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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고수님들의 온정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잡채100인분

잡채그것이알고싶다 조회수 : 1,544
작성일 : 2017-06-23 21:31:00

제가 사는 나라에서 커뮤니티 행사가 있는데 저와 몇몇 한인가족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얘네들이 미식을 좀 아는 애들이라 잡채나 코리안 비비큐 너무 좋아하는데 떠밀리고 떠밀려서 제가 잡채를 맡게 되었습니다. (우리집에 와서 먹어본애들이 너무 맛있었다고 추천하는 바람에...ㅠㅠㅠㅠㅠ)

주변에 베지터리안들이 워낙많아서 야채만 넣고 잡채를 하려합니다.


20인분까지는 제가 후딱 집에서 만들어본적이 있는지라 괜찮은데 ,

식사가 아닌 스낵용으로 100인분은 감이 안오네요.


스탠딩으로 와인이나 샴페인에 곁들이겠다고 하는데, 올리브절임이나 전식용 스낵 외에는 딱히 먹을것이 없는 테이블일듯 합니다. 잡채 한다고 하니 먹을건 준비 됐다 싶어서 주최측에서도 신경을 안쓰는 분위기..

아무리 스낵이더라도 100명이 그래도 맛있게 맛볼만한 수준의 양은 되어야겠더라고요..

100인분이라 하면,

오뚜기 당면 500g(20인분) 을 5개 사서 하면 안모자라고 괜찮을까요?


아무래도 야채나 이것저것 더해지니 양이 훨씬 많을 것을 예상해서 500g 짜리 4봉지를 사서 80인분에 맞추고 야채를 골고루 많이 추가할까요?


경험있으신분들이나 고수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IP : 90.90.xxx.1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23 9:39 PM (223.33.xxx.27)

    스낵용이라 하시니...
    우리가 생각하는 잡채는 요리고 끼니잖아요.
    1인분은 한 접시 가득인데, 그렇게 생각 말고 종이컵 하나씩 맛본다 생각하시면 어떨지요.
    1인분을 4명 정도가 나눠 먹는다...?
    즉 100명이 먹는다면 우리 기준 25인분도 괜찮다,
    하지만 30인분 하겠다~ 생각하시고 야채 넉넉히 넣으면 괜찮으리라 봅니다. 너무 훅 줄였다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낯선 남의 나라 음식이니... 남아도는 것보다 모자라는 게 낫다고 보시고 해도 될 듯해요.

    30인분도 적다?
    그럼 약간 늘리셔도 되겠지만
    우리 기준 50인분 이상 하는 건 저는 반대입니다! ㅎㅎ

    성공하시길!

  • 2.
    '17.6.23 9:57 PM (59.15.xxx.87) - 삭제된댓글

    음식은 모자라는 것보다는 남는게 낫다고 생각하는지라..
    그리고 잡채 20인분이
    밥안먹고 잡채를 식사로 먹는 20인분이 아니라
    반찬 20인분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20인분 한봉지로 그리 많은 양이 나오는 것이 아니니
    100인분을 다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 3. 저도
    '17.6.23 10:05 PM (73.58.xxx.19) - 삭제된댓글

    미국 사는데 교회에서 잡채 80인분 정도 해봤어요
    당면 1kg짜리 2개
    야채 다 볶아놓고 당면 삶아서 무쳤어요

  • 4. 저도
    '17.6.23 10:11 PM (73.58.xxx.19) - 삭제된댓글

    미국인데 교회에서 잡채80인분 히봤어요
    다른 반찬도 있어서 당면 1kg짜리 2개했어요

  • 5.
    '17.6.23 10:17 PM (73.58.xxx.19)

    미국 사는데 교회에서 잡채 80인분 해봤어요
    다른 반찬도 있어서 당면 1kg짜리 2개
    저는 집에서 안하고 교회 식당에서
    집에서 하면 한 번에 당면 삶기 힘들어요
    그리고 외국인들은 잡채보다 불고기가 좋아요
    아니면 군만두도 좋고...

  • 6. 신참회원
    '17.6.23 10:33 PM (118.33.xxx.178)

    음...양은 저도 가늠을 잘 못하겠고
    대신 제가 권하고 싶은 요리 방법은
    1. 당근, 시금치, 버섯, 양파 채썰어서 볶아놓고 소금으로 짭잘하게 간 한다. 시금치 대신 오이 껍질을 채썰어서 소금에 절인 후 볶아도 맛이 좋다.
    2. 고기대신 어묵(해외에 있나요?) 길게 썰어서 간장, 설탕으로 간하고 볶는다.
    크래미도 찢어서 살짝 볶는다. 어묵이 없으면 유부를 물에 데친후 간장,설탕에 볶아서 써도 좋다.
    3. 당면을 푸욱 삶아서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쫙 빼놓는다.
    4. 찬물에 헹군 당면에 간장,설탕을 배합하여 끓인소스를 붓고 손으로 잘 섞는다.
    푹 삶은 차가운 당면에 뜨거운 간장설탕소스를 부으면 면에 소스가 잘 베어들어가서 간이 잘 맞고, 면이 부들부들 해져서 먹기가 좋다. 기름에 한 번 더 볶은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잡채가 느끼하지 않고 깔끔, 담백하다. 많은 양을 해도 힘이 덜 들어서 좋다. 대신 한 번 더 볶지 않기 때문에 당면을 푸욱 삶아야 하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5. 큰 볼에 당면, 볶은야채, 볶은 어묵이나 유부, 크래미를 담고 참기름을 두른 후에 다시 한번 더 섞어준다.
    마지막으로 깨소금을 팍팍 뿌려준다.

  • 7. 으악....
    '17.6.23 10:43 PM (90.90.xxx.111)

    세분 모두 너무 감사드려요. 그냥 지나치실수도 있으셨을텐데...
    저도 2키로 정도 생각했는데... 좀 긴가 민가 해서요. 첫번째 댓글님 말씀대로 너무 많이해서 남는것보다 약간 모자란듯 하는것이 좋을것같아요.
    그리고 행사장에서 부엌을 사용할순없을것같아서 집에서 만들어가야할것같아요. 집에서 하듯이 4-5번 나누어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80인분 만들어보신분 말씀 꼭 참고할께요
    마지막 댓글님의 잡채 팁 감사합니다!!!!!!

  • 8. .....
    '17.6.23 11:00 PM (125.186.xxx.152)

    잡채 좋아한다고 기대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1인당 종이컵 하나는 좀 작고
    테잌.아웃컵 1개 정도는 주셔야할듯..(머그잔 1개 정도)

  • 9. ....
    '17.6.23 11:03 PM (125.186.xxx.152)

    500g이 20인분이라면 1인당 25그램인데
    국수류는 대부분 80~100그램이 1인분인거 감안하면
    당면이 불고 부재료 들어간다고 해도
    어차피 메인다쉬 아니고 사이드디쉬 수준 같은데요.
    봉지에 써 있는대로 100인분 준비해야할거 같아요.
    혹시 남으면 소분해서 냉동했다가 하나씩 볶아 먺으면 된대요.

  • 10. ..
    '17.6.23 11:35 PM (114.204.xxx.212)

    다른것도 더 하자고ㅜ하세요 군만두나 빵이라도요
    잡채를 주식으로 하려면 양이 엄청나야해요

  • 11. 몸상해요
    '17.6.24 3:05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해외에서나 그렇게 음식 많이 하지 한국선
    사실 시켜먹게 돼요.
    근데 그렇게 잔치 음식하는 거 몸 많이 상해요.
    그냥 맛만 보게 조금만 대충하시고
    비상용으로 조미김을 준비해서 부족하면 풀고
    안 부족하면 집에 가져오세요.
    서양애들 지들은 진짜 간단한 요리 해가지고 오는데
    한국인들은 너무 고생해서 대접하고 돌아서니 내가 지들 하년가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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