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지나간 선배님들
갱년기보다 사춘기느낌이 더나요.
감정적으로요.
특히 봄지나고 이맘때까지 굉장히 가라앉아요.
세상 잘못한 일들만 떠오르고 왜이리 못났나 싶어요.
지나간 잘못 돌이킬수도 없는 것들,뿐아니라 무슨 사회악도 아닌 사소한것들로 스스로 괴롭네요.
앞으로가 중요하지, 더 잘하고 살자하는데도 감정 추스르기가 힘들어요.
육체적으로는 운동하고 잘 견디고 있는데 말입니다.
어떻게 해야 이 못난 맘을 가라앉게 할 수 있나요?
혹시 겪어보신 언니들 계시면 아무말씀이라도 좀 부탁드려요.
1. 고고
'17.6.26 12:59 AM (219.254.xxx.59)내 목숨에 지장없는 일은 무덤덤하게 봅니다.
지난 일도 마찬가지구요.
이 일이, 이 생각이 내 생명을 위협하는 일인가?
아니면 됩니다.
50대 넘기기가 쉽지 않죠....2. 음
'17.6.26 1:05 AM (210.123.xxx.131) - 삭제된댓글전 아직 50은 아닌데요..
지나간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는다면 된 거라고 생각해요.
한 때 남과 비교하고 우울하고 나 왜 이리 못났나 생각하며 살았는데
가장 못난 건 남보다 못해서가 아니고
지나간 나보다 더 나아지지 않는 것 인 것 같아요.
지난 일은 잊으세요.
그리고 같은 상황 같은 일이 생길 때 예전과 같이 실수 하지 않고
1퍼센트라도 바로잡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삽니다.
저는 항상 유치하고 생각이 짧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도 없고
남 앞에 주눅이나 들고.. 그래왔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새로 알게 된 분이 저더러
큰 언니 같다... 라고 하셔서 저도 좀 놀랬어요..
마인드 컨트롤도 좀 하고 긍정적으로 많이 뭘 배우려 하고 무료 강의도 듣고 전시도 보러다니고 그랬어요.3. ;;;;;;
'17.6.26 1:07 AM (222.98.xxx.77)방금본 프로에 장욱진 화가가 최불암씨 한테 술마시고 하루 놀자하니
내일 촬영이 있어서 안된다했데요
그러니가 장욱진 화가가 다쓰자고 인생은 다쓰고 가는거라고..
여지껏 미루고 아꼈던거 해보세요.
좋습니다.
전 아직 그 고비는 아니지만 몇년 일찍 그런 시기를 만났는데요
진짜 죽고싶을 정도로 자괴감 들고 감정이 바닥을 쳐야
살려고 뚫고 올라오게 되었어요.
그러고 나니 길가에 활짝핀 꽃이 저만 보고 웃는거 같고
그동안 무감했던 세상이 더 잘보였어요.4. 근데
'17.6.26 1:12 AM (1.250.xxx.234)갱년기는 폐경후에만 오는건가요?
5. 상담받을때
'17.6.26 6:24 AM (220.116.xxx.191)들은말인데 죄책감과 죄의식은 다르대요
죄의식은 갖고 살아야하지만
죄책감은 갖지말아야 한다고...6. 저는
'17.6.26 11:18 AM (222.236.xxx.145)본인은 아닌데 저희엄마가 너무 갱년기를 심하게 지나가서 원글님이 말하는게 뭔지 잘알것 같아요
엄마는 안그러던 분이 성격까지 변해서 밥먹다가 갑자기 우시거나 어떤날엔 저와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말다툼에도 플라스틱통같은거를 집어던지고 막 저를 때리려고 길길이 뛰시더라구요..
나중에는 그때는 본인이 본인같지가 않았다고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지금은 원래대로 돌아오셨어요ㅎ 많이 힘드시죠?
가족들과 주위사람들한테 알려서 좀 덜어내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세요 그거밖에 없더라구요 여행이나 나들이도 자주하시고요7. 원글입니다
'17.6.26 1:35 PM (121.151.xxx.26)고맙습니다.
로그인못해서 답 못달았는데
댓글 지우셨네요.
소중한 댓글 고마웠어요.
잘 지나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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