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혀 맞는 부분이 없는 사람과의 연애

..... 조회수 : 3,170
작성일 : 2017-06-25 06:27:49
우선 나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5살이상
나이차를 상쇄시킬 수 있는 만큼 그사람은 나이보다 무척 엄청 성숙하고
저는 나이보다 천진난만 하고 어린 사고를 가졌습니다

외모
하지만 나이에서 오는 외모차이
그 사람 참 잘생겼습니다
저는 배우할 정도는 아니나 외모 덕 많이 보며 살았지만 나이가 들었고
그사람은 살이 많이 쪄서 외모가 많이 무머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 생겼습니다 전 늙었구요 (그래도 절 이쁘니라고 부르긴 불러요)

성격
이거 제일 차이가 큽니다
전 즉흥적이고 감성적이고 감정적 이라며
이사람은 제 눈에는 감정이 없는 사람입니다
해냐할 일 순으로 생각하고 실천해요
굉장히 이성적이고 머리가 좋습니다
어쩔땐 전 만남이라 어떤 관계에서 계산하지 않고(못하고) 좋으면 만나고
아무리 제게 필요한 관계라도 싫으면 안 만납니다.
어떤날은 만나고 나면 이사람은 나가 필요하니까 (스킨십 등)
만나나 싶다가도 제게 들이는 노력을 보면 좋은 마음이 없는데
그럴 수 있을까 싶어요
전 감정이 다 들어나보이는 사람이고 그사람은 안보여요
반면 전 낭천적이고 유머스럽고 별로 심각한 일이 없는데
그사람은 심각하고 좀 재미 없는 스타일 그렇습니다.

정서
난 사귀면 모든 것을 공유하기를 원하고 항상 수시로 연락이 유지되기를
바라는데 그사람은 각자 자기 일 충실히 하다가 가끔 연락하거나 만나기를 바랍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만나고 연락은 매일하지만 문자로 대화하거나 이런것이
아니라 할말만 하는...
배울점이 많은 사람이고 많은 부분 이사람한테 배우고 있어요
전 생각이든 주위든 정리정돈하고 살고 싶고 집중력있게 무엇이든 하고 싶은데
잡념이 많고 산만해서 잘 안되는데 이사람은 환경이든 생각이든 항상 정리 되어 있고 명확해서 보는 것 만으로도 좋던군요.

그래서 전 항상 연락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간단히 답하고 있어요
대화에 갈증을 느낀고 있다면 이해 하실수 있을런지... 전 대화에 갈증 상태이지만 참고 있어요
반면 만나서는 이사람 주위에 모든 일들은 내게 애기합니다 전 들어주어요.
전 할 애기가 머리에 가득 쌓여 있지만 만나서는 어디서부터 풀어내야할지 몰라서 할 말은 정작 못하고 돌아오는
그리고 뭔가 물어보고 싶고 확인하고 싶지만 만나면 저의 궁금사항이나 의문시 되었던덧이 부질 없는 생각이였을때도 많고 쓸데없는 생각이나 하는 사람으로 비추어질까봐 말 못하는 걸고 많아요

그럼에도 전 이사람이 좋아요
그래서 심리적으로 힘들어도 힘든거 감추도 만나고 있어요
이사람도 어느부분은 내게 맞추느라고 힘들거예요
하루종일 회의가 있어서 제게 아무런 연락 못하다가 제가 연락 안되는 거
힘들어하는거 아니까 식당에서 잠깐 문자해주고 다시 식사한다든지
밤늦게까지 일하느라 바빴지만 잠들기전 문자한다든지
나 만나려고 시간 만든다든지

아마 연락문제가 가장 큰 차이인것 같아요


IP : 223.62.xxx.15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6.25 6:30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그럼 마지막으로 속궁합이 좋은지 확인하고 결정하세요.

  • 2. ....
    '17.6.25 6:32 AM (223.62.xxx.155)

    정서적 차이가 가장 큰데 지금 서로 맞추면 찾아주고 그렇고 만나고 있는데 좀 힘드네요
    잘나고 ㅁ똑똑한 남자 만나려면 참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저자싱르다독이고 있어요 지금까지 만나본 남자중에 제일 떡똑하고 이성적이예요

    다들 어떻게 연애하셨어요 ?

  • 3. ....
    '17.6.25 6:34 AM (223.62.xxx.155)

    아직 잠자리까지는 가지 않았는데 스킨십 때 굉장히 좋았어요

  • 4. 연애
    '17.6.25 6:36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결혼은 상대한테 내가 맞출 생각이 클때 그때 하는것이고
    연애와 단순 만남은 목적이(사람 마다 다름) 있어서 어긋나지만 애써 감추고
    거짓 연기 하면서 만남을 이어가는데.....
    필요 없어지면 그때 버리죠.
    원글님은 아직 그때가 안됐거나
    남자가 백프로 나한테 더 안맞춰주니까 슬슬 짜증이 남...

  • 5. 연애
    '17.6.25 6:38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결혼은 상대한테 내가 맞출 생각이 클때 그때 하는것이고
    연애와 단순 만남은 목적이(사람 마다 다름) 있어서 어긋나지만 애써 감추고
    거짓 연기 하면서 만남을 이어가는데.....
    필요 없어지면 그때 버리죠.
    원글님은 아직 그때가 안됐거나
    남자가 백프로 나한테 더 안맞춰주니까 슬슬 짜증이 남...
    즉 결론은 내가 맞춰드리겠습니다 할 정도로 결혼은 생각 없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쫌 아깝고 그런 상태.
    남자도 같은 생각일 듯.

  • 6. ....
    '17.6.25 6:41 AM (223.62.xxx.155) - 삭제된댓글

    지금껏 남자가 목메이고 저만 바라보고 이쁙다이쁘다 하는 연애만 했는데 그렇게 해준 사람들이 인간적으로 인격적으로 지금 만나는 사람보다 덜 성숙했어요 스펙은 비슷

    그사람 나름대로 정성을 제게 드리고 있기는 있지만
    그게 제건 목마름을 줘요

  • 7. ...
    '17.6.25 6:43 AM (223.62.xxx.155)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
    버리자니 좀 아깝고....
    정답이예요

  • 8. ....
    '17.6.25 7:04 AM (223.62.xxx.155)

    이런 상태이니 연애가 행복하다기보다 힘들어요
    그런에도불구하고 참고 만나고 있는 이유는 인격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성숙한사람 만나려면 이래야하나보다 싶어서 이고
    그사람도 나름대로 참고있는부분이 있을거예요
    그전에 만난여자분은 굉장히 똑똑하고 독립적인 여자여서 어리광도 심하고 좀징징되는(그사람 기준으로) 절 만나면서 이사람도 많이 참고 맞추는 거 같아요

  • 9. ,,,
    '17.6.25 7:17 AM (211.49.xxx.67)

    남자분을 많이 좋아하시나봐요
    시작하신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전여친이 어떤분인지 이야기 들으시구요
    여쭤보신듯 한데요^^
    서로가 안 맞는것이 아니라 다른건 당연한거죠
    만나면 좋긴 하지만 교류되는 감정들이 님이 느끼기에 충만치 않은거죠
    님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줬음 하는데 안그러신 분인것 같아요

  • 10.
    '17.6.25 8:02 AM (223.62.xxx.155)

    그전 여자분과는 머리로 사귀신듯해요
    예쁘단는말은 절대 안하더군요

  • 11. 123
    '17.6.25 8:11 AM (210.123.xxx.170) - 삭제된댓글

    결혼적령기에 연하남 만나ㅡㄴ거 비추요

    낙동강 오리알 신세됩니다.

    시간 빨리가요

  • 12. 세상에
    '17.6.25 9:06 AM (221.165.xxx.160)

    100%완젹한 남자가 어딨겠너요.
    있다해도 그 남자는 님이아닌 100% 완벽한 여자를 찾겠죠.
    장점이 단점을 커버하고, 이런저런 면에서 마음에 드면 결정적인 하자, 즉 도박, 바람끼, 술담배 등만 없으면 결혼하는게 맞아요

  • 13. ㅡㅡ
    '17.6.25 9:34 AM (117.111.xxx.25)

    아마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커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사람도 본인을 무장해제 시켜주는 님의 허술함에 잠시 피곤한 본인성향을 잊게 해주고 있어서 님한테 끌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서로 반대인 사람이 만나서 살게 되는게 결혼인거 같아요
    속궁합도 맞춰보시고 괜찮으면 결혼하세요

  • 14. ..
    '17.6.25 9:48 AM (116.33.xxx.151)

    남자분은 사고형이고 님은 감정형인가 보네요. 같은 부분도 있을테고 다른 부분도 있을 거예요. 사고형이라고 감정없는 게 아니고 생각하는 방식이 다른 거지 표현을 잘 하는 사람도 많아요. 대화 많이 하셔서 서로를 채워주세요.

  • 15. 나름
    '17.6.25 11:05 AM (124.53.xxx.131)

    잘 맞는거 같기도...

    하지만 남편이 이런 사람이라면 님은 무조건 100% 져요.
    질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내욕구를 죽여야 하니 많이 힘들 거예요.

  • 16. ㅡㅡ
    '17.6.25 2:12 PM (211.202.xxx.156)

    결혼할 연분이면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7년을
    사귀고 결혼날까지 잡았어도
    안될인연은 헤어지게되더라고

  • 17. ......
    '17.6.25 6:55 PM (1.241.xxx.96) - 삭제된댓글

    성향이 반대임에도 잘사려면 안목이 비슷해야해요.
    원글님 같은 경우는 아닌듯합니다. 욕심으로 사람을 사귀고 계시네요.

  • 18. ......
    '17.6.25 6:55 PM (1.241.xxx.96) - 삭제된댓글

    성향이 반대임에도 잘사려면 안목이 비슷해야해요.
    원글님 같은 경우는 아닌듯합니다. 욕심으로 사람을 사귀고 계시네요.
    관계가 깊어질수록 남자가 실망하는 경우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1730 윤소정님과 양희은씨 기사가 ''샘이 깊은물''에 나왔었는데ᆢ 4 모닝커피 2017/06/25 2,018
701729 지금 대치동쪽 비오나요?? 3 야리야리 2017/06/25 819
701728 빵종류만 안먹어도 다이어트 될까요 2 ~~ 2017/06/25 1,712
701727 새삼 김희선 참 잘 사는 거 같아요 30 행복 2017/06/25 11,187
701726 김희선이 시아버지앞에서 부른 트로트가 뭐였어요? 2 어제 2017/06/25 3,094
701725 여자들은 왜 남자들에겐 이해심이 많을까요? 18 .. 2017/06/25 2,494
701724 저는 맞선볼때 매력있고 능력있는남자 나오는거 바라지 않아요 11 .... 2017/06/25 5,145
701723 교통사고 합의 2 ... 2017/06/25 955
701722 알쓸신잡 다시보기 5 .. 2017/06/25 2,357
701721 40대 중반 이후 악기 배우시는 분..^^ 12 이야기 나눠.. 2017/06/25 3,831
701720 이제야 제 역할을 찾은 듯 1 고딩맘 2017/06/25 608
701719 교중미사 참석안하면 고해성사 봐야하나요 5 ㅇㅇ 2017/06/25 1,049
701718 기름기 없어 퍽퍽한 안심 부드럽게 요리하는법좀 알려주세요 6 고기조아 2017/06/25 1,188
701717 푸드코트에서 4 ㄴㄴ 2017/06/25 1,002
701716 매력남들은 정말 선자리에 안나오나요? 8 2017/06/25 3,986
701715 근데 이혼 했다가 재결합 하는 부부 많은가요? 5 kkll 2017/06/25 5,403
701714 백화점에서 성형 심하게 한 여자분을 봤어요 34 어제 2017/06/25 14,285
701713 생리양 얘기가 나와서 2 생리 2017/06/25 1,763
701712 여기서 비전없다고 하는 5 ㅇㅇ 2017/06/25 1,137
701711 38세 비혼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 33 Youand.. 2017/06/25 10,601
701710 예능도 종편이 다 접수하네요. 5 시청료아까워.. 2017/06/25 1,620
701709 자기집이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가 12 ㅇㅇ 2017/06/25 6,185
701708 타운하우스 자기집 마당에 빨래널면 민폐일까요? 8 ss 2017/06/25 4,254
701707 7살 아들이 친구를 너무 원해요. 4 워킹맘 2017/06/25 1,339
701706 요즘도 짜장면 배달 카드리더기 가져오라고 해야 가져오나요? 43 ㅇㅇ 2017/06/25 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