 | 818 |
710561 | 모공 감추는 화장은 어찌 하세요? 6 | ddd | 2017/07/19 | 3,217 |
710560 | 지방사는데 인천공항출국시간이 아침8시 어디서 잘까요 6 | 인천공항 | 2017/07/19 | 1,638 |
710559 | 밥 사러 갑시다~(소녀상 글 올라왔어요^^) 2 | 바랍 | 2017/07/19 | 754 |
710558 | 문재인펀드 2 | _ | 2017/07/19 | 811 |
710557 | 감자를 사고 나서 알았어요 7 | .. | 2017/07/19 | 4,418 |
710556 | 분당 경영정보고등학교 잘 아시는 분~ 3 | . | 2017/07/19 | 1,096 |
710555 | 건조기 돌릴 때 섬유에 따라 각각 돌리시나요? 3 | 건조기 | 2017/07/19 | 1,002 |
710554 | 대상포진은 재발이 없나요? 12 | 아프다 | 2017/07/19 | 5,554 |
710553 | 전영록 노래 제목 알려주세요. 18 | ........ | 2017/07/19 | 1,388 |
710552 | 프랑스 대학 입학할때 수트필요한가요? 1 | ㅇㅇ | 2017/07/19 | 570 |
710551 | 해외여행 이상과 현실.jpg 39 | ........ | 2017/07/19 | 17,995 |
710550 | 전세 아파트 어느 집 선택하시겠어요? 8 | ... | 2017/07/19 | 1,452 |
710549 | 사랑에 빠졌어요. 5 | 문짱 | 2017/07/19 | 2,110 |
710548 | 저보고 마음이 아픈사람이냐고 묻는데요 11 | ........ | 2017/07/19 | 3,667 |
710547 | 27평 집 거실에 벽걸이 에어컨 달려고 하는데 6 | 에어컨 | 2017/07/19 | 1,651 |
710546 | 김상조 면담 요청한 프랜차이즈 회장 갑질 조사 멈춰달라 18 | 뭔소리여 | 2017/07/19 | 2,549 |
710545 | 국정과제콘서트 마무리 7 | ... | 2017/07/19 | 520 |
710544 | 에어컨을 안틀려고하는 상사~~ 2 | 로즈 | 2017/07/19 | 1,103 |
710543 | 한샘 매그 라운지 소파베드 | 소파베드 | 2017/07/19 | 6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