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원도의 힘은 뭐라 생각하세요

ㅇㅇ 조회수 : 966
작성일 : 2017-06-24 14:15:25
사실 그 영화 안봤어요 하지만 저런 제목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강원도에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There's something about 강원도?
저는 경남의 바다근처 에서 태어나고 지금까지
살아온지라 좁은 우리나라 땅에서나마 제가 사는 곳에서
가장, 혹은 너무 먼 강원도에 대한 동경같은게 있어요
제겐 너무 흔한 남쪽바다와는 다른 동해바다의 감흥도 그렇고
서늘한 기후, 금단의 땅 북한과 가까운 점 등등...

주말에 월요일 연차낸참에 강원도로 차 몰고 가볼까 시도하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다음으로 미루고나니 많이 아쉬운 맘에 함 써봐요
IP : 118.39.xxx.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7.6.24 2:22 PM (222.98.xxx.77)

    산과 바다를 동시에 만끽할수 있죠.
    홍상수 데뷰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하고
    강원도의 힘
    생활의 발견 인상깊게 봤어요
    부조리한 일상을 멀리서 보면 평범이란 당의정이 입혀져서
    그냥 묻히고 잊혀진다는걸 느꼈거든요.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은 돼지에겐 잔혹한 날이지만
    돼지를 삼킨 우물은 여전히 평온하죠.

    여주인이 마지막인가 대중목욕탕에서 고요하게
    탕안에 들어가 있는 모습도 마찬가지 아니였을까요.

  • 2. ㄱㅅ
    '17.6.24 3:53 PM (121.168.xxx.57)

    강릉 출신인데 그 좋은 걸 못알아봤어요, 거기 살 땐.
    바다 숲 모두 좋지요.
    석호도 해안 사구도 고원지대도 너무나 이국적.
    소나무 절벽과 맞닿은 푸른 바다도 멋지고.
    짙푸른 침엽수림도 독일 슈바르츠발트 못지 않아요.

  • 3. 강원도 홀릭
    '17.6.24 4:38 PM (223.62.xxx.76)

    제가 원글님처럼 경상도 저 아래 바닷가 출신에서 서울로 대학와 서울에 터잡고 사는데요. 강원도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전 고등학교 교실에서도 바다가 보이던 동넨데요, 경상도 바다도 좋아하지만 강원도 해변엔 댈게 아니다 싶을만큼 강원도 해변은 속이 후련해지게 탁 트였구요. (물론 경상도 해변도 오밀조밀 아기자기한 맛이 또 강원도 해변엔 댈게 아니죠. ^^)
    산세가 또 기가 막혀요.
    전 주말에 가끔 1박 2일로 강원도 여행하면 터널 이용 안하고 꼭 한계령 옛길, 미시령 옛길 일부러 찾아가거든요. 차 안에서 보는 그 산세랑 경치가 또 기가 막혀요. 너무너무 좋아요. 대관령도 좋구요. 경상도의 아기자기 낮고 친근한 산에선 느낄수 없는 웅장함 같은 게 있죠. ( 물론 전 지리산과 화개의 십리벚꽃길도 환장해요)

    전 강원도의 힘은 자연 그 자체라고 생각해요. 산과 바다요.

  • 4. 경상도쪽이
    '17.6.24 11:14 PM (114.207.xxx.152)

    도시스러운 바다?라고 한다면 강원도는 소박한 자연, 가슴 뭉클한 아름다움이 있어요.
    사람을 정화시키는 힘이랄까...
    아무튼 자연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강원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8016 한글 프로그램 쓰시는 분들 이런 현상 3 컴맹 2017/08/13 530
718015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해도 유명한 대학을 13 ㅇㅇ 2017/08/13 2,809
718014 폭립 키톡에 예전에 맛난 레시피가 있었던 거 같은데 못찾겠어요 폭립 2017/08/13 403
718013 고양이 가족 들이니 삶이 확 달라지네요 23 ㅇㅇ 2017/08/13 8,310
718012 데스크탑 컴퓨터 추천 부탁드려요 1 데스크탑 컴.. 2017/08/13 1,095
718011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어떻게 되어가나요? 1 궁금 2017/08/13 880
718010 전주 사시는분 7 웃자웃자 2017/08/13 1,912
718009 행복과 불행은 6 한끗차이 2017/08/13 1,742
718008 다문화 기혼 여성 지정 산부인과에선 3 의문 2017/08/13 1,064
718007 제가 애를 안낳는 이유는 61 ㅇㅇ 2017/08/13 13,439
718006 어디까지 해줘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만족을 모르나봐요 16 ㅇㅇㅇㅇㅇ 2017/08/13 4,903
718005 똥싸는 꿈.. 10 ㅜㅜ 2017/08/13 2,262
718004 서울 수영장호텔 추천해주셔요ᆞ하얏트ᆞ신라 2 가족여행 2017/08/13 1,159
718003 죠셉 캠벨의 신화의 힘 9 tree1 2017/08/13 1,496
718002 강원도 양양(솔비치) 여행 명소,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17 ... 2017/08/13 5,162
718001 어제 그알 8 불쌍 2017/08/13 2,634
718000 데블스 에드버킷.. 와 진짜 넘넘 재밌네요!! 7 최고 2017/08/13 2,295
717999 어느 가정에 이런 규칙이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26 ㅇㅇㅇ 2017/08/13 7,892
717998 상담교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4 그냥 2017/08/13 2,017
717997 휴가도 못갔는데 여름은 5 !? 2017/08/13 1,473
717996 혼자 사는 미모라고 나와 있던데 진짜 혼자 사나? MJ이는 2017/08/13 2,825
717995 직장맘 이사 지역 고민입니다(직장 vs.친정) 11 ㅇㅇ 2017/08/13 1,191
717994 염정아 아이가 둘이군요 7 한끼줍쇼 2017/08/13 5,603
717993 완전 동안이었는데 5년만에 폭삭 할머니상이 되네요. 44 딱 50 2017/08/13 27,231
717992 남편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38 아. 2017/08/13 7,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