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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왜 이렇게 생겨먹었을까요...죽고만 싶네요..

아.. 조회수 : 4,181
작성일 : 2017-06-23 10:45:10

특별히 잘 하는 것도 없어요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없어요

아,인터넷으로 싸게 물건 사는건 잘해요 아끼며 살다보니.. 근데 그게 앞으로 제가 살아나가는데 무슨 도움이 될까요

곧, 이혼하거든요 안하려고 엄청 노력했는데 방법이 없네요.. 마이너스통장만 들고 결혼하더니 이제 돈 좀 벌기시작하니 자유로히 살고 싶다네요. 맘 떠난 사람 어떻게 잡나요

근데 저 잘하는것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없어서 대체 무엇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네요..아이낳고 애 육아하느라 전업이거든요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데 너무 좋아하지도 흥미가 있지도 않아서 힘이 듭니다.

목표가 없으니 사는게 너무 힘이 들어요

글을 잘 쓰지 못하고 아이템도 없고 특별한 기술이 있는게 아니라 온라인 창업도 어려울 것 같구요

전업 하다가 세상에 나가려니 할 게 없어요 간호조무사 생각해봤지만 피가 너무 무섭고 병원 너무 싫어하는데.. 월급도 너무 박하다니.. 가능할까요

아이 하나 있는데 어떻게 키워야할지.. 평생 무슨 일을 해서 먹고 살아야할지..양육비는 좀 받지만 언제까지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저 징징대고 있는것 맞는 것 같아요

근데 정말 우울하고 막막해서 죽을 것 같은데 아이가 있어서 죽지도 못하겠어요

아이가 어리니 일할 수 있는 곳도 제한적이구요

전 왜 이리 무색으로 태어났을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

IP : 14.52.xxx.8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23 10:52 AM (99.239.xxx.247)

    아르바이트를 다른곳으로 알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아무래도 안정된 직업이나 좋아하는 직업이 생긴다면 지금처럼 불안하거나 절망적인 마음은 들지 않을꺼같아요..
    이혼이니 독립해야하니깐요..멀리 보시고 자격증을 따던가..뭔가 생각해보세요..
    근데 간호조무사라고 다 피보는건 아니지 않나요?
    구하고 간구하면 길이 열려요..힘내세요!

  • 2. ///
    '17.6.23 10:58 AM (58.238.xxx.43) - 삭제된댓글

    저랑 참 비슷하시네요
    저도 하도 속상해서 엄마한테 다른 형제들한테는
    손재주며 얼굴이며 머리 다 좋게 낳아주시고
    난 왜 아무것도 안줬냐며 따진적도 있어요 어이없지만요.
    근데 인터넷 쇼핑 잘하신다고 하신거 보니까 컴으로 하는일
    소질이 있을지도 몰라요 나이는 어찌 되시나요?
    요즘 지역에 여성인력센터 가시면 취업을 위한 강의 많이하고
    취업알선도 해주십니다 한번 찾아가보세요
    가서 컴퓨터 배우시고 자격증 따셔서 작은회사라도 취업하세요
    그리고 간호조무사도 괜찮아요
    피 볼일 많이 없으니 도전하세요 오래 할 수 있는 직업이예요
    국비로 좀 저렴하게 배우는거 있으니 알아보시구요
    아이와 잘 살아야죠 양육비 꼭 받아 내시고 힘내세요

  • 3. 그게요..
    '17.6.23 11:04 AM (14.52.xxx.86)

    참 제가 바보같은게요, 이혼당하니 할 거 없어서 간호조무나 하는구나 또는 할거 없어서 저런 일 하는구나 라는 소리 듣게 되는게 자존심이 너무 상해요
    너무 바보같죠
    자존심이 너무 상해요
    남편은 성공해서 잘 나가거든요
    너무 바보같네요..

  • 4. 이해되요.
    '17.6.23 11:10 AM (39.7.xxx.76)

    그런소리 듣기 싫죠.

    저도 하는 사업이 망해서
    이제 알바라도 해야 하는데
    이곳에서 할 자신이 죽어도 없네요.

    나를 아는 사람이 없는 다른 지역에 가서
    마트 알바 하려고요.

    전 싱글이라 제 몸만 옮기면 되긴해요.

  • 5. . .
    '17.6.23 11:12 AM (1.235.xxx.64) - 삭제된댓글

    남편 잘나간다니. . .양육비 잘받아내시고
    보란듯이 잘사세요.
    못할것같던것도 새로 배우면 의외로 잘맞을수있답니다.
    전공했던거나 좋아했던 과목 성격 잘돌아보시고 재취업 교육 많으니 받으심 좋을것같아요.

  • 6. ᆢᆢ
    '17.6.23 11:15 AM (125.138.xxx.131) - 삭제된댓글

    잘나가는 남편과 이혼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유책이 아니면 애엄마인데 그냥 내치진 못하지 않나요
    잘나가는 남편 애아빠두고 왜 이혼을 하시나요

  • 7. 에고
    '17.6.23 11:23 AM (14.52.xxx.86)

    집도 나갔어요
    생활비도 거의 최소로 주고
    이혼 안한다고 다른 대책도 없네요..

  • 8. ..
    '17.6.23 11:24 AM (115.21.xxx.225)

    이혼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보내지 마세요. 자유롭게 살라고 하고 생활비 받으시는게 편하실거 같아요.
    이혼이라는게 결혼보다 어렵기도 하더라구요.

  • 9. 제가
    '17.6.23 11:42 AM (112.186.xxx.156)

    사회생활하면서 사람들 보면
    뭐 특별히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있기야 있겠지만
    아무 재주도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성격도 다들 어느 정도의 결점 있고 또 남들에겐 없는 장점 있어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하늘은 아무도 특별히 사랑하지 않는다.. 이거예요.

    인생은 한방에 대박.. 이런 건 없는거에요. 어차피.
    그냥 매일매일 꾸준히 벌고 아껴쓰고.. 이렇게 노력하면서 사는게 대부분의 사람들입니다.
    힘내세요.

  • 10. ...
    '17.6.23 11:52 AM (222.234.xxx.67) - 삭제된댓글

    그 정도면 이혼하지 마시고 끝까지 버티세요. 남편이 누구랑 살던 그냥 내연관계 되도록이요. 남편 죽으면 아이
    몫까지 남편 재산 반이상 받을수 있으니 끝까지 이혼해주지 마세요. 이혼해봤자 그런 남편 양육비도 안줘요.

  • 11. 언년이 있어
    '17.6.23 12:13 PM (14.41.xxx.158)

    이혼 왜 해요? 집 나간 넘 뒤 밟으면 바로 나옴. 자유타령이 어디서 나오는지 그 출처가ㅎ
    님이 좀 순해빠진 듯? 그러니 그놈이 자유타령하며 꼴값떠는거임

    생각을 해봐 님아 그놈이 정말 자유롭고 싶다면 이혼 굳히 안해도 얼마든지 지혼자 나가 살수는 있잖아 근데 지금 이혼을 압박하는게? 다른 이유가 있다는거지, 이혼을 꼭 해야지만이 자유로운게 뭐가 있을까?

    님이 적극적이게 조사를 해 그놈에게 역으로 압박할 수 있는 꺼리를 찾아내야지 않나? 솔까 이혼이야 언제고 할수있는거고 그전에 알고는 가야하는게 있지 않냐 그말

  • 12.
    '17.6.23 12:19 P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남편진짜못돼처먹었네요
    애는 어떻게키우라고저래요
    난능력없으니까 애대학졸업때까지
    양육비에 학자금다대라고하세요
    엄마혼자서는 제대로 먹이고입히기도 힘들어요

  • 13. 근데 원글님 뿐 아니라
    '17.6.23 12:29 PM (175.116.xxx.235)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지않나요? 남들도 뭐가 그리 재밌고 잘하는게 있겠어요...그냥 주어진 삶이니까 열심히 사는거뿐이지.
    물론 복 받은 몇몇 사람들은 재밌는거도있고 잘하는것도 있겠지만요...

  • 14. ..
    '17.6.23 12:51 PM (106.102.xxx.113) - 삭제된댓글

    무색으로 태어난 게 아니라
    그동안의 삶을, 특히 결혼후의 삶을 무색으로 살아서 그래요.
    그래서 아무것도 할수 없다고 스스로 여겨지게 된 상태가 된거죠.
    맘 안좋으신데 이런 말 해서 미안하지만
    난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하는 건 나말고 누군가 탓을 하는거고, 그래서는 나은 변화나 모색이 이뤄지지 않아요.
    님 남편 나쁜놈이지만
    이제부터 다르게 살겠단 마음으로 시각 자체를 바꾸시라고
    하는 말이에요.

  • 15. 아줌마
    '17.6.23 1:48 PM (117.111.xxx.200)

    정말 남편분 못됐네요. 지 잘나간다고 처자식을 내팽개치다니..양심도 없나.아이도 눈에 안밟힌까..저도 원글님 같은 스타일이라 넘 속상하네요... 최대한 시간 끌고 님 자립할수 있을때 차버리세요.

  • 16. 이혼하지 마세요
    '17.6.23 2:36 PM (121.176.xxx.62) - 삭제된댓글

    남편은 자유롭게 살게 두고
    열심히 사세요
    이혼은 내가 필요할때 해야지요
    그래도 남편이 잘 나간다니 다행이에요
    아이 양육비는 줄거 아니예요

  • 17. ..
    '17.6.23 4:19 PM (175.127.xxx.57)

    님이 원치않는 이혼이면 하지 마세요.
    귀책사유가 없는 이상 이혼성립하지 않아요.

    안그럼 분명 후회합니다.
    남편 돈 잘번다고 님 원하는만큼 위자료도, 양육비도 받기 힘들어요.
    한두달 주다가 안주면 또 소송들어가고...

    걍 하지마세요. 맘 떠난 남편이라도 자식 장성할땐까진 무조건 결혼유지하세요.
    아님 정말 정말 후회합니다.
    왜 이혼하잖다고 해주나요? 그건 정말 어리석은거예요.

    이혼은 현실이예요.
    나중에 물릴수도 없고...님 정말 후회합니다.

  • 18. 근데..
    '17.6.23 4:52 PM (14.52.xxx.86)

    이혼 안해준다한들 별수있을까요
    잘 나간다한들 생활비는 최소로 줄테고 그마저도 안줄수도 있고요
    위자료를 많이 안주거나 양육비 일시불로 안받음 이혼안한다고 할 생각입니다
    전잘못한게 없거든요..

  • 19. ...
    '17.6.23 6:31 PM (121.128.xxx.51)

    이혼 하지 말고 최소 생활비 받고 우선은 알바라도 하면서 버티세요.
    괜찮은 직장 구할때까지요.

  • 20. 경험자
    '17.6.23 7:21 PM (222.101.xxx.26)

    님, 저도 겪는 중이에요. 전 애도 둘인데 자기 앞으로 남은 30년 인생이(대체 왜 30년? 단명하고 싶나봐요) 애들 남은 100년 인생보다 중요하다며 집나가서 상간녀랑 동거하네요. 저한테 이혼소송 걸었구요.
    님도 이혼준비 안됐잖아요, 이혼 기각시키면 돼요.
    아직 우리나라는 유책주의라 님이 남편 바람 증거만 있으면 이혼 못하는 거예요.
    남편바람에대처하는법 이라는 다음카페 들어가보세요. 거기 우리같은 사람들이 많아요.
    혼자 끙끙 앓지 말구요. 밥 잘 챙겨드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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