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저 망했어요. 어떡해요.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이사 강행했는데 잘못된 판단이었다는거.
조용한 집이라고 생각해서 이래 저래 1천5백만원 들여가며 이사왔는데. 첫날밤. 아니네요.
대각선 한블록 건너 버스 지나다니는 소리가 너무 너무 크게 들려요.
놀이터 소리는 안들리고. 옆 상가 소음은 없는 대신요. 이게 뭥미.
집 상태 너무 안좋아서 돈도 많이 들고. 고쳐도 고쳐도 끝이없고.
평수는 넓어졌는데 수납 공간은 오히려 줄어들엇고. 너무 넓어 어두운 느낌에. 층수 낮고 앞에 다른 동 잇어서 불편하구요.
완전 저 망했어요. 적어도 2년은 살아야 하는데.
뭐 바닥은 딱아도 딱아도 검댕 묻어나구요. 상태좋은 우리집 버리고 온거. 어쩔...
수요일은 되야 버티컬 장착 가능해요. 이삿짐 센터에서 해준다더니 딴소리해서 그냥 가시라고 하고.
업체 불렀는데 수요일엔 장착 가능하다네요.
저 버스소리 어쩔... 미치겠어요.
돈은 돈대로 들어. 집 상태 안좋아 스트레스에. 수납공간은 또 어쩔꺼며. 평수 넓어져서 이래 저래 돈은 더 많이 들어갈거고.
최고 소음... 딱 하나 좋은거 상가가 없어서 저녁이면 깜깜하다는거.
이거 참. 정말 미치겄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지인이 같은 라인에 이사와서 불편했는데.
아무도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같이 운동하는 남자분 만났네요. 이뤈...
저 정말 뭔짓거리 한걸까요? 더큰 문제. 저 살던 옆동으로 이사 온거에요. 평수 넓혀서. 매매로.
집 상태 안좋은것도 다 감수했어요. 조용한 집이라는거랑 라인에 지인 없는거. 그 두가지만 보고 왔는데. 완전 망했어요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