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검사를 받았어요....

도움요청해요 조회수 : 2,588
작성일 : 2011-09-02 11:47:30

초등3년 남자아이이구요.

서울대병원소아정신과에서 검사를 받았어요.

병리적인 소견은 없다고 하는데...

아이가 우울증상과 자신감 결여...

그리고 사람에 대한 인지가 0%라고 해요.(카드테스트하면...사람이 아니라 사물이나 동물...로 인식한다는거죠...)

 

사실 검사를 하게 된것도 담임쌤 말씀 듣고 한건데,

주의산만..과도하게 폭발적으로 화냄(가~끔)등을 지적하시며...

이상하다 그러시더군요.

집에서는 완전 귀요미에 명랑 활발(연예인 시키라고 주위에서 권할정도...)

말도 잘 듣는 편이고(땡강?부려본적도 없구요...)

춤도 잘추고,잘 노는 아이인데...

학습능력도 좋은 편인데,

 

살짝 걱정되는것은 가끔 지나치게 우울해하고 쳐질떄가 있어요.

걍 허약해서 그러나보다 했는데,

검사에서 우울성향이 강하다니,

놀랍기도 하고,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모르겠어요.

 

의사쌤은 딱히 다른 치료를 권하지는 않으셨는데...

외적인것과 다른 내면을 가진듯해서 맘이 쓰이네요.

혹시 도움되는 방법아시는 분들 ...

조언 부탁드려요.

아이일인지라,정말 신경이 쓰여요.ㅠㅠ

IP : 211.215.xxx.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 11:54 AM (59.19.xxx.29)

    원광아동상담소에 문의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놀이치료가 필요하지 싶은데요 저의 아이는초4때도 대구에서 놀이치료 받았어요 굉장히 사람을 따뜻하게 바라볼줄 아는 시선을 가진 아이였는데 누군가에 대한 집착과 실망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안하는 ??상태였는데 어쨋든 도움되었어요 아이에게 어머니가 모르는 상처가 큰 것 같으네요 치료시기 늦추지 말고 어머니가 최대한 공부하고 좋은 곳 물색해 보셔요

  • 2. 00
    '11.9.2 11:55 AM (124.216.xxx.131)

    혹시 외동이시거나 친척이나 이웃과 왕래가 많이 없으신가요 암튼 아이가 배려받는 집안 환경과 학교는 다르니까요...우리아이도 저학년때까지 매일 차뒷자석에 혼자 널찍하게 타다가 몇분같이 타면 갑갑해하고 신경질내고 그럴때 많았거든요 사람하고 막 부대끼며 지내는 환경이아니라면 그런걸 싫어하는 아이라면 문제없더라도 아이가 힘들어할수있겠다싶어서요 조심히 댓글남겨요

  • 3. 클로이
    '11.9.2 11:57 AM (58.141.xxx.129)

    집에서 필요이상으로 아이에게 뭔가를 요구하시는게 아닌가요....

    아이가 아이답게 자라질못하고

    부모눈치도 보고 사랑받으려 애를쓰고 인정받으려고 노력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것도 반대급부로는 스트레스 거든요

    아이들에게는...

    많이 보듬어 주시고 스트레스를 주지않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자신감이 많이 없다고 하니

    당분간은 기세등등하게 좀 만들어주실 필요가 있는듯해요

    전적으로 아이는 부모하기에 달렸답니다..

    그게 부모에게 책임이 있다는게 아니라

    부모가 아이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수있다는 말이거든요

    사랑 듬뿍주시고 잘했다 잘했다 해주세요

  • 4. ...
    '11.9.2 12:02 PM (180.66.xxx.127)

    우울증이나 자신감 결여는 검사하려들면누구나 조금씩 갖고 있는것 같고 그보다 사람에 대한 인지도가 0이라는게 이상하네요.병원에서 그거에 대해 별 말 없던가요?

  • 원글이...
    '11.9.2 12:06 PM (211.215.xxx.39)

    저도 잘 몰라서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했어요.
    교수님은 걍 3개월 후 즈음...외래를 한번 와보라고만하셔서 답답해요.

  • 5. 원글이
    '11.9.2 12:03 PM (211.215.xxx.39)

    도움 말씀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아이는 두살 터울 형이 있고,외가집이 지척이라 할머니,할아버지,이모등...
    주변엔 항상 사람이 있구요.
    괭이도 두마리...
    근데...아이6살때까지 제가 직장을 다녀서,
    저하고의 애착관계가 거의 없습니다.ㅠㅠ
    남들은 굉장히 사랑 받고 큰게 눈에 보인다고 하는데...
    역시 제탓인듯해서 ...ㅠㅠ

  • 6. ㅁㅁ
    '11.9.2 12:12 PM (203.226.xxx.87)

    현재 병리적인 원인이 없다하니 다행이네요.
    우울하고 자존감이 너무 낮으면 주의산만 나타날 수 있어요.
    땡강이 전혀 없다는 것도 좀 걸립니다.
    초등 3학년이면 적당히 땡강 피울때도 있고 의젓할 때도 있고 그래야 하는데.

    이 상태로 사춘기로 넘어가지 않도록 놀이치료 시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 놀이치료 하면서 아이에 대한 이해와 양육방식에 대해서 조언받으실 수 있어요.
    힘내세요.

  • 원글이
    '11.9.2 12:20 PM (211.215.xxx.39)

    내일 아이 생일파티준비중인데...
    댓글들에 정말 힘을 얻습니다.
    녀석은 주의산만의 최고봉에 저보다 더 건망증이 심합니다...
    놀이 치료가 많은 도움이 된다니...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92 서민·중소기업 2고·2난 "열흘 앞 추석이 두렵다 세우실 2011/09/02 1,027
10491 옥수수삶기 3 ... 2011/09/02 1,473
10490 "그냥 내가 번 돈은 덤이라고 생각하면 안되냐?" 1 2011/09/02 1,394
10489 82의 부작용 ('o' )';; 10 제이엘 2011/09/02 2,346
10488 시판두유 첨가물 너무 많지 않아요? 3 우유대신 두.. 2011/09/02 3,632
10487 전세금..올리는거..언론도..한몫하는거같아요.. 6 ... 2011/09/02 1,540
10486 더바디샵 어떤 제품 자주 사용하세요? 2 화장품. 2011/09/02 1,739
10485 요즘 불륜 남의 일이 아닌건가요 정녕? 8 .. 2011/09/02 4,874
10484 제사를 잘모시면 정말 복받을까요? 41 약과 2011/09/02 7,321
10483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 국내 수입 (한국은 여전히 호구..) 6 어쩔껴 2011/09/02 1,667
10482 나는 꼼수다 듣고 있는데..컴이 확 꺼지네요 3 .. 2011/09/02 1,630
10481 수반에 물수초랑 금붕어 키워보신분~ 8 코피 나네... 2011/09/02 2,861
10480 신랑이 입원중인데 병원밥 싫다고 밥해 달라는데 23 덥다더워 2011/09/02 3,619
10479 신문추천해 주세요 2 82언니님들.. 2011/09/02 1,215
10478 "나는 꼼수다" 아이폰 용 벨소리 업데이트 3 사월의눈동자.. 2011/09/02 1,530
10477 집에 계시다 재취업하신 주부님들은 어떤 일을 하시나요? 4 .. 2011/09/02 3,632
10476 강아지 말이예요~ 어느만큼이나 생각이란걸 할까요.. 13 로즈 2011/09/02 2,779
10475 머리털나고 김치 첨 사봤어요 6 김치 2011/09/02 2,033
10474 동네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은데 추천 부탁드려요... 1 선물고민 2011/09/02 1,219
10473 장터에 양주판매 가능한가요? 1 양주 2011/09/02 1,464
10472 19조심) 고대 성범죄자들이 아직도 패악질을 떠는 이유 7 카후나 2011/09/02 2,763
10471 주부 직업으로 학습지 샘 괜찮을까요? 13 .. 2011/09/02 3,215
10470 속보....곽노현 측 회계책임자"합의 있었다" 28 이면합의 2011/09/02 2,693
10469 강정마을 주민들 "63년만에 중무장 경찰투입, 분노" 1 세우실 2011/09/02 1,144
10468 에어컨 안쓸때 커버 씌우시나요~ 2 .. 2011/09/02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