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아키 사태에 WHO 구성원들도 충격

여기는 안아키 없죠?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17-06-26 12:59:06
안아키 사태에 WHO 구성원들도 충격

http://v.media.daum.net/v/20170626030226682?f=m

최근 논란이 된 ‘약을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카페’의 백신 거부 사태는 의료계에 큰 숙제를 남겼다. 수많은 의약 전문가의 연구와 수천억 원의 예산이 동원된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일부 학부모의 ‘백신 불신’ 탓에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21일 질병관리본부와 세계보건기구(WHO)의 ‘예방접종 안전성 관리와 소통’ 심포지엄에 참석한 WHO 서태평양사무소 소속 신진호 의료관리관(53·사진)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백신의 효과를 수용하는지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신 관리관은 2003년부터 WHO에서 필수 의약품의 안전성을 연구하고 있다.

신 관리관은 한국의 안아키 사태가 WHO 구성원들에게도 큰 충격이었다고 전했다. 호주 등에서도 일부 학부모가 “아이들을 수두 감염자와 접촉시켜 면역력을 키우겠다”며 ‘수두 파티’를 연 사례는 있지만 “화상에 온찜질을 하라”거나 “장염에 걸리면 숯가루를 먹이라” 등 안아키의 지침은 미신적인 성격까지 띠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백신 거부 사태가 선진국에서도 간혹 등장했다”며 영국의 홍역·볼거리·풍진 백신 거부 운동을 예로 들었다. 한 의학자가 1998년 “해당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며 발표한 논문이 2010년 가짜로 밝혀지기 전까지 이 사태가 이어졌다. 신 관리관은 “백신 거부를 주장하는 세력의 배후가 경쟁 제약사로 의심되는 사례도 있었다”며 “특정 질환에 대한 관심을 높여 진단기기 등을 팔기 위한 수법이 아닌지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신 관리관이 꼽은 백신 거부 사태의 해결책은 △백신 접종 이후 부작용이 생기면 신속히 원인을 찾고 △그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피해자가 적절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극히 드문 부작용 사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퍼져 나가 불안이 커지기도 하지만 여전히 백신이 감염병을 막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을 정부가 적극 알려야 한다는 게 신 관리관의 주장이다.

추후 연구가 필요한 분야로는 ‘임신부 백신’을 지목했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처럼 신생아가 노출되면 치명적인 감염병은 임신부가 백신을 맞으면 배 속 아이도 항체를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엔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의 임신부 백신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임상시험 피험자를 모집하기가 어려워 연구는 걸음마 단계다.
IP : 175.223.xxx.9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3649 급체를 한것 같아서 짐 괴로운데 9 기맘 2017/07/01 2,121
    703648 구입후 10년 넘은 아파트 매매시 양도소득세 신고 해야 하나요?.. 3 질문 2017/07/01 3,250
    703647 문재인은 문제있는 사람들만 좋아하는구나. 16 꼴통들 2017/07/01 1,728
    703646 10년만의 취직..출근전 7일의 여유 5 ... 2017/07/01 2,123
    703645 못생겨서 함부로 한다는 남자사람 멀리하는게 맞는거지요/ 10 얼굴 2017/07/01 2,745
    703644 매실 이거 매일 저어줘야 할듯 하네요 13 아니 2017/07/01 1,913
    703643 비오는데 4 워매 2017/07/01 856
    703642 Kbs는 시청자 타켓을 노년층으로 맞춘 듯요 3 생각 2017/07/01 791
    703641 라볶이 맛있게 할려면 5 저녁 2017/07/01 2,092
    703640 집 리모델링 동네 인테리어가게?전문 브랜드인테리어? 2 ㄷㄷ 2017/07/01 1,782
    703639 김정숙 여사님 너무 당당하고 멋지네요 31 00 2017/07/01 7,293
    703638 별자리가 물고기자리이신 분, 감성적이고 동정심 많은 편이세요?.. 14 ㅇㅇ 2017/07/01 1,891
    703637 가벼운등산만해도 뱃살 들어갈까요? 8 등산 2017/07/01 2,971
    703636 학부모엄마들이나 동네이웃이랑 어울리면 뭐가 좋은점이 뭐예요..?.. 9 .. 2017/07/01 3,117
    703635 에릭 결혼식에 또오해영 식구들은 안보이네요 1 궁금이 2017/07/01 4,624
    703634 도람푸가 한미FTA 재협상에 대해 떠들어 대어도 어용시민 2017/07/01 486
    703633 홈트 추천해주세요. 1 수엄마 2017/07/01 809
    703632 정말 멋진 여자분을 4 멋져 2017/07/01 3,161
    703631 창문닫으니 공기청정기가 파란색 1 ㅇㅇ 2017/07/01 1,146
    703630 아이가 수영을 너무 못해요 10 수영강습 2017/07/01 2,027
    703629 안철수, '제보조작' 입장 밝히고 최종 책임 지라 1 샬랄라 2017/07/01 718
    703628 여성적인 남편 5 2017/07/01 2,123
    703627 동네 엄마들과 어울리지 말아야지 결심하게된 8 계기 2017/07/01 7,027
    703626 강아지 배변 질문요~~!!!! 4 로얄캐닌 2017/07/01 691
    703625 남편은 화나있고 저는 영문모르고 눈치보고.. 17 갑자기 2017/07/01 5,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