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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밥먹다가 중간에 나왔어요

최악의식당 조회수 : 3,756
작성일 : 2011-09-02 11:23:13

어제 남친이랑 김밥먹고 싶어서 김밥집 들렸다가,-유명한 프렌차이즈죠; 지금은 반댓말인 지옥으로 부르고 싶은..

김밥하고 알밥시켰어요.

밑반찬에 김치, 무짱아찌, 미역초무침 등등이 있었어요.

미역 초무침 입에 넣어보곤, 비린내가 작렬하더군요. 이 반찬 먹지 말아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알밥이 나오더라구요. 뚝배기에 제대로 진 밥...걱정했었죠. 보기만 해도 입맛이 뚝.

알밥에 밑반찬 들이 그대로 잘게 썰어져서 올려져 있더군요. 전부 다 밑반찬.-.-

진짜 성의없어보임.

날치알은 왜이리 많은지...혹시나 한숱갈 먹었는데 입안에 가득찬 비린맛....ㅠㅠ

원래 식탐이 있는 편이라서 더구나 배고픈순간이라 웬간하면 자리뜨지 않으나..

이건 뭐 해도 너무너무 하던지라...비려서 도무지 먹을 수 없더라구요..

아주머니 불러서 이거 좀 너무 비리다고 하니까,

다른 손님들은 알밥 시켜서 잘 먹고 갔는데 왜 그러시냐고 하더라구요.

한숱갈 먹고 가는데도 받을 건 다 받더군요. 뭐 그게 정당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철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돈내고 먹는게 아까웠어요.

진짜 밥먹다가 화가 난 경우는 처음..확 뒤집고 싶었지만 -생각만-

참고 나왔어요. 진짜 서비스 엉망인것도 참고, 음식재활용-직접 확인 안한이상-도 다 참는데,

음식이 정말 비린거랑 성의없는 건 못 참겠더라구요.ㅠㅠ

본사에 전화하고 싶지만 머 본사에 전화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잘 받아주지도 않는다네요.

그래서 여기에서 속풀려구요...

82님들께 최악의 음식점은 어딘지요?

IP : 114.30.xxx.16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 11:26 AM (125.152.xxx.84)

    결혼 전에 직장 동료랑.......부산 서면에 있는 분식집에서 칼국수(제가 칼국수 별로 안 좋아하는데)를

    어쩔 수 없이 시켰는데.........위에 바퀴벌레가 동~동~ 떠다녔어요..ㅡ,.ㅡ;;;

    젓가락도 안 대고.......그냥 나와 버렸다는......

  • 헉==33
    '11.9.2 11:28 AM (112.148.xxx.151)

    설마 돈내신건 아니죠?
    할말이 읎네요 ㅡ,,ㅡ 신고감 아닌가요?

  • 2. wjsm
    '11.9.2 11:30 AM (211.253.xxx.65)

    저는 마장동에 있는 허름해도 고기맛은 죽인다는 유명 식당(?)에 갔는데
    누룽지에 쥐똥이 있었어요.
    동료들은 거의 밥을 다 먹고 있어서 주인한테 말했더니
    바로 바닥에 쏟아버리곤 미안하단 말도 없더라구요.
    근데 진짜 드~~~러워요. 용**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다니는 사람들은.... 뭘까요.

  • 3. 스파게티..
    '11.9.2 11:30 AM (14.47.xxx.160)

    한참 오래전 아이들과 영화보기전 점심으로 영화관옆에 푸드코트에서 크림스파케티를
    주문했어요.
    자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불러도 못듣겠다싶어 음식이 나올때쯤 가서 기다리는데
    맙소사...
    아주머니가 조리하시면서 숟가락으로 크림소스를 연신 찍어 드시며 그 숟가락으로 또 휘젓고...
    그걸 계속 반복 하시는 겁니다.
    그래놓고는 아무렇지않게 다 됐으니 가져 가라고...
    돈은 이미 지불했으니 음식은 안 먹겠다고 버리시라고 했어요.
    그리고 앞으로 조리하실때 음식 간을 보실때는 덜어서 보시던가 아니면 물에 한번 담갔다라도
    빼시라고.. 아주머니 입에 계속 들어간 숟가락으로 조리하시면 되겠냐니..
    주방으로 숟가락을 확.. 집어 던지더군요.

  • 4. 아줌마
    '11.9.2 11:31 AM (182.209.xxx.237)

    참 돼먹지 못한 의사네요....

    그래도 수술을 잘한다면...거기서 해야하지 않을까요?
    수술 받으려면 할말 다하면 안될듯...하시려거든 수술 다하고 홈피에 글 올리시길..

  • 5. 클로이
    '11.9.2 11:36 AM (58.141.xxx.129)

    저 예전에 청량이 근처에 분식집을 들어갔는데 김밥이랑 라면인가를 시켰는데

    거짓말않고 제 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수저통에서 나옴...-_-

    저랑 친구랑 둘이 그거 잡겠다고

    난리 쳐서 결국 잡음...

    도저히 여기서 못먹겠다며 그냥 나가겠다고 하니까

    사장이 그런게 어딨냐고 천원씩 깎아줄테니 돈내고 나가라면서!!!!

    결국 돈 던지고는 쌍욕하며 나왔네요

    거기 앉아서 밥먹던 손님들한테 다 들리도록요

    제가 잡은 바퀴뿐 아니라 기어다니는 바퀴가 적어도 한테이블에 20마리쯤은 되보였음..

    그렇게 돈에 자신있음 세스코라도 쓰던가..-_-

  • 원글
    '11.9.2 11:39 AM (114.30.xxx.164)

    정말 상식이하 사장이네요 천원'씩'이나 깎아준다니 얼척이 없네요 헐...

  • 6. 저도..
    '11.9.2 11:37 AM (119.194.xxx.136)

    얼마전 강원도 태백으로 휴가갔어요.
    작년에도 갔던 태백시내 유명한 물닭갈비집에 10명정도되는 가족이 들렀네요.
    12시 조금 안되서 갔는데 청소하고 있더군요. 들어가려는데 아직 청소안끝나서 20분있다가 오래요.
    쉴데도 하나없는 곳이라 할수없이 그 땡볕에 애들 줄줄이 끌고 나이드신 어머님 부축해서 근처 무슨 연못까지 걸어가서 있다가 시간되서 다시 왔습니다.
    12시 30분이 다되가는데 그때도 자기들끼리 뭐라뭐라 궁지렁거리더군요. 그 시간에 직원들 밥을 먹고 있더라구요 -.-;;;
    한참 밖에 세워두더니 들어오랍니다.
    자리에 채 앉기도 전에 한 아줌마가 인상을 쓰면서 '손님들때매 우리 밥먹다 체하겠네' 하더군요 컥...
    제가 웃으면서 ' 장사 잘 되서 좋으시잖아요 돈버는 재미때매' 했더니 정색을 하면서
    ' 그런소리 하면 안되지요!! 사람들 많이 오면 우리도 바빠요 ! !*@(*!&(&$*(*^( *&* 그러니까 그런 소리하지마세요 !!!'
    그이후로도 몇분을 어찌나 짜증내며 난리치던지.
    주인이 아니고 일하는 아줌마라쳐도 정말 황당하더군요.
    주인이 바로 옆에 있었는데아무말도 안했어요. 워낙 붐비는 집이라 바로바로 손님들 들어오구요.
    어머님이 말리셔서 가만있었지만 뭐 이런 욕먹을집이 있나 싶었다니까요.
    태백에서 유명한 집이라 작년에도 미어터지던데 읏...음식엔 살도 거의 안붙은 닭뼈만 몇조각....
    정말 다신 안가고 싶은 식당이었어요.

  • 7. 동대문에
    '11.9.2 1:59 PM (121.130.xxx.114)

    삼* 통닭이라고 있어요. 2층 건물에 규모가 큰 오래된 집이라, 깨끗하진 않지만, 마늘 통닭을 비롯한

    치킨류가 튀김옷 두껍지 않고 맛있어 남편이랑 일부러 들러 맥주 마시곤 했는데...

    12시 넘어 한적한 때에 마늘반 후라이드반 먹고 있는데, 제 눈을 의심할만한, 손바닥 두배만한 쥐가

    발밑을 지나 가고 있더이다. 그후론 오래되고 허름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집은 의심의 눈길로..

    맛도 문제지만, 위생상태 안좋은건 정말 욕나와요.

  • 8. 저는
    '11.9.2 2:15 PM (1.225.xxx.148)

    이천에 임금님 밥상이요.
    한시간 기다렸다가 받은 밥상이 산나물 밖에 없었어요.
    불고기 4인분 몇젓가락 먹으니 없고 거금 쓰고 나와서 집에와서 라면 끓여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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