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아침에 화장하는거야 일상인데 주말에 화장하는게 귀찮다보니 한번에 모든 일을 보려해요. 예를 들면 토요일 일어나서 오전,오후,저녁 스케쥴 다 잡고 일요일은 아예 프리하게 보내거나, 일요일 외출할 일이 있으면 토요일에 모든걸 접거나요.
그런데 꼭 일이 그렇게 내맘대로 되는게 아니다보니 화장안하고 어찌 외출해볼까? 모자써보고 머리를 묶어보려하는데 너무 짧아 안묶어주네요. 화장하면 얼굴이 무거워요. 겨우 하는거라곤 눈썹그리고 파데 바르는게 전부인데 답답하고 여름이라 땀도 많고. 휴...
여자로서 문제가 참 많다고 느낄때도 있어요. 불편한거 싫어서 굽높은거 못신고, 20대때도 수수하더니 40대에도 수수하네요. 문득 20대때도 옷차림 화장에 두루두루 관리 잘하던 친구가 아이들 키우며 바쁠시기에도 이쁘게 하고 다니던거 떠올라요. 다들 귀찮지만 열심히 노력하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