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말은 하고살자고 결심한 이후 싸우는 일이잦아요

내삶 조회수 : 2,634
작성일 : 2017-06-23 21:03:37
부모 형제들 사이에서 눌려살아 온 피해의식이 있어요
어느날 나를보니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한테 할말도 못하고 속만 썩고 밟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나이만 먹고 내자신을 지키거나 돌보는데에 있어서
넘 할줄 아는게 없더라구요
최대한 해야할말은 하고 살자
손해보더라도 미움 받더라도
그래서 나름 자존심 상할때 상대방에게 제 기분 표현을 하는데요,,,,후폭풍 감정처리가 쉽지가 않네요
보통 사람들은 제 감정 불편 표현 후엔수긍하고 조심하는 면도 있어서 하고나서 불안한 마음을 어느정도는 스스로 댈래지는데
오늘은 쌈닭같은 기센사람이랑 얘기하는데
제가 안해도 될말하고 이상하게 제 잘못으로 흐르고
결국 제 잘못도 없이 상대방 분풀이만 들어준거같어서
패배감이 든달까요잘못한걸 지적해주려 말꺼냈는데
오히려 쓸데없이 에너지 낭비에 손해본 기분이 들어서요,,
왜난 지혜가 없을까 자책도 들고 그렇네요
그냥 털어놔봅니다
IP : 39.7.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에도
    '17.6.23 9:11 PM (58.226.xxx.183) - 삭제된댓글

    이런 비슷한 고민글이 올라온적이 있어요.

    그때 댓글중에

    할말을 잘 할수있게 되는
    과정의 일부라네요.

    그런 쌈닭의 과정을 겪은뒤
    비로소
    조용히 조근족느 할말 다 하는 경지에 이른다고................

  • 2. 전에도
    '17.6.23 9:11 PM (58.226.xxx.183)

    이런 비슷한 고민글이 올라온적이 있어요.

    그때 댓글중에

    할말을 잘 할수있게 되는
    과정의 일부라네요.

    그런 쌈닭의 과정을 겪은뒤
    비로소
    조용히 조근조근 할말 다 하는 경지에 이른다고................

  • 3. 심리학 강의를 들어본적이 있는데
    '17.6.23 9:17 PM (175.213.xxx.182) - 삭제된댓글

    할말 다 하고 사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건강하대요. 속에 쌓아놓고 할말 못하고 사는 사람이 문제. 맞는말인데 그런만큼 자주 사람들과 싸우고 적이 많이 생기죠. 그러니 결국 것도 스트레스.
    전 얼마전에 공원에서 강쥐 데리고 산책하는데 심술맞게 생긴 할매가 욕을 퍼붓기에 한순간 뚜껑 열려서 말대답하며 싸웠어요. 그 순간은 후련했는데 지나고보니 대꾸하지 말걸 그랬다 후회되더군요. 어차피 저 할매는 보신탕 먹으러 다니는 사람이고 어차피 강쥐 싫어하는데 내가 저 할매와 싸워봐야 소문만 나빠질것이고..(동네 할매들 경로당이나 교회.성당중심으로 뭉쳐서 아주 패거리로 몰려 다녀요).

  • 4. ㄷㄷㄷㄷ
    '17.6.23 9:26 PM (192.228.xxx.0)

    잘못한 걸 지적하지 마시구요..

    나 대화법을 쓰세요...
    "지금 내가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어떻다, 기분이 어떻다.." 이런식으로 말하시구요..

    누구든 잘못을 지적받으면 기분이 나빠요..그래서 좋게 반응하기 어려워요.

  • 5. 같이 싸우게 되면
    '17.6.23 9:28 PM (115.140.xxx.66)

    안한 만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할 말 하는 건 좋은데 상대방이 반박할 수 없게 하세요
    차분하게 이러저러하면 더 좋지 않을까요 식으로요
    그렇게 말하는데 싸움 거는 사람 없어요
    그리고 상대방이 진심으로 잘못을 깨닫고 속으로 부끄러워하게 될 수도 있어요

  • 6. 은유 산문집
    '17.6.23 9:57 PM (116.124.xxx.6)

    싸울수록 투명해진다

  • 7. ....
    '17.6.23 11:05 PM (125.186.xxx.152)

    말이라는게 참 연습이 많이 필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1700 사춘기 딸들 다이어트 한다고 자주 굶나요? 4 ..... 2017/06/24 1,461
701699 드럼세탁기 9kg사면 진정 후회할까요? 19 고민중 2017/06/24 7,678
701698 스페인 남부 지역 동선 조언 부탁드려요. 12 가고싶다 2017/06/24 1,533
701697 여자분들 이른새벽 외출 or 출근하는거 조심하세요 7 오메 무셔 .. 2017/06/24 6,238
701696 도와주세요(손님접대) 5 윤아윤성맘 2017/06/24 1,265
701695 이경규랑 조형기가 mbc 일밤에서 한창 활동할때 3 ㅇㅇ 2017/06/24 1,396
701694 드럼세탁기 세제가 잘 안씻겨요 ㅠㅠ 9 ㅠㅠ 2017/06/24 3,081
701693 문재인 대통령, 평창 올림픽 남북단일팀 제안 18 남북교류 2017/06/24 1,765
701692 이사왔는데 TV가 잘 안잡혀요 ㅠㅜ 3 티브이 2017/06/24 551
701691 살 잘 빼다가 요요가 뺀것의 반 정도 왔는데 너무 허무하네요 13 ... 2017/06/24 4,224
701690 'AI 피해복구' 돕던 50대 포천시 공무원 자택서 숨져 10 야당놈들 2017/06/24 3,278
701689 밑에층 담배냄새때문에 돌아버리겠어요 ㅠ 18 돌겠네 2017/06/24 5,815
701688 사라진 태국계란, 수입업체도 '증발' 10 ........ 2017/06/24 3,422
701687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요-네이버 해피.. 룰루랄랄라 2017/06/24 594
701686 조승우 좋네요 11 ㅇㅇ 2017/06/24 4,412
701685 미국 대사관 앞 사드 반대 집회 평화롭게 마무리 5 사드는니네집.. 2017/06/24 639
701684 지방 전원주택단지 4 ... 2017/06/24 1,904
701683 이런사람이랑 살아야될까요. 6 ㅇㅇ 2017/06/24 2,117
701682 트윗에 올려져있는 불쌍한 개.... 1 ㅡㅡ 2017/06/24 893
701681 김현미 후보자 남편 연천 땅투기 의혹 45 ... 2017/06/24 5,020
701680 전혀 달지않은데 수박환불해도 될까요? 8 자취생 2017/06/24 2,631
701679 대상포진에 걸렸습니다 신경치료가 필요할까요? 2 혹시 2017/06/24 2,507
701678 헬리코박터 제균약 드셔보신분 계세요? 10 강아지 왈 2017/06/24 2,738
701677 선풍기를 샀는데 환불사유인가요? 1 질문 2017/06/24 1,304
701676 목메인 빵... 먹은 연평해전 용사의 당부…후원 문의도 쇄도 3 ........ 2017/06/24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