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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과 휴가가자는 남편

유유 조회수 : 7,825
작성일 : 2017-06-25 18:40:42
욕나오네요.
3년전 홀로되신 시어머니랑
시누네랑...
캠핑가고싶다 노래부르더니
국립휴양림?? 같은 홈피에 들어가
8인 텐트칠수 있는곳 덥썩 예약했네요.
아이 돌때 다같이 갔었는데
저 그때 다녀와서 입안이 벌겋게 뭔가가 오돌오돌
올라오고.. 시어머니 시누이 코고는 소리 장난아니여서
(여자가 그렇게 코고는 건 정말 첨봤어요)
잠한숨 제대로 못잔거 다 알면서...
작년 휴가땐 본가 집 새로 짓는다고 못갔고
올해는 어찌나오나 했더니 역시나..
나는 애델꼬 집에 있을테니 혼자 다녀오라니
그건 또 싫대요.
제 입장에선 손가락 까딱안하는 남편
휴가때 그냥 지엄마랑 있겠다고 하는게
도와주는 건데 말이죠.
있잖아요,
저희 시누이는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구요,
그래서 매주 친정에 와요.
저희는 3주에 1번 시댁 가구요.
(그 전엔 2주에 1번. 힘들다 성토해서 텀을 늘렸음)
그러니까 3주에 1번은 꼭 시누가족들과 마주합니다.
것도 모자라서 휴가까지...
저희 남편 나쁜사람 아닌가요?
삐졌어요. 안간다고 했다고.
IP : 211.36.xxx.7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7.6.25 6:42 PM (116.33.xxx.68)

    욕나와요
    어휴진짜
    님너무착하시다
    못됬어요 남편

  • 2. 왜?
    '17.6.25 6:45 PM (119.207.xxx.100)

    휴가 아니고 극기훈련이라고
    말해주세요~
    너한테나 휴가지...

  • 3. 유유
    '17.6.25 6:51 PM (211.36.xxx.71)

    여러번 말했어요.
    시댁과 가는건 휴가 아니고 노동이다..
    근데도 휴우...
    제가 친정부모님 사랑을 못받고 커서
    자존감이 좀 낮아요.
    항상 맞춰주는 편이라
    남편이 망각하나봐요.
    저 혼자 아이데리고 놀러다니고 싶지만
    아직 4살이고 호기심 왕성 산만한 아이라
    혼자 컨트롤 못해서..
    올해는 그냥 집에 있어야겠어요.
    언제쯤이면 아이와 단둘이 여행이 가능할런지...

  • 4. @@
    '17.6.25 6:51 PM (222.104.xxx.107)

    한번 속지 두번 속냐?? 너혼자 가라..난 절대 안간다.

  • 5. ...
    '17.6.25 6:52 PM (49.142.xxx.88)

    시댁도 시댁이지만 캠핑 ㄷㄷㄷ 전 돈 주고 가자해도 싫어요

  • 6.
    '17.6.25 6:56 PM (58.226.xxx.35)

    삐지거나 말거나 냅둬요. 삐져봤자 본인만 손해죠. 저희 아빠 환갑이되서도 어딜가나 엄마 끌고다니려고하고 엄마는 늘 질질끌려다니고 병나고ㅡㅡ 보는사람 입장에선 지긋지긋합니다 ㅡㅡ이젠 그냥 둘 다 똑같다는 생각만 들어요. 데려가는사람이나 가잔다고 가기싫으면서도 매번 질질 끌려가듯 따라가서 기어이 병나는 사람이나

  • 7. 샤라라
    '17.6.25 7:00 PM (1.224.xxx.99)

    가지마세요. 앓으세요. 끙끙................
    혼자 가라고 꼭 강권하세요. 자기가면 지가 일해야하니깐~싫지.

  • 8. 쎄게나가세요
    '17.6.25 7:18 PM (1.234.xxx.114)

    이번도 역시나따라감 매해 저럴겁니다
    남편 굉장히 이기적이네요
    혼자보내세요

  • 9. Gjkk
    '17.6.25 7:23 PM (118.46.xxx.175)

    그냥 간다고 하시고 짐은 싸놓고 가는 날 아침에 아프다고 병원 다녀온다고 한다음에
    병원서 검사 좀 더 받으라 했다고 나중에 따라 간다고 하고 보내요
    그리고 가지 마세요. 빠졌다고 해서요 남편분이 님때문에 못갔다고 원망할까봐요
    즐거운 여행 본인 가족들과 지내지. 전 시누이 입장이기는 한데 저랑 여동생은 올케 불편하거드네요
    눈치 없이 자꾸 남동생이 올케랑 같이 보려고 해서 좀 귀찮아요
    일부러 막 본인들 집으로 보내기도 했어요.

  • 10. ...
    '17.6.25 7:24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휴가 말고 다른 날 가자고하세요
    올케 칠순 맞아 가족여행가자고한거 자기가 깽판놨는데
    자기는 안가겠다고 남편이랑 애만 가라고요
    정작 본인은 남편까지 데리고 친정이랑 해마다 놀러가는거 알거든요
    오빠도 집에서 혼자 편하고 싶다던데 왜 본인이랑 애들만 가지 넘편까지 불편하게 데리고 가는지

  • 11. 그럼
    '17.6.25 7:25 PM (125.177.xxx.163)

    "넌 주임원사 보급관 아빠기수선임 모시고 휴가가고싶니?"해보세요
    곱게 늙자 하세요

  • 12. ...
    '17.6.25 7:25 PM (1.237.xxx.189)

    휴가 말고 다른 날 가자고하세요
    올케가 칠순 맞아 가족여행가자고 얘기나온거 자기가 깽판놨는데
    자기는 안가겠다고 남편이랑 애만 가라고요
    정작 본인은 남편까지 데리고 친정이랑 해마다 놀러가는거 다 알거든요
    오빠도 집에서 혼자 편하고 싶다던데 왜 본인이랑 애들만 가지 넘편까지 불편하게 데리고 가는지

  • 13. ㅇㅇ
    '17.6.25 7:29 PM (223.62.xxx.247)

    근데 궁금한 게 82에는 왜그렇게 2~3주에 한번씩 시댁가는 집이 많아요?
    1주에 한번 가는집도 있고..

    편찮으신거 아니고서야 그게 말이 되나요?
    혹시 형제들끼리 유산싸움하느라 서로 잘보이기라도??

    개인 경조사도 얼마나많은데 어떻게 매주 시집을가죠??

  • 14. Tq
    '17.6.25 7:35 PM (112.151.xxx.203)

    진짜 남의 남편이지만 쌍욕 나오네요. 님이 다녀와서 그때 그렇게 몸아팠던 거 알면서도 또 그런다면 인성 문제죠. 8인 텐트라뇨. 아ㅆ. 텐트천으로 싸다구 날리고 싶네요. 애기 어릴 땐 딱 내 가족만으로도 텐트 여행 힘들텐데, 시댁 식구랑 죄다 한 텐트 몰아넣다뇨. 동시에 시식구랑은 어디 좋은 델 가도 며느린 불편한 거고요. 그니까 우리 식구끼리만 가도 힘든 식의 여행을 시댁 식구랑 짜놓고. 이미 힘든 경험도 있는 걸 그래놓고 안간다 했다고 삐지는 그게, 그 따위가 남편 맞아요?? 어후~ 님 뭐 밑지는 결혼 하고 살아요?

  • 15. ...
    '17.6.25 7:50 PM (1.237.xxx.189)

    말 나온김에 처가에서 돈이나 받았음 말을 안해요
    돈은시가에서 다 받아놓고 의지해놓고 시어머니한테 듣기 싫은 소리 간섭 몇번 받았다고 꽁~해가지고는
    간섭도 잔소리도 듣기 싫음 알아서살든지~
    오빠도 돈은 부모한테 받아놓고 마누라 눈치보느라 효도는 처가에 하고 있으니 등신~
    여기여 젊은 여자들 많으니 이런글 올라오지
    이상한 며느리들도 많아요

  • 16. 안 가는게 맞지만
    '17.6.25 7:56 PM (118.222.xxx.147)

    같이 가겠다는 선언한 남편 위신 생각해서

    가는 대신
    캠팡 말고 조식나오는 호텔 3실 잡아서 개인 프라이버시 보장해주고
    저녁까지 외식으로 해결하는 조건으로
    다시 이야기해보면 어때요??

    캠핑보다야 돈은 더 들겠지만

    아내 데리고 호텔 vs 아내 없이 캠핑

    고르라고 해봐요.

    단, 밥 해 먹는 팬션으로 협상은 절대 네버 안되구요.
    저라면 한 번 시도는 해 보겠네요.

    근데 4살 키우는 애 엄마에게
    시댁이랑 같이 캠핑이라니 진짜 홀딱 깨긴 깬다는...쩝

  • 17. 기린905
    '17.6.25 8:04 PM (219.250.xxx.13)

    버티고 결국 가게 되거든
    애옆에 찰싹 붙어 얻어먹기만 하다 오세요.
    남편 계속 뺭뺑이 돌리고요.
    며느리 못부리는 여행인줄 깨달으면
    그들이 먼저 안간다 합니다.

  • 18. ...
    '17.6.25 8:05 PM (223.38.xxx.122)

    그날 생리터져버리세요~

  • 19. ..
    '17.6.25 8:05 PM (124.111.xxx.201)

    삐지거나 말거나 남편만 보내요.
    엄마랑 여동생이랑 옛날 같이 살던때 생각하며
    재밌게 놀다오라고 궁디 팡팡 해주세요.

  • 20. 캠핑은 답이 없죠
    '17.6.25 8:10 PM (118.222.xxx.147)

    아이 옆에서 어떻게 얻어 먹기만 할 수 있죠?
    안 가면 안 가고 욕 먹는게 낫지, 그게 더 힘들 듯.

    애 어른들 핸폰 쥐어주고
    이거 봐라 해버리면
    한창 보고 있는 아이에게 그거 뺏을 수도 없고 ..미칠 노릇일껄요.

    생리 변명도 안 통할껄요.
    진짜 아프다고 병원 누울 일 아니면

    잘 생각해서 행동하시길..~

  • 21. ......
    '17.6.25 8:13 PM (218.236.xxx.244)

    남편ㅅㄲ한테 가족같은 회사 임원이랑 가족같은 부장까지 모시고 캠핑 한번 다녀와 보라고 하세요.
    니가 그 캠핑을 즐겁게 잘 다녀오면 그 다음부터는 군말 안하고 따라가겠다구요.

  • 22. 아휴
    '17.6.25 8:19 PM (114.203.xxx.157)

    그 더운데 텐트치고 아기데리고 자라구요?
    세끼 밥해대고 땡볕아래 고기굽는다고 불펴댈꺼고 8인인거보니 시누남편도 같이가는걸텐데 민소매티라도 입겠어요 어디??
    그냥 남편만 보내세요.

  • 23. 요즘
    '17.6.25 8:25 PM (59.15.xxx.87)

    명절용 깁스 잘 나오던데
    간다하고 출발전날 오른손에 깁스하세요.

  • 24. 캠핑요? 헐
    '17.6.25 8:25 PM (223.62.xxx.185)

    차라리 계곡 평상 빌려서 백숙이나 먹고 하루 놀면되지. ㅉ

  • 25. ㅇㅇ
    '17.6.25 8:27 PM (180.230.xxx.54)

    전 우리 식구끼리만 가는 캠핑도 싫어요

  • 26. ....
    '17.6.25 8:32 PM (121.124.xxx.53)

    우리 가족까리 가는것도 완전 애들때문에 가는거지 완전 일거리 투성인데..
    남편 제정신이 아닌가봐요.. 것도 허락도 없이 제멋대로..

    본인 혼자 정한거니까 혼자 가라고 하세요..
    애도 데려가면 더 좋고..
    전 저런식으로 일방적인 통보는 절대 안따라줘요..

  • 27. 진짜...
    '17.6.25 8:35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진짜 그렇네요. 82에는 왜 그렇게 시댁에 자주 가는 사람이 많을까요...
    제 주변에서는 대부분 1년에 몇번 안가던데 말이죠.
    저희 새언니도 몇달에 한번 와요. 본인이 더 자주 오겠다고 해도 서로 불편하고 힘들다고 부모님이 안와도 된다고 하시거든요. 전화도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에요.
    어쨌든 시댁과 휴가 가지마세요. 지금도 그렇게 자주 보는 데 무슨 휴가까지...
    정말 남편이 너무 하네요. 저도 시누 입장이지만 원글님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 28. ㅋㅋㅋ
    '17.6.25 8:36 PM (220.78.xxx.36)

    지난번 선본 남자 생각나네
    따로 사는데 주에 한번씩 부모님 보더라고요
    알고보니 모태신앙이라 교회를 가는데 교회가 지금 회사랑 2시간 거리
    자긴 꼭 그 교회 다녀야 한다고
    부모님도 교회 여동생도 그 교회 남동생네도 그 교회
    한마디로 주에 한번은 ㅋㅋㅋㅋ

  • 29.
    '17.6.25 8:57 PM (211.203.xxx.83)

    미친놈지랄도 풍년이네요

  • 30. 버르장머리
    '17.6.25 9:00 PM (183.109.xxx.160) - 삭제된댓글

    휴가 버르장머리를 이참에 고쳐야지요.
    그냥 쿨하게...엄마랑 동생이랑 재밌게 놀고와...
    나는 집에서 있을 께.
    아무도 없는 게 휴가야......라고 하세요.
    그리고, 그게 왜 내 휴가니? 네 휴가지?...라고 말하세요.

    나는 호텔이나 콘도에서 쉬는 게 휴가야.
    사랑하는 남편과 아기랑만...내가 보고 싶은 사람과 같이 있고 싶어.....라고요.

    이렇게 내 마음을 꼭 전달하세요.
    꼭 가지 마세요.
    그래야, 내년에 그딴 일을 저지르지 않지요.

  • 31. @@
    '17.6.25 9:07 PM (1.235.xxx.90) - 삭제된댓글

    아프다,뭐하다...이런저런 핑계 대지마세요.
    난 시댁식구와는 휴가 안간다..
    저 말만 하고 안가는 겁니다.
    그리고 진짜 안가야 됩니다.
    이런저런 조건에 속지말고 가지마세요.
    여름이 다가오니 이런글들 슬슬 올라오는데,
    여지를 남기지 마세요.
    원글님 화이팅

  • 32. ..
    '17.6.25 9:25 PM (1.240.xxx.25)

    시댁이랑은 가본적 있으시니 친정식구들이랑 같이 가자고 한번 해보세요. 뭐라고 하는지?

  • 33. ㅡㅡ
    '17.6.25 9:34 PM (121.131.xxx.66)

    삐지는게 대순가요
    그러거나말거나
    애까지 같이 보내세요
    어우 말만 들어도 짜증 대박

  • 34. 남자들은
    '17.6.25 9:52 PM (114.204.xxx.212)

    지 식구들인데 아내없인 왜 못갈까요 ?

  • 35. ..
    '17.6.25 11:32 PM (180.69.xxx.115)

    병원가서 뼈에는 이상없는데 시큰하다고...
    반깁스 해달라고 하세요.

    글구....애 딸려..보내세요.
    님만 빠지고요.

    꼭...

    내년부터는 편해질꺼임.

  • 36. .....
    '17.6.26 8:39 AM (121.139.xxx.163)

    시댁과의 휴가가 휴가인가요. 극기훈련이지...
    명절보다도 더 힘들어요.
    결혼하고 시댁에서 같이 휴가가야 한다고 못박고 남편 없어도 며느리는 꼭 데려가야 한다고 한바탕 난리였는데 사정상 저 없이 시댁식구들 여행 다녀오더니 그 다음부터 여행소리 쏙 들어갔어요. 따라 갔으면 놀러가서도 매끼 밥해먹고 얼마나 부렸을지... 평소 하는걸로도 너무 피곤하게하고 가만 놔두지 않고 일부리거든요. 더구나 외식은 절대 안하는...
    한번 생고생 했음 됐지 남편분 너무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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