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쌍둥이 자연분만 하고 싶은데 친정엄마는 제왕하래요

어마 조회수 : 2,609
작성일 : 2017-06-23 15:01:00
역시 친정엄마 자식 걱정에. 제 걱정만 하시고... 전 제 첫애 걱정에 제왕하고 병원에 일주일씩 누워있고 싶지 않고요.. 오늘은 어디 보러 가셔서 물어보니 제왕절개가 낫다고 날 잡아 오셨어요.. 아니면 아기낳고 힘들수 있다고 제왕절개하면 액땜식으로 더 좋다고.. 힘빠지네요.. 전 정말 자연분만 하려고 자연분만 가능한 병원까지 찾아다녔다는.. 곧 낳아요 이제 35주입니다. 어쩌죠? 전 그래도 자연분만쪽으로 맘이 기울어요. 첫째 생각에 도저히.. 그리고 몸에 칼대는 것도 싫구요.. 산부인과의사쌤은 엄마 의지가 있고 하니 해보자 하시구요. 어쩌면 좋을까요?
IP : 61.6.xxx.14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공
    '17.6.23 3:17 PM (202.30.xxx.24)

    그래도 친정엄마가 자식걱정 해주시네요 ^^

    제 동생이 쌍둥이 자연분만했어요. 한 녀석이 뱃속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는데, 그래도 자연분만 하더라구요. 사실 동생은 첫애 때 너무 힘들었기도 하고, 쌍둥이 한 녀석이 문제가 있으니 제왕절개 하고 싶어했는데,
    서울대병원 다녔는데 담당의사샘이 자연분만 권하시더래요. 나는 솔직히 수술이 더 편하다. 제왕절개는 의사가 가장 손쉽게 애 받는 방법일 뿐이다 - 라고 그냥 단언하시길래 의사 믿고 자연분만 하더라구요.
    서울대.. 장?? 음...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쌍둥이계의 신의 손 이라고 별명이;;;
    어쨌든. 사실 쌍둥이 자연분만이 정말 쉽지는 않은 것 같긴 했어요. 동생은 아픈 애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그런지 더 힘들어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지나고나서는 제왕할 걸 그랬다 뭐 그런 말은 전혀 안 하더라구요. 아픈 녀석도 분만 시에 문제가 없었어요.

    전 애 하나인데 막판에 갑자기 문제 있을 것 같다고 해서 제왕절개 했는데, 솔직히 자연분만 하고 싶었어요. 제왕절개 하고 저는 많이 힘들었어요.
    원글님 마음이 그렇다면 안전한 병원에서 자연분만 하세요~~~ (근데 전 여성병원 큰 데였는데도, 급한 수술, 문제 생기면 큰 데로 가야 한다고 그랬어요 -_-; 대학병원 급이면 괜찮지 않나 싶어요. 수혈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쌍둥이 진짜 힘들긴 한데, 둥이 녀석들 옷 똑같은 거 입혀서 델고 나가면 귀여워서 미쳐요 ㅎㅎㅎ 두 녀석이 그리고 어찌나 같이 잘 노는지!!!!
    원글님 홧팅~

  • 2. 저도 쌍둥맘
    '17.6.23 3:17 PM (115.23.xxx.121) - 삭제된댓글

    저는 종합병원에서 낳았는데요 의사샘이 제왕절개 하자고 하셨어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둘다 머리가 아래로 내려와 있어 자연분만도 가능했을거라고 해서 아쉽더라구요
    저도 자연분만 못한게 많이 아쉬워요
    저희 애들이 아토피인데 제왕절개 한 아이들이 아토피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잡지를 읽어 보고 괜히
    애들한테 미안하고 그랬어요
    쌍둥이라 자연분만해도 산후조리 잘 못하실거예요
    저는 산후조리원 3주 있다가 나와 혼자 보다보니 14년이 지난 지금도 산후풍으로 겨울 되면 고생해요
    이제 마지막 산후조리 일 수도 있으니 산후조리 진짜 잘하셔요
    절대 찬음식 찬 바람 맞지 마시고요
    의사샘 말씀대로 하는게 제일 낫다는 생각이 들긴해요
    의사샘이 자연분만 가능하다면 자연분만으로 밀고 나가세요
    쌍둥이 얼마나 예쁠까요?
    저는 그때 너무 힘들어서 몰랐는데 다시 신생아로 돌아간다면 애들한테 짜증이나 큰소리 절대 안 칠 거 같아요

  • 3. 윗님
    '17.6.23 3:19 PM (61.6.xxx.146)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힘이 나네요... 서울대 전종관 교수님이 유명하시더라구요. 전 외국이라 대학병원에 진료보고 있고 자연분만 가능하신 쌤으로 보고 있어요. ^^ 댓글 감사해요!!

  • 4.
    '17.6.23 3:26 PM (61.6.xxx.146)

    저도쌍둥맘이 제가 댓글 다는 동안 댓글 주셨네요^^ 감사해요! 정말 힘나는 댓글 덕에 친정엄마도 설득했어요.. 엄마가 나생각하듯이 나두 첫애 생각해서 제왕은 피하고 싶다구요. 의사쌤은 자신 있으시고 저도 의지가 있어서 한번 해볼려구요! 힘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지인
    '17.6.23 3:33 PM (223.62.xxx.189) - 삭제된댓글

    아는 언니가 전교수님 진료보면서 쌍둥이 자연분만으로 낳았어요. 전 교수님은 가능하면 자연분만으로 할 수 있게 해주신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언니 남편은 의사인데 자연분만 극구 반대했고 언니는 밀고 나갔는데 큰 이벤트는 없긴 했는데 후회하더라고요. 골반 있는데가 5년이 지나도 감각이 안돌아오고 그냥 몸이 만신창이가 된 기분이래요.

    언니는 거의 22시간인가 진통하긴 했어요. 주변에는 하다가 안되면 그냥 수술하라고 외치고 다니고요.

    님도 해보시다 좀 힘든거 같으면 바로 수술 할 생각하고 지연분만 하면 어떨까 싶어요^^

  • 6.
    '17.6.23 3:33 PM (223.33.xxx.32)

    무술권해요
    쌍둥이힘들어요 키우기가

  • 7. 지인
    '17.6.23 3:36 PM (223.33.xxx.246) - 삭제된댓글

    아는 언니가 전교수님 진료보면서 쌍둥이 자연분만으로 낳았어요. 전교수님은 가능하면 자연분만으로 할 수 있게 해주신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언니 남편은 의사인데 자연분만 극구 반대했고 언니는 밀고 나갔는데 큰 이벤트는 없긴 했는데 후회하더라고요. 골반 있는데가 5년이 지나도 감각이 안돌아오고 그냥 몸이 만신창이가 된 기분이래요.

    언니는 거의 24시간인가 진통하긴 했어요. 지금은 주변에는 하다가 안되면 그냥 수술하라고 외치고 다니고요.

    님도 해보시다 좀 힘든거 같으면 바로 수술 할 생각하고 지연분만 하면 어떨까 싶어요^^

  • 8. 달탐사가
    '17.6.23 4:15 PM (180.66.xxx.83) - 삭제된댓글

    저 쌍둥이 36주예요.
    쌍둥이 제왕절개는 산모 좋으라고 하는게 아니에요.
    첫째가 나오고 나서 몇분내로 둘째가 못나오면 둘째 생명 위험해져요. 실제로 둘째 심박수 떨어져서 제왕응급하는 경우도 많아요.
    전 둘다 자리 제대로고 저도 큰 이벤트없어서 자분 가능한데 아이 생명이 걸린문제라 아픈거고 회복이고 무조건 제왕으로 갑니다.

  • 9. vvv
    '17.6.23 4:30 PM (175.223.xxx.172) - 삭제된댓글

    출산때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이 많아서 걱정하시는거죠 여튼 진통하시면서 환자 보호자가 판단 빨리 잘하셔야 되요 산소공급이 정말 중요해요

  • 10. 재왕절개가 뭐가좋아요
    '17.6.23 4:55 PM (119.196.xxx.94)

    자연분만 가능하면 자연분만 하세요 내지인딸이 우리나라에서 유명한병원 장기이식센터
    간호사에요 자연임신이 안돼서 인공수정해서 딸쌍동이 낳앗는데
    8삭동이를 낳앗어요 7개월에 아기가 나올려고해서 병원에 한달동안 누어서밥먹고 누워서 소변대변 처리하고
    한대에100만원짜리 주사맞아가면서 아이는 정상으로 자리에 잇다니까 자연분만 할려고 노력 햇어요
    자연분만해야 산모도 건강하고 바로 걸어다니고 초유도 줄수잇어요 힘내요 재왕절개는 위급할때 하는거지

  • 11. 원글
    '17.6.23 5:12 PM (113.210.xxx.163)

    여러 의견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진통하다 안되면 저도 무리하지않고 제왕할 생각이에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셔요!!

  • 12. 저희엄마도
    '17.6.23 6:35 PM (223.62.xxx.204) - 삭제된댓글

    수술을 적극 권해서 수술했는데 지금도 잘했다고 생각돼요
    남편이 더 만족하고요
    제 딸도 수술 권할거예요

  • 13. 쌍둥이맘
    '17.6.23 6:47 PM (220.122.xxx.150) - 삭제된댓글

    강남차병원에서 제왕절개했어요~쌍둥이는 자연분만이 위험할 수 있다고 해요. 의사의 의도와 다르게 출산할때 쌍둥이들이 몸을 심하게 움직여 엉길 수 있기 때문에 아기들의 안전문제로 제왕절개 하라고 하더군요.

  • 14. 남매둥이맘
    '17.6.24 12:24 AM (58.140.xxx.43)

    저 서울대 전종관교수님께 자연분만해서 아이들 5살이에요
    큰 종합병원이면 특히나 경험많은 교수님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자연분만 권유하셨어요
    대형병원 권유는 저는 혹시나 자연분만시 첫째나오고 둘째 나올때 못 나오고 수술하게 될까바 그걱정이 젤 컸고
    혹시나 아이들 응급상황 발생시 바로 케어가능해서 선택했었어요 큰 종합병원 추천드려요
    전교수님 분만실서 카리스마 넘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1639 20년 만에 꿈에 나온 그 사람.. 3 ... 2017/06/24 1,722
701638 19)새벽이라 용기내어 질문 올립니다. 21 .. 2017/06/24 104,338
701637 제가 본 멘탈강한 여자 3 Nogive.. 2017/06/24 6,184
701636 자식잘기르기 어떤걸까요 7 ㅇㅇ 2017/06/24 2,677
701635 아기가 너무 빨리 커요.. 8 ........ 2017/06/24 2,515
701634 여자 셋 만남이 왜 싫을까요? 4 궁금 2017/06/24 3,528
701633 80년대 토토즐 보실분들 보세요 6 ㅋㅋㅋ 2017/06/24 1,059
701632 체르노빌 원전사고 15년 후 갑상선에 이상이 올 수 있나요. 35 한국에서 2017/06/24 6,957
701631 요즘 여기 왜 이렇게들 싸워요? 8 토토 2017/06/24 1,463
701630 과외강사에요..학부모님이 빵을 주셨는데 39 .. 2017/06/24 22,045
701629 요즘 아가씨 다리 길이 15 변했네 2017/06/24 5,949
701628 두 달 안에 집 팔고 사고 할수 있을까요? 4 부동산 2017/06/24 1,558
701627 분리불안 장애의 정치검찰 시나리오 검찰개혁 2017/06/24 465
701626 국회의원 전번 어디서 알고보내는거에요? 3 2017/06/24 627
701625 남자들 조금만 잘해주면 무조건 이성적으로 받아들이는거 착각 왜이.. 8 ... 2017/06/24 4,489
701624 새아파트 사전점검 후 수리한 부분 입주전에 확인하라고 연락주나요.. 3 fdhdhf.. 2017/06/24 1,810
701623 약사 강사 없어진다 적은 원글 지웠내요?쳇 8 ^^ 2017/06/24 1,866
701622 알라딘에서 유시민의 항소이유서 무료로 다운받았어요 1 ^^ 2017/06/24 877
701621 대구 현*백화점요 14 .. 2017/06/24 3,761
701620 아동대상범죄특별법 제정되길! 2 발냥발냥 2017/06/24 427
701619 트럼프 격노했다고 소설쓴 우리나라 기레기 누구였어요? 29 기레기야왜사.. 2017/06/24 3,176
701618 어제 오늘밤 겁나 덥네요 -_- 3 찐다 2017/06/23 1,967
701617 다니엘헤니와 김사랑 차가 같네요? 저거 무슨차인가요?? 11 믿음소망 2017/06/23 18,183
701616 전국에서 일어난 너무나 잔인하고 끔찍한 사건이네요. 1 악의이름 2017/06/23 1,489
701615 대구 수성구에 롯데샌드 그린티(녹차맛) 파는곳 있나요? 1 ㅁㅈ 2017/06/23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