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선택이 미련한걸까요...?
... 조회수 : 863
작성일 : 2017-06-25 14:14:10
원래 인간 관계의 폭이 심하게 좁은 아줌마입니다.
근데 결혼하고
뭐 이래저래 살다보니
사람 만나는게 더욱 어려웠던 것 같고
오랫동안 정말 친하게 지냈던 베스트 친구와 그 친구를 포함한 7명이
인간 관계의 전부였는데..
알고보니 그 무리에서 그간 제가 많이 씹히고 있었어요
사실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은 거의 다 욕하는 수준이긴 했지만
전 제 베프만큼은 욕해본 적도 없고
워낙 성격상 타인한테 관심도 별로 없는 편이라
애들이 씹으면 그러려니 하고 말았는데
알고보니 저는 눈치도 없고
집안도 별론데 나름 시집은 잘간...
뭐 이래 저래 제 뒷담화가 어마어마했었나봐요
근데..
사실 전 그 무리의 성격을 알기에
솔직히 절 씹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저의 베스트가 제일 절 주도해서 씹었다고 한명이
폭로를 했어요...
친구는 사과했고 변명도 하고..
계속 잘 지내자고 했지만
전 도저히 그 친구의 얼굴을 볼 수 없어 오랜 인연을 끊고
그 뒤로 인간 관계가 거의 끊겼어요
여전히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문득 문득 사는게 외로울때도 있어
그냥 지내는게 나았을까.. 싶을 때도 아주 간혹 있네요...
그러니 옆에서 신랑은 자꾸 저더러 미련하다며
친구랑 다시 화해하라고 하는데..
제 선택이 미련한걸까요?
친구 안본지는 5년이 넘었어요...
IP : 175.195.xxx.2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감
'17.6.25 2:20 PM (222.98.xxx.77)오년만큼 그 베프란 인간이 원글 욕을 더했으면 더했겠죠
진짜 반성했으면 지가 알아서 원글님 한테기어 왔어요.
원래 가장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가 그런 경우가 많아요
저도 친하다고 생각하고 진심 좋아한 친구가 그러고 다니더라구요.
울고 불고 난리 치던데 그냥 전화하고 문자로만 그 지랄을 ....
아마 아직도 씹고 다니겠죠
모임에서 화장실만 가면 돌아가면서 씹는 그런 모임은 없어도 됩니다.
원글님 인간관계가 주로 그런 사람들이라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원글스스로 왜 나는 저런 부류의 인간들과 어울리게 되고 끌렸나 생각해 보시길 바라고
자아를 한번 성찰해보세요.
나또한 타인 뒷담화 좋아하고 누구를 힘들게 하지 않았나...
나를 객관해 해서 보면 생각보다 나도 반성할 부분이 많고
무심결에 흘려보낸 인연중에 정말 소중한 사람들도 많았다는걸 깨닫게 되더군요.
삶은 늘 새로운 인연을 선택하는 연속이예요.
다짜고짜 뒷담하고 불평 불만 많은 사람은 거르는게 성공하는 대인관계중의 으뜸이란
교훈얻었습니다.
나또한 거기에 덩실 덩실 놀아나지 말아야 하구요2. ..
'17.6.25 2:39 PM (117.111.xxx.57)좋은 말씀 너무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33622 | 체코와 스위스 1 | 여행 | 2017/09/27 | 1,038 |
733621 | 초3 여아 성조숙증 문의 드려요. 29 | 놀람 | 2017/09/27 | 6,671 |
733620 | 클래식패브릭 구스다운이불 어떤가요 2 | .. | 2017/09/27 | 823 |
733619 | 정말 좋은 판사 리스트 4 | 퍼옴 | 2017/09/27 | 1,092 |
733618 | 이승환 팬분들 오늘밤 잊지않으셨죠?9시30분이요. 6 | 저수지게임 | 2017/09/27 | 1,441 |
733617 | 상대의 말은 내용을 보지 말고 그 의도를 봐야된다 6 | tree1 | 2017/09/27 | 1,606 |
733616 | 이래서 제주한달살이..하나보네요ㅠㅠㅠ 30 | ㅡㅡ | 2017/09/27 | 24,616 |
733615 | 태양의 darling 노래와 비슷한 느낌의 노래 추천해주세요 3 | ... | 2017/09/27 | 563 |
733614 | 나이들면 혈육이 더 땡기는지요? 17 | 음음 | 2017/09/27 | 3,475 |
733613 | 백악관한테 혼난 일본 5 | 이간질은 그.. | 2017/09/27 | 1,676 |
733612 | 도장을 안된 원목가구 어떤가요? 3 | 123 | 2017/09/27 | 1,065 |
733611 | 키우던 친구 좀 버리지 맙시다 1 | 한국미국지구.. | 2017/09/27 | 1,432 |
733610 | 김광석 관련 뉴스에 붙은 베스트 댓글이에요 12 | ??? | 2017/09/27 | 15,818 |
733609 | 어제 지인의 모친상 장례식장에 갔는데 10 | 조문객 | 2017/09/27 | 7,482 |
733608 | 영어문법 잘 아시는 분 좀 봐주세요 9 | .... | 2017/09/27 | 976 |
733607 | 50대 초반옷브랜드 추천해 주세요 2 | 어렵다 | 2017/09/27 | 2,467 |
733606 | 일본 핸드폰 요금 아시는 분? | 음 | 2017/09/27 | 402 |
733605 | 부대찌개 1 | ㅡㅡ | 2017/09/27 | 698 |
733604 | 학교폭력으로 가해자부모에게 각서를 받고 싶은데요 5 | 냥냥 | 2017/09/27 | 2,679 |
733603 | 이마트에서파는 노브랜드나 러빙홈 이어폰 아이폰에 호환되나요?.. 2 | .. | 2017/09/27 | 800 |
733602 | 장미빛 비강진 고쳐보신분 4 | 피부병 | 2017/09/27 | 4,337 |
733601 | 광파오븐으로 에어프라이어 대체할 수 있나요 | ... | 2017/09/27 | 975 |
733600 | 휴대폰으로 팩스 받는거 아시는분 3 | ... | 2017/09/27 | 1,130 |
733599 | 스쿼트 챌린지 30 시작했는데요 5 | 운동하자 | 2017/09/27 | 1,598 |
733598 | 가족외 타인과 한달에 몇번이나 커피나 식사하세요? 9 | 제목없음 | 2017/09/27 | 1,9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