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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에 대한 강박?

얼리버드 조회수 : 6,046
작성일 : 2017-06-26 11:45:35
제 딸이 아기일때 아래층 아줌마에게 맡겼어요.

근데 그분 엄청 깔끔하시고 부지런하세요.

아기 옷을 따로 빨아서 피죤에 헹구는데

사실 피죤 향이 너무 강해서 전 별로였어요.

근데 피죤 이런거 연약한 아기에게 좋은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런건지 아기 맡기고 얼마 안있어 아토피인지 태열인지 심하게 올라와서

더마톱 연고 바르고 했더니 가라앉았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반지하 방2개인데 옹색할수도 있는 살림인데도

먼지 한톨 없었어요. 아이는 남자 아이 둘인데 하나는 초등저학년 하나는 유치원생.

제 딸이 9개월때까지 그 집에서 있었는데

장난감 한두개 정도 보냈는데

아이 찾으러 가면 항상 장남감이 높은 서랍위에 올려져 있더군요.


깔끔한 사람들은 아기 장난감 늘어져 있는 것도 견디기 힘들어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원래 태생이 일 벌이는걸 별로 안 좋아하고

물질에 욕심이 없다면 없는편인데

생계를 이어가야 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방 하나가 물건으로 꽉 차 있어요.

(쇼핑몰 운영하거든요.)


근데 전 멀쩡한 상태의 물건을 과감히 쓰레기봉지에 넣지는 못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요.

꼭 어떻게든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싶어한다는거죠.

그러다 보니 미니멀리즘 실천이 과감하게 이루어지지는 않네요.


안 입어 멀쩡한 옷도 필요한 사람에게 주거나 의류수거함에 넣어두면

필요한 사람이 입겠거니 하는데

그 외 물건을 재활용 프라스틱 함에 버리거나,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멀쩡한 물건이 쓰레기로 변한것 같아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아직 다 자라지도 않았는데

엄마의 미니멀리즘 실천 욕구 때문에

아직 장난감이 필요할텐데 과감히 처분했다고 하면

많이 의아해요.


결국 버리고 또 사나요?


첫 아이는 싫증 내었어도 작은 아이는 아직 필요할텐데 말이죠.


물론 익숙한 잡동사니 싸악 치우면 개운한거 맞아요.


근데 그 후에 작은 아기는 뭘 가지고 노나요?


IP : 115.136.xxx.24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6.26 11:48 AM (182.212.xxx.220)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버렸겠죠
    필요하면 안 버렸을 거고

    집 지저분한 걸 합리화하고 싶으신 거예요?
    의도를 모르겠음

  • 2. ...
    '17.6.26 11:48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그 정도를 가지고 강박이라고 하나요?
    그렇게 말하면 원글님 상태도 강박인 거죠...

  • 3. 동감
    '17.6.26 11:49 AM (222.98.xxx.77)

    전 예전에 충격받은 프로가 있어요 편부가정의 아빠인데 지나치게 결벽이 심해서
    모든 가구는 먼지 안끼게 벽으로부터 5cm정도 떼어 두고
    애들도 과자부스러기 흘린다고 화장실에서 과자먹게 하고....

    뭐든 극단은 위험해요.

  • 4. .....
    '17.6.26 11:50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자기 형편에 맞게 하는거죠.
    미니멀리즘이 뭔지 잘 모르지만,
    과도한 물건에게 비싼 공간을 내주고 내 일상이 불편하다면
    지금 정리하는게 맞는것같아요

    정리 못하고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다 하는 말이 ...나중에 다 쓸데가 있다. 거든요. 그거 없으면 그때 어쩔거냐.
    결국 내 걱정때문에 물건들이 집을 점점 점령해가는거죠.

  • 5. ...
    '17.6.26 11:51 AM (125.186.xxx.152)

    미니멀리즘이라도 장난감은 안 버리죠.
    치워뒀다가 둘째 낳고 다시 꺼내던가
    터울 적당한 친지에게 빌려주거나.
    미니멀리즘이라 장난감도 버리는 사람은
    엄마가 장난감 쇼핑이 또 하고 싶어서???

  • 6. 얼리버드
    '17.6.26 11:51 AM (115.136.xxx.247)

    네. 저도 강박이라면 강박 맞아요. 지구를 더럽히고 싶지 않은 강박요. 사람들은 자기 눈에 지저분한 물건이 사라지면 깨끗한 줄 알아요. 어딘가에 그 쓰레기가 지구를 더럽히고 있다는 생각은 안하죠. 제가 말하는 건 아직 아기인 둘째가 있는데 멀쩡한 장난감 상자를 싹 정리하고 치운게 이해가 안되어서요.

  • 7. ..
    '17.6.26 11:53 AM (118.35.xxx.89) - 삭제된댓글

    저는 미니멀은 아닌데....

    제게 필요하지 않는 물건은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는걸 좋아해요...

    멀쩡한 물건인데...물건이라도 진짜 주인 만났으면 제 효용가치를 다하고 사라지는게 맞다고 생각하는터라..

    그래서 제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치웁니다...
    이상하게 생각하시겠지만...
    솔직하게...그런 멀쩡한 물건들이 우리집 구석 어딘가에서 우울해할 기운들이 싫어요...ㅋ

  • 8. ...
    '17.6.26 11:54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미니멀리즘에 대해서 오해하고 계신 게...
    그런 사람들은 잘 버리는 사람이기 이전에 무언가를 잘 사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살 때 정말 필요한가 고민하고 구입하니 버릴 일도 별로 없죠.

    원글님은 그냥 본인이 짐에 치여 사는 걸 합리화하는 거 밖에 안 돼요.
    애초에 지구를 더럽히고 싶지 않으면 사지를 마세요.

  • 9.
    '17.6.26 11:55 AM (39.7.xxx.110)

    첫애 키워보니 쓸데없는 장난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겠죠
    장난감이 곡 필요한가요?

  • 10. 얼리버드
    '17.6.26 12:02 PM (115.136.xxx.247)

    네. 잘 사지 않은거 맞아요. 그래도 어쩔수 없이 아이 키울때는 아이 장난감이나 책을 사게 되잖아요. 그리고 안쓰게 되면 카페나 친척에게 그냥 줍니다. 제 강박은 물건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멀쩡한 물건을 쓰레기화 시키는거구요. 제 말의 포인트는 둘째가 사용해도 되는데 왜 처분하는지 이해가 안되어서요. 결국 다시 처음부터 사는거잖아요. 그게 무슨 미니멀리즘이에요?

  • 11.
    '17.6.26 12:02 PM (116.124.xxx.148)

    님 마음 뭔지 알것 같아요.
    지구에 대한 미안함.

  • 12. ...
    '17.6.26 12:03 PM (211.37.xxx.40) - 삭제된댓글

    주워들은 눈꼽만한 상식을
    내 맘대로 상상하며 붙였다 뗐다하며 남을 내 맘대로 재단?

  • 13. ..
    '17.6.26 12:05 PM (218.148.xxx.195)

    장난감은 사실 가짓수가 많아야하나싶은거죠
    꼭 필요한가도 사실 의문이기는 해요..

  • 14. ...
    '17.6.26 12:06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둘째가 사용할 책이나 장난감을 사지 않고 대여해서 쓸 수도 있죠...
    왜 혼자 상상하고 분노하세요?

  • 15. ..
    '17.6.26 12:16 P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미니멀리즘이 유행하기 전에도 둘째 생각하지않고
    유모차 장난감 옷 처분하는 사람 많았어요.
    쌓아두고 유행지난거 둘째 주기 싫어서
    처분하고 둘째는 그때 유행하는거 새로 사줘요.
    그리고 또 처분.
    연년생이 아니라면 이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게
    고이 모셔놨다고 생각한 것들을 창고에 묵혔다 꺼내니
    낡아짐. 둘째한테 미안함.
    몇년전에 처분했으면 제값주고 팔았을텐데요.
    돈낭비같지만 50만원주고 둘이 쓰나
    50만원 주고 25만원에 팔고
    새거 50만원 주고 새로사서 다시 25만원에 되파나
    50만원 쓰기는 같습니다.
    미니멀과는 상관없는데 그런식으로 살림하는 젊은 엄마들이 있다구요.

  • 16. Fgh
    '17.6.26 12:16 PM (86.13.xxx.10) - 삭제된댓글

    미니멀리즘이 갖다버리는게 미니멀리즘 아니에요
    미니멀리즘 실천하는 사람들이 채소주의, 쇼핑 최소화,no waste 등 환경에 신경쓰는게 순서에요.
    원글님이 뭘 잘 못 아시는둣

  • 17. 안 사기
    '17.6.26 12:18 PM (218.155.xxx.45)

    미니멀은 버리기는 둘째고
    일단 안들이기가 더 더 중요한거 같음!
    그런데 자제를 하긴 하는데
    딱 끊는게 안됨ㅠㅠ

  • 18. 얼리버드
    '17.6.26 12:23 PM (115.136.xxx.247)

    네 Fgh 님 저도 미니멀리즘이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눈 앞에서 지저분하다고 싸악 치워버리는것이 미니멀리즘이 아니란거죠.

  • 19. 아이고 ㅎㅎ
    '17.6.26 12:24 PM (39.7.xxx.116)

    원굴님은 정말 그 버리고 살기가 절대 안될것 같네요

    첫째로 물건에 대한 애착 버리기가 핵심인데요 그 애착에는 나중에는 어쩌지 ?? 하는 찾아오지도 않는 가정에 대한 미련도 있어요

    둘째는 물건 안들이기

  • 20. 얼리버드
    '17.6.26 12:24 PM (115.136.xxx.247)

    네. 그런데 제가 본건 둘째가 걸음마하고 장난감에 호기심 보일 때였는데 거실 장난감 치우고 정리했다고 해서요. ㅎㅎㅎㅎ. 이래서 의사소통이 참 어렵네요.

  • 21. 얼리버드
    '17.6.26 12:25 PM (115.136.xxx.247)

    물건에 애착 없어요.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싶어서 지역카페에 열심히 드림 올리는 사람입니다.

  • 22. Fgh
    '17.6.26 12:31 PM (86.13.xxx.10) - 삭제된댓글

    그사람이 갖다버렸늠지 필요한 사람한테 줬눈지 원글님은 모르잖아여.
    구리고 저도 장난감 뒹구는게 싫어서 다 놀면 정리함에 싹 넣습니다. 저녁때는 아예 안 꺼내놔여

  • 23. 예민
    '17.6.26 2:29 PM (211.49.xxx.219)

    미니멀리즘이 열풍이 분다고 해서 멀쩡한
    물건 버리고 나 이만큼 버렸소 나 이만큼
    휑하게 사오 하고 자랑할 것만은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 같은데 그 예가 장난감이라서
    큰 호응을 못 받는 부분이 있다 해도 다들
    좀 예민하게 반응 하시는 듯

    그렇게 맹목적으로 버리기에 치중하다 보면
    또 나중에 필요할 때 부득이 다시
    구입이 불가피 하니 낭비도 낭비지만
    멀쩡한 물건이 쓰레기화 되어서 버려지는 게
    안타깝다 지구환경에도 안 좋고

    기왕에 구입한 물건은 최대한 되도록 그 쓰임이 다 할 때까지 사용하고 (재활용 하거나 재사용 하면서 까지라도) 처분하면 좋지 않겠느냐는 좋은 취지의 말씀이신데 뭔가 문제적 반언처럼 까칠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좀 있으시네요

  • 24. 오타
    '17.6.26 2:30 PM (211.49.xxx.219)

    반언× 발언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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