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체중이 너무 안 늘어요
7개월 초에도 8.4였어요
안먹긴하지만 어찌어찌 해서 이유식 포함 800~900정도 먹이거든요
10킬로 넘는 아기들은 1000밀리 넘게 먹는 걸까요?
키도 평균보다 살짝 작은데 나중에 크긴 클까요?
이러다가 밥 먹을 때 돼서도 밥 입에 물고 그런 아기가 될까요ㅠㅠ
이유식은 잘 먹긴 하지만요
분유 억지로 먹이다 분수토해서 먹겠다는 만큼만 먹이니 130~150정도 먹어요
하루 딱 4번이요
그래도 잠은 잘 자요 잘 놀고 아픈데도 없구요
제가 뭘 잘못하는 건지
통통한 아기들 너무 부러워요
1. 에효
'17.6.23 5:08 PM (121.130.xxx.156)건강하면 되지요
아기 살도 체질이에요2. 에고..
'17.6.23 5:10 PM (202.30.xxx.226)아이때문에 속상하시군요. 그 맘 이해해요.
그런데요, 저희 큰애는 그야말로 분유를 10단위로 먹던 애였어요. 엄마 속을 어지간히도 태웠죠.
그런데 지금 대1인데 176정도이고, 우리집 식구들 키에 비하면 잘 자라준 편이에요.
둘째는 첫째때 경험이 있어서, 우유량 작은 애들은 울릴때 울리더라도 먹는 양을 늘려보라 해서
100이상씩 거뜬히 먹이기 성공했고, 외출할때도 거의 분유 소분통도 필요없을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지금 고1인데 164cm에요.
제 아들 둘만 가지고 표본이야 될 수 없지만 결국 너무 속 끓이지 마시란 얘기 드립니다.
애들은 그냥 먹고, 자고, 싸고 잘 하면 됩니다.3. 지금은
'17.6.23 5:17 PM (219.249.xxx.196)우리 첫째도 작게 태어난데다 정말 안먹고 입도 짧고 해서 빼빼 말랐었어요. 살찌우게 한다고 온갖 좋은거 다 먹이고 해도 소용없었어요. 옷도 스키니만 골라 입혔었는데 2차 성징 오면서 냉장고가 텅텅 비도록 먹어대고 친구들과 저녁 내내 농구하고 들어오더니 지금은 반에서 제일 커요. 중1인데 175에요. 그리고 스키니 일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튼실해서 살 좀 빼라 할 정도에요.
아프지 않고 잘 놀면 건강한거니 넘 걱정 마세요.4. ....
'17.6.23 5:20 PM (220.71.xxx.152)맞아요 표준 표본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애들은 그냥 먹고, 자고 싸고 잘 하면 됩니다 2222
단 철분이 부족하지 않게끔만 신경 써주세요. 전 쇠간도 먹였어요. 그거 먹이니 철분수치 쭉 올라오더라구요. 우리애도 참 작고 말랐었는데, 오히려 사춘기되면 못먹게 하는게 더 힘들답니다 .어릴때 살짝 마른듯 한게 더 나은듯 해요. 지금도 저기 누워 뭐 먹고 있는데 걱정스럽습니다.ㅠㅠ5. ㅜㅜ
'17.6.23 5:22 PM (1.238.xxx.44)울아들은 돌에 영유아검진 했는데 12개월에 8.5 나와서 몸무게가 하위 3프로 나왔답니다 . 지금 30개월인데 지금도 엄청 말랐어요 . 그런데 말랐어도 건강해요. 그래서 그냥 그걸로 위안 삼고 있어요. 밖에 나가서 왜이렇게 작냐는 소리 들을때마다 스트레스 받긴 하는데 체질인거같아요 ㅜㅜ
6. ....
'17.6.23 5:23 PM (121.157.xxx.195)먹성도 타고나는거라 안달복달한다고 아이가 더먹고 그러지도 않더라구요.
큰애가 너무너무 안먹고 작고 말라서 아기때 먹이는게 전쟁이었는데 지나고나니 그때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 말걸 하고 후회되더라구요. 엄마가 스트레스받아하니 아이한테도 가는거 같아서요.
그리고 원글님 아이는 그정도면 잘먹고 잘크고 있는것 같은데 뭐가 걱정이신지... 이유식 먹으면서 그정도 분유먹으면 잘 먹고 있는거에요. 이유식도 잘 먹는다면서요.
체중도 9개월에 8.5키로면 작지도 않구요. 백일까지 폭풍성장해서 태어날때 체중 두배이상까지 크다가 속도가 조금 더뎌지면서 돌땐 태어날때 체중3배정도되면 정상적이라고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