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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 사진이네요. 요즘 콩이가 배가 잔뜩 불러서 패닉상태로 산실 마련중이라 사진을 못 찍었어요. 새끼냥이 낳고 젖떼고 나면 필히 중성화 시킬거에요 ㅠㅠ
저번주말에 집에 특별한 손님이 왔어요.
현관문을 열어놨는데 콩이가 갑자기 나가더니 곧 돌아왔죠. 그런데... 현관쪽에 앉아서 계속 무어라고 냐옹 대는거에요. 내다보니 바깥쪽에 또다른 고양이 한마리..
둘이서 서로 마주보고 한참 야옹야옹... 그녀석은 겁이 많아서 저희가 보이니 바로 도망가네요.
콩이 밥 그릇을 현관밖에 내다 줬더니 눈치보면서 먹고 갑니다. 저희랑 2미터 거리를 유지하더라구요.
자리를 비켜줬더니 현관안까지 잠시 들어와서 간식까지 먹고 갔어요.
가고 나서 한참 웃었네요. 지 친구를 데려와서 접대까지 해서 보내는 웃기는 넘이라고..
그랬던 그녀석이 어제 또 집에 들렀어요.
현관으로 당당하게 들어와서 콩이 밥 그릇에서 사료를 먹고 화장실까지 사용하려다가 저를 발견하고 후다닥..
콩이는 우아하게 엎드려서 그걸 보고 있고..
콩이를 보면서 [깔아놓은 녀석들이 몇이냐? 말을 해봐~!] 해 봤자 답은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