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회사 다닐때 사수였구요
팀 여자대리였는데
가끔 저한테만 누구씨는 이게 나빠 그러니 고쳐
누구씨는 저게 나빠 그러니 고쳐
누구씨 이런점때문에 다른 직원들이 싫어해 그러니 고쳐
...이런말을 자주했어요
그럼 저는 사수고 그러니까
네 알겠습니다.
하고 고치려고 노력 많이 했구요
그런데 이게 입사한지 1년 2년 지나도 똑같은 거에요
자꾸 나보고 고치래
아니 내가 무슨 인격 파탄자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오히려 소심해서 딴사람들한테 싫은 소리도 못하거든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 성격이 안좋은걸 떠나서
그냥 저 인간은 내가 만만해 보이니 저러는 구나
싶더라고요
그 대리라는 여자도 성격 보통아니었거든요
그뒤로 좀 반항하고 아닌건 아니라고했어요
그랬더니 더럽게 괴롭힘 ㅋㅋㅋㅋㅋ
진짜 앞에서 괴롭히고 뒤에서 괴롭히고
결국엔 3년 겨우 채우고 나왔어요
제가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그 여자땜에 악만 남더라고요
나올때 정말 머리끄댕이 잡고 싶엇는데
워낙 좁은 계통이라 그냥 꾹 참고 나왔는데
가끔 그년이 생각나네요
암튼 회사다니면 너무 만만하게 보이면 안된다는거..그년 덕에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