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 강아지

돌멩이 조회수 : 1,669
작성일 : 2017-06-26 12:40:44
울집 14살 강아지 치매가 있다네요.
전부터 설마설마 했지만.. 의사 선생님도 그렇게 말씀 하시니 맞는 거겠죠.
눈도 안보이고 귀도 잘 안들리는데 치매까지 왔다니 가슴이 아프네요. 꼬맹이 때가 엊그제 같은데..
아직은 식구들 알아보고 그러긴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정말 두렵네요.
IP : 117.111.xxx.11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7.6.26 12:41 PM (58.226.xxx.183)

    어쩌나요........
    진짜 가슴아프네요.....................ㅠㅠ

  • 2. 우리몽이
    '17.6.26 12:56 PM (61.81.xxx.22)

    우리집에 있어요
    자다가 일어나서
    몇시간이고 집을 걸어다녀요
    안아주고 눕히고 다 소용 없어요
    그러다 모퉁이에 얼굴 붙이고 울어요
    옆으로가면 되는데 한발만 뒷걸음하면 되는데
    그걸 몰라요
    발작하면 혀 깨물어서 수건 입에 물려야해요
    저도 잘 못 알아보고
    자다 깨워서 고기 줘도 몰라요
    2달에 저한테 온 애기가 15년만에 할매가 되버렸어요
    제가 엄마인줄알고 평생 우리집에서 살았는데
    이러다 가버릴까봐 무서워요

  • 3. 19살
    '17.6.26 12:59 PM (175.117.xxx.75)

    우리 강아지는 냄새 못맡고 듣지 못하고 시력은 아직 괜찮아요.
    형들이 오면 짖고 했는데 이제는 누구세요? 하는 눈빛으로 빤히 쳐다보기만 하고 나만 따라다니구요.
    엑티베이트를 먹이는데 치매를 늦춰주는 효과가 있는 거 같아서 열심히 먹이고 있답니다.
    3개월 때 데리고 오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이리 나이를 먹었네요.ㅜㅜ

  • 4. 19살
    '17.6.26 1:10 PM (175.117.xxx.75)

    우리몽이님 하고 정도 차이는 있지만 비슷하네요.
    몇 시간 까지는 아니어도 잡아주지 않으면 한없이 걸어다니고 문틈 같은 곳에 갖히면 돌아나오는 걸 몰라서
    마냥 서있고. 지금도 옆에서 자는 모습을 보니 슬프네요.

  • 5. 동물병원39호
    '17.6.26 1:15 PM (210.117.xxx.178)

    계속 돌아다니고 용변 실수도 이제 할거예요.
    별로 크지도 않는 집 길 잃어버리고 주방 문 앞에서 그냥 서 있어서
    제가 안고 다시 방석에 데려다 주고.

    가끔 혼자 크게 왕왕 짖을 때도 있고.

    그래도요, 치매 앓을때까지 한 집에서 주인이랑 오래 사는 애들은
    행복한 애들이예요. 늙고 병들었다고 길에 버리는 세상이잖아요.

    이제 휴가철. 엄청난 수의 개와 고양이가 버려질 시기가 다가옵니다.

  • 6. 돌멩이
    '17.6.26 1:46 PM (117.111.xxx.119)

    우리 강아지랑 똑같네요. 배변실수하고 한밤중에 돌아다니고 방향감각 잃어버리고..그 전에는 눈은 안 보여도 집에서는 쉽게 잘 돌아다녔거든요.
    액티베이트 먹인지는 6개월 정도 되었는데 하루1개씩 먹여요. 양을 늘리면 덜 심해질까요?

  • 7. 우리 몽이
    '17.6.26 2:00 PM (61.81.xxx.22)

    양을 늘리면 ㅡ늦춰진다해서 9알씩 먹인적도 있어요
    의사샘이 너무 많이 먹이지 말라고 해서
    아침저녁 1알씩 먹여요

  • 8. 00
    '17.6.26 2:48 PM (1.232.xxx.68)

    병원에서 10키로 까지 하루 한알이 적당하다 그랬어요. 저희 개도 17년 치매증세 있는데 컨디션좋음 없어졌다 생겼다해요.

  • 9. ..
    '17.6.26 6:16 PM (223.33.xxx.1)

    저희 강아지 14살에 발병해서 영양제 엑티베이트 꾸준히 고용량으로 먹여서 17살 지금까지 오히려 초반 보다 살짝 호전되었어요
    병원에서 사면 2배가 넘고 직구로 사서 6kg 기준 하루 4~6 정도 먹여보세요 먹이고 지내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건강하게 키우세요

  • 10. 초이스
    '17.6.29 3:55 PM (39.7.xxx.112)

    울강아지는 16살 인데 치매증세 없어도
    미리 엑티베이트 먹이면 예방되고 좋을까요?

  • 11. 사랑이맘
    '17.9.9 8:52 PM (211.49.xxx.65)

    강아지 치매글 저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1812 보험 잘 아시는 분 .. 조언 부탁드려요 3 날아라 2017/06/26 659
701811 일개행정관 VS 일개당원 1 어용시민 2017/06/26 373
701810 김영하작가는 얼마나 살맛날까요~ 30 알쓸신잡 2017/06/26 26,908
701809 초등여아 가슴멍울 언제 잡히나요? 2 ㅇㅇ 2017/06/26 1,969
701808 무리한 부탁하는 사장 6 ... 2017/06/26 1,405
701807 '탁현민 구하기' 청원까지 올라왔지만 사퇴 여론 고조 23 oo 2017/06/26 1,582
701806 이명박도 장탄식을 했는데... 4 ... 2017/06/26 952
701805 자전거 핸들에 옆구리 받쳤는데 1 통증 2017/06/26 645
701804 방과후 영어강사 해보신 분 7 방과후 2017/06/26 1,802
701803 미국 입학시 요구하는 눈검사, 치과검사 비용등 아시는 분! 6 메디컬서류 2017/06/26 575
701802 자유당 보다 국당 먼저 해체할 듯.. 11 와 이거 정.. 2017/06/26 947
701801 박지원 직격 인터뷰] "文, 바닥 드러냈고 빨간불 켜져.. 20 6/22 인.. 2017/06/26 3,705
701800 다이어트 5일째 19 뚱뚱 2017/06/26 3,272
701799 유기농으로먹이면 비염좀나아질까요? 9 ㅡㅡ 2017/06/26 1,114
701798 하나고 전모 교사... 11 제보자 2017/06/26 3,985
701797 정보)방금 전 생생정보통 뱃살빼는 1분운동 46 . . 2017/06/26 12,623
701796 혼자서 감자한박스를 다 먹었어요 ! 18 싱글 2017/06/26 4,490
701795 문준용씨 특혜라고 난리치던 그 분들 어디 있나요 37 richwo.. 2017/06/26 2,423
701794 이쯤에서.. 쾌도난마 '안철수의 3가지 거짓말' feat.변희재.. 2 ㄷㄷ 2017/06/26 701
701793 열무물김치는열무절일필요없죠? 2 열무 2017/06/26 1,296
701792 이효리는 얼굴이 까매서 별로네요 26 ㅇㅇ 2017/06/26 7,883
701791 올해 대입수능 EBS연계 위헌 헌법소원. 8 ㄴㄷㅈㅅ 2017/06/26 934
701790 집을 사게 되면 보험료는 4 ㅇㅇ 2017/06/26 917
701789 [단독]녹취록 조작한 이유미씨, 안철수 전 의원의 최측근 18 ㅇㅇ 2017/06/26 3,078
701788 시어머님이 폐암말기 진단을 받으셨어요. 26 어쩌나.. 2017/06/26 8,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