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편찮으신대 걱정되는 마음보다 아기처럼 행동하는 모습이 참 싫으네요..
그동안 자식들을 너무 힘들게 하셨던 분이라 몸 안좋다고 하셔도, 자식들이 걱정하기보단 쇼한다고 생각하고 나이 드시니 기력이 딸리나 생각하던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병명 진단받고 나서 자식들이 잘해요..
요즘 세상 다 가진 사람같은 표정에 하루하루 아기가 되어 갑니다..
그동안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받고 이혼 위기도 겪고 둘중 한명이 죽기전엔 이 관계는 끝나지 않을텐데 체력으로 보면 나보다 더 오래 사실꺼 같고..
이런 미움이 큰 사이였던지라 편찮으신게 마음 아프기보단 기약없이 병수발하며 점점 아기가 되어 부리는 응석을 받아주기가 너무 힘드네요..
시어머니 갑질 했을지라도 본인 성격 좀 죽이고 지냈다면 지금 상황이 너무 애처롭고 잘 해 드리고 싶었을텐데..
결국 본인 성격대로 온갖 성질 다 부리고 살았어도 결국 병든 몸으로 이 세상 떠날것을..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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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편찮으신대..
며늘 조회수 : 1,660
작성일 : 2017-06-26 12:04:12
IP : 223.62.xxx.1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6.26 12:06 PM (124.111.xxx.201)님이 딸이 아니고 며느리니까요.
2. ..
'17.6.26 12:08 PM (175.223.xxx.66) - 삭제된댓글진짜 싫죠
평생며느리한테 못한 시모라면 죽을때 잘죽는게 그나마 날듯
간병 병원비 부담시키지말고
이상하게 못된시모일수록 명도 길어요3. ...
'17.6.26 12:11 PM (222.234.xxx.177)친자식도 부모 진상이면 싫어해요 아파도 서로 미룰려고 하고...
4. 그렇죠
'17.6.26 12:11 PM (180.67.xxx.181)마음은 아픈데 매번 아기처럼 행동하시면 지치더라구요. 중병이 아니더라도 그렇더라구요
5. ...
'17.6.26 12:16 PM (58.230.xxx.110)긴병에 효자없다...
엄살에 효자없다...
이건 반복될수록 걱정은 사라지고
지겨움만 남죠~~6. ㅇㅇ
'17.6.26 12:42 PM (223.33.xxx.175)편찮으신데
7. 사람마다
'17.6.26 12:46 PM (223.62.xxx.207) - 삭제된댓글며늘이라 그런맘이 들어도 딸이나 아들은 죽을까봐 벌벌떨던데요.
명이 길어도, 숨찬다고 뭘어쩌라고 아들이 마눌을 쳐다보는지 아들이 지엄마나 자기 피붙이가 가족이라 년월차 한푼 안내놓고 오늘 20명 대가족 지가 다 끌고 1박해요.
저와 애들은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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