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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멜론 며느리가 운 진짜 이유..

다들 로봇들인가 조회수 : 6,316
작성일 : 2017-06-26 11:47:02
그거 못해서 아이처럼 우왕~~~울었다고 애써? 해석하시는 분들 많네요. 정말 이유 모르시겠나요.. 저도 아들 키우는 엄마고 미래 제 며느리 이상형이 운동선수출신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니는 강철며늘 선호자이나 이런거저런걸 떠나 여자로서 저 처자 눈물은 이해가네요.

한마디로 그냥 굴욕적인거죠. 안그래도 결혼준비 심란하고 왜 전문용어도 있더만요 메리지블루인가? 암튼 심란하고 우울하고 특히나 한국 예비신부들이 가장 걱정되는 큰 변화가 뭐겠나요. 시댁어른들 시어머님관계.. 구도자체가 일방적인 굴욕관계이지나 않을까 한창 겁집어먹을때 아닌가요? 그와동시에 예쁘고 유능한 며느리로 보이고 싶은 마음 크고..
그렇게 맘 복잡할 때 그냥 카운터 펀치맞은거죠.

이런게 당하는건가싶고.. 이제 본격적으로 나 시어머님 이고 살아야하는 유부녀되는건가싶고.. 게다가 하필 메론이란게 살림스킬 뿐아니라 은근 친정의 경제력과 연결되는 코드로 느낄수있는 과일이다보니
깎아보라시키고 .. 할줄모르니? 되묻고..

정말 감정 꽝 로봇수준의 시어머니가 아니라면 솔직히 기선제압 이런걸로 초장에 한번 찍어누르고 싶은 마음은 아니었는지 묻고싶네요. 그처자입장에서는 인격폭행이라고 까지 느껴졌을것 같아요. 그처자 엄청 굴욕적이었을거고 크게 상처받았을겁니다.
IP : 210.219.xxx.237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26 11:48 AM (124.111.xxx.201)

    궁예질도 가지가지

  • 2. ~~
    '17.6.26 11:48 AM (58.230.xxx.110) - 삭제된댓글

    저도 결혼앞두고 아...이남자 가족들 아니다 싶어
    망설이며 걱정했던 적 있어요...
    그런 마음때문 아녔을까요?
    엄청 복잡한~

  • 3. ...
    '17.6.26 11:48 AM (125.186.xxx.152)

    메론이 경제력?????

  • 4. 못 깎니?
    '17.6.26 11:48 AM (110.11.xxx.47)

    대신,
    옛다 여기 동영상,
    이거 보고 할만하면 깎아보렴.
    아님, 같이해~
    https://www.youtube.com/watch?v=RmH7m1xKorc

  • 5. 네네
    '17.6.26 11:49 AM (210.219.xxx.237)

    공감 못하는 봇들은 제발 패스하셔요~~?

  • 6. 경제력은 좀..
    '17.6.26 11:50 AM (83.89.xxx.35)

    술집 가서 모듬 과일 시키면 메론 얌전하게 잘린 슬라이스 잘 나오는데, 본 적도 있고 먹어도 봤겠지요.. ^^:

  • 7. ᆢᆢ
    '17.6.26 11:50 AM (125.138.xxx.131) - 삭제된댓글

    경제력일수도 있어요
    전 과일을 안좋아하기도 하지만
    내돈주고 멜론을 산적 거의 없어요
    제가 보기엔 고급과일이예요

  • 8. 경.제.력 이아니라
    '17.6.26 11:52 AM (210.219.xxx.237)

    못하니?~ 가 이런거 안먹어봐서 못하니~? 로 들릴수있다는거죠. 살짝 경제력 코드로 느껴질수있는

  • 9. ㅇㅇ
    '17.6.26 11:52 AM (182.212.xxx.220)

    멜론이 무슨 경제력이에요
    진짜 나이 드셨나 보다

  • 10. 한반도 아열대화
    '17.6.26 11:52 AM (110.11.xxx.47)

    애플망고, 용과 등등 손질 어려운 아열대성 과일 재배가 늘어난다지요?
    이제 사과는 재배지마저 축소되고 있구요.
    자, 자, 얼른 애플망고 손질 영상 찾아 봅시다.
    망고가 정말 어렵죠...미끌거리는거며 공룡뼈만한 씨하며...

  • 11. sany
    '17.6.26 11:53 AM (58.148.xxx.141)

    사람마다다른것같아요
    저는인사드리러갈때 메론을사가지고갔어요
    저역시시어머님께서과일먹을까하셔서
    그럼제가깍겠다고말씀드렸고
    생각치못했던 메론이나왔습니다
    음 제가사가지고 간과일을깍을줄은 ㅠㅠ
    사실 먹어만봤지 메론을처음깍았는데
    칼을어디다넣어야할지도 모르겠더군요

    남편에게 작게 오빠가해봐
    이러면서 둘이 옥신각신했어요

    그다음날 친구들이랑 회사에서
    웃으게소리로
    인사드리러갈때 수박메론절대사가지
    말라고했네요

    별일아닌것같은데

  • 12. ...
    '17.6.26 11:54 AM (58.230.xxx.110)

    트레이더스가면 두개 15000원~
    뭐 체리라도 내왔음 절하고 먹었겠네요...
    경제력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

  • 13. ....
    '17.6.26 11:54 AM (203.255.xxx.49)

    헐 인격폭행 ㅋㅋㅋ 소설을 쓰네요. 정말 82에 정신적으로 이상한 여자들 많음

  • 14. 그런느낌으로
    '17.6.26 11:55 AM (210.219.xxx.237)

    가뜩이나 여러모로 긴장모드인데다 혹여 친정쪽 경제력이 살짝 기운다면 현장에있는 예비며늘입장에성 저런 코드로 느껴질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 15. 11
    '17.6.26 11:55 AM (58.236.xxx.19)

    저 32살인데 메론 한번도 안 먹어 봤습니다. 집 가난해요.

  • 16. ㅋㅋㅋ
    '17.6.26 11:56 AM (61.6.xxx.146)

    110님 댓글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

  • 17. 203 255
    '17.6.26 11:56 AM (210.219.xxx.237)

    님 정신부터 되돌아보세요~?

  • 18. 그냥
    '17.6.26 11:56 AM (123.215.xxx.204)

    원글님 글대로 그게 굴욕적이라 느낀다면
    그런 마음으로 왜 시집을 가겠다 하는지요??
    그럼
    친정에선 엄마가 일할때
    돕는것도 굴욕이라 느껴야 맞는것 아닌가요?

    며느리든 사위든
    구김없이 밝고
    잘 섞이고
    어른들이 일하고 있으면 나서서 잘 돕고
    그런 아이들이 이쁩니다

    저희 딸 시댁에 처음가서도 잘 도왔다 하고
    사위도 저희집에 처음와서도 잘 도웁디다

  • 19. 아니
    '17.6.26 11:56 AM (182.212.xxx.220)

    왠지 서민 냄새 풍기는 수박보다도 멜론이 싸다고요 ㅋㅋㅋㅋㅋ
    진짜 무슨 경제력 코드야;;;;;

  • 20. ㅋㅋ
    '17.6.26 11:57 AM (175.205.xxx.8) - 삭제된댓글

    메론이나 깍아보고나 뭐라 하숑...

    아이 머리통만한 메론껍질 무지 단단한데..거기다 속씨 덜어내고

    이거 과일 잘깍는 사람도 허둥지둥 대던데..
    메론이 크고 단단해서 껍질 까는 것도 쉽지 않아요.

    웃기는 건 메론 아니 과일도 잘 못깎는 여자와
    매일 허드렛일을 종처럼 하는 여자들이
    메론 그거 하나도 못 깎아? 하는 식...-.
    대략 난감.

  • 21. 그렇죠
    '17.6.26 11:58 AM (210.219.xxx.237)

    그런 아이들이 이뻐요.
    제말은. 그녀를 두둔하자는게 아니라 생각해보면 그녀는 그런 마음때문에 운것일거라는 얘기죠. 이해하는게 두둔하는것과 같다는말이 아닌데 제가 두둔이라도 하는것처럼..

  • 22. ..
    '17.6.26 12:00 PM (220.122.xxx.150)

    메론이 껍질이 딱딱하면 덜 익은 거예요~

  • 23. 100% 공감합니다
    '17.6.26 12:01 PM (1.177.xxx.247)

    경제력부분도 이해되구요
    그리고 심리적으로 먼저 미리 찍어누르겠다는 것도
    이해됩니다

    궁예질이라고 하지만 현실에 얼마든지 가능한 궁예질이지요

    아들의 여친이 보낸 선물에 포장 박스에 버섯이 몇개 달랑 붙어왔더라고 이야기하는 여자보고는
    지인이지만 질리더군요

    평소 머리에 먹물든 척 , 세상 쿨한척 별별 우아를 떨며
    다른 아줌마들을 시어머니 용심이라고 싸잡아 매도하더니

    정작 본인 아들일에는 이성을 잃고 저 믿바닥의 용심을
    드러내더군요

    저는 예비신부의 마음 100% 이해되고
    원글님 글도 공감합니다

  • 24. ..
    '17.6.26 12:02 PM (220.122.xxx.150)

    메론은 사과처럼 잡고서 껍질을 깎는거 아닌데...

  • 25. 덜 읽은 멜론은
    '17.6.26 12:02 PM (110.11.xxx.47) - 삭제된댓글

    종이 봉투? 종이로된 마트 봉지?
    명칭이 생각 안나는데,
    암튼, 그 누런 종이로 된 큰 봉투에 넣어두면 자알~ 익죠.
    아보카도도 마찬가지!

  • 26. 이 무슨 ㅋ
    '17.6.26 12:04 PM (121.139.xxx.72)

    상상력들 하고는.....

  • 27.
    '17.6.26 12:20 PM (116.125.xxx.180)

    ㅋㅋ32살 메론 안먹어봤어요? 진짜?
    안믿겨 ㅋㅋㅋ

  • 28. ...
    '17.6.26 12:24 PM (211.46.xxx.24) - 삭제된댓글

    멜론으로 논문 하나 나오게 생겼네요.
    등으로요,
    아니면 드라마 대본이라도?

  • 29. ....
    '17.6.26 12:27 PM (211.46.xxx.24)

    멜론으로 논문 하나 나오게 생겼네요.
    "멜론을 통해 투영된 한국 고부간의 갈등 구조 분석"
    아니면 "멜론과 며느리", "멜론과 시어머니" 드라마 대본이라도 나올 기세입니다.

  • 30. ㅇㅇ
    '17.6.26 12:38 PM (1.236.xxx.107)

    당황스럽고 기분이 안좋은건 충분히 이해가나
    울기까지 한건 확실히 오바죠
    저도 그 시어머니가 실수한건 인정하나
    자기편 들어달라고 자기 엄청 상처 받은거 처럼 오바하는 어린애 연기죠
    그 집 꼬락서니 안봐도 비디오네요

  • 31. ...
    '17.6.26 1:07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잘 읽다가 경제력 부분에서 빵 터짐
    웬 경제력

  • 32. 음...
    '17.6.26 1:15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그냥 웃으면서 항상 어머니가 해 주셔서 못해봤어요. 이번에는 하시는 거 보고 다음에는 잘해볼께요. 라고 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차리리 남친에게 왜 이런거 시키시냐고 화를 냈다면 이해가 가는데 큰 일도 아니구만 그렇게 울면서 다른 사람을 나쁜 사람 만드는 짓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요. 시어머니가 무심결에 실수한 것처럼 보이던데 여우짓 장난아니다싶었네요. 어쨌든 아들 하는 꼴을 보니 그 시어머니 앞날이 훤하더만요.

  • 33. ....
    '17.6.26 1:48 PM (222.235.xxx.185) - 삭제된댓글

    원글님 100% 공감해요.

  • 34. 인격 폭행요?
    '17.6.26 3:02 PM (119.149.xxx.236)

    멜론 깎아라가 인격폭행 정도까지나 될 수 있나니

    놀라운 해설이군요........

    그럼 결혼식 뒤 시모가 살림 해라 이러면 인격살인 ?

  • 35. 그게아니죠
    '17.6.26 3:06 PM (210.219.xxx.237)

    일부러 꼬시는건가요 아님 진짜 못알아들으시는건지..
    저건 첫 초대잖아요. 여러모로 적응안되고 두려운맘 큰 예비신부의 심경이 그리 이해가 안되어 그렇게 비꼬시는건가요??

  • 36. 참고로
    '17.6.26 3:07 PM (210.219.xxx.237)

    저도 아들도 있고 딸도 있구요 시어머님 다 있는사람입니다. 진짜 공감능력없는 분들이 많은건지 불만족이 많아 매사 시비걸고 꼬고싶은건지..

  • 37. 그렇다면 님이 난독이군요
    '17.6.26 3:34 PM (119.149.xxx.236)

    그 글을 다시 똑바로 보세요

    -곧 혼사합니다
    예비며느리가 낮에 다녀갔어요
    밖에서 식사하고 잠깐 집에들러 차마시고갔어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식사하고 집에까지 와서 차마실 정도면
    집은 첫방문인지 두번째 방문인지
    상례적인 방문인지 이 글만으로는 알수 없지만

    안면은 익힌 사이고 주고 받은 대화나
    등등도 하루 이틀인 사이는 분명히 아니죠.

    게다가 친구로 맞먹는 사이도 아니고
    분명히 예비시모 -며느리 사이입니다.

    아무리 뭐라고 해도 웃사람이고 며느리예요.

    시모가 과일 깎아라.
    그 정도 말이 크게 위협적인 발언인가요?

    인격 폭행요? 뭘 꼬아요 꼬긴

  • 38. 아주
    '17.6.26 3:44 PM (221.154.xxx.215)

    판을까네 깔아.. 별거아닌부분에.. 이렇게 난리인가요..
    여기 참 대단들하시네요

  • 39. ㅋㅋㅋ
    '17.6.26 4:32 PM (210.219.xxx.237)

    아효 진짜 두손두발 다들었다
    그래요 님이 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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