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의원 의사들 쪼잔한걸 떠나 손발 오그라 드네요

.... 조회수 : 2,400
작성일 : 2017-06-22 22:10:23
원장 둘에 페이닥터 있는 의원에서 일을해요
의사들 나이는 젊고요 다 남자고요
저희는 의사나 직원들이나 점심 시켜 먹을때 있어요
메뉴는 항상 짜장면, 햄버거, 분식 이런거죠
돈은 병원에서 내주고요
그런데 원장이 점심으로 버거를 시켜 먹을때가 있는데
한우불고기나 시그니처 버거 먹으면
직원들도 다 따라서 시켜 먹는다고
항상 제일 싼 데리버거나 불고기 버거를 시켜 먹어요 ㅎㅎㅎ
그리고 돈가스를 먹어도 절대로 전문점에는 안시켜요
가격 차이를 보더니 항상 분식점에서 시켜 먹고요
회식 할때도 가끔씩 웃긴게 제약회사에서 돈을 대줄때가 있거든요
그래도 장소는 무조건 미국산 소고기, 돼지갈비집이예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쌤들도 이런데 좋은 음식점 좀 다녀보고 해야한다고 주절대는데
아무리 직원이래도 한우 스케이크 먹을 능력 되거든요 ㅎㅎㅎㅎ
그런데 무슨 직원들은 거지로 아는지...
두루마리 휴지 썼더니 두루마리 휴지는 화장실에서 쓰는건데 그걸로 왜 입닦냐고 눈 동그랗게 뜨고 물어보지를 않나...
참고로 원장 둘 다 중산층 이상은 되는 형편이예요
의원만 변두리에 있고 각자 집은 강남권에 있어요
그래서 그런가 무슨 저희를 거지중에 상거지를 취급하는지...
그런데 가장 웃겼던 일이
저희 직원 중에 한 직원이 갑부급 남자랑 올 10월에 결혼 예정이거든요
예식 장소도 특급 호텔이고... 신혼집도 하필 원장이랑 같은 아파트인데 원장은 50평인데 그 직원은 80평대인거예요
저희는 의원 홍보 문제로 의사들과 블로그, 카스가 연결되어 있고 인스태그램이 연결되어 있어서 서로들 사진이 보이는데
아무튼 갑부금 남자랑 결혼하는 여직원이 집이며 차며 자기보다 더 좋은걸 가진 남자랑 결혼하니까
배가 아팠는지 부러웠는지 은근히 그 직원을 미워해요 ㅎㅎ
그리고 어쩌다 집 이야기 나오니 그냥 흘리는 소리로 자기는 자가라고 하는데
이 말도 엄청 웃긴게 그 직원과 결혼할 남자도 집이 자가거든요
근데 혼자 저런말 하고 자기위안하는게 너무 웃겨서...
여기서 의사 의사 이야기 자주 나오는데
저는 저희 의원 의사들 생각하면 손발이 오그라들것 같아요
선민의식도 강하고...
IP : 211.36.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6.22 10:17 PM (58.140.xxx.83)

    병원에서 일해본 친구왈..
    젊은 의사가 일하는 병원에서 일하는거 아니라고
    진짜 먹는것에 강팍하다고.
    나이가 50대 이상 의사 병원으로 옮겼더니
    의사가 먹는것에 엄청관심 많고 직원들 회식도 비싼걸로 척척사준다고.
    병원 오랜기간 잘 운영해온 중년들 이상이 뭘 좀 안다고 ㅋㅋ

  • 2. 근데
    '17.6.22 10:25 PM (223.62.xxx.154)

    두루마리 휴지를 입닦는데 쓰는건 좀 보기 그렇지 않나요?
    그냥 크리넥스 하나 사시지...

  • 3.
    '17.6.22 10:30 PM (116.127.xxx.144)

    그냥.....글을 이렇게 적어놓으니...그렇게 그런지는 사실
    3자는 잘 모르겠지만,,,
    원글님은 열받으시겠어요 ㅋㅋ

    일단 저도 아줌마돼서 직장구해보니
    천원짜리 김밥이든 2900원짜리 롯데리아 데리버거 셋트든(이거 햄버거에 감자튀김 콜라까지 되잖아요)
    밥한끼 고용주가 내주는거 진짜 대단한거더라구요...

    미혼때는 너무나 당연한거였지만요.

    밥은 패쓰!

    직원 결혼건은.......웃기긴 한데....
    그 간호사 그정도면 계속 다니긴 힘들겠네요.....

    휴지는........그러면 지들이 각티슈 사다놔야지.....
    급하면 뭐 휴지로 닦든 풀잎으로 닦든 닦아야죠
    지들은 똥도 안싸나?
    휴지를 닦는게 또 뭐 어떻다고
    한국은 한국식대로 하면 되죠....언제부터 지들이....

  • 4. ㅁㅇㄹ
    '17.6.22 10:34 PM (218.37.xxx.74)

    또또 의사 까는 글 올라오네. 권. 모 . 술. 수.

  • 5. 두루마리로 입 닦...
    '17.6.22 10:36 PM (180.65.xxx.11) - 삭제된댓글

    문화의 차이다 ㅡㅡ

  • 6. 두루마리로 입을 닦.... ㅠ
    '17.6.22 10:41 PM (180.65.xxx.11)

    그 말을 저렇게 이해하다니....
    정말 사는 바탕과 문화의 차이인지....

    식탁위에 두루마리로 입 닦는 것 ( 먹는 것 관련 사용하는 것과) 올려놓는 것에 아무 느낌이 없는 80평 아파트에 정말 별로 싶지 않다.

  • 7. 동네의원이라니
    '17.6.22 10:54 PM (118.36.xxx.59)

    간호사는 없는걸로..

  • 8. ..
    '17.6.22 10:59 PM (117.111.xxx.43) - 삭제된댓글

    피해의식...
    제약회사에서 회식 시켜주는데 일부러 싼 돼지갈비집 가는 의사가 세상에 어딨어요?
    나머지 일화들도 꼬아서 생각하는듯...

  • 9. 11
    '17.6.23 12:31 AM (218.50.xxx.88)

    사업이란 걸 해 보슈!
    들어갈 돈도 많고 미래도 불안할듯 한데
    님도 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0711 바이타 믹스 사려는데 5 바이타믹스 2017/06/23 1,529
700710 사대강이 있는데 가뭄해결이 안되나요? 13 능소화 2017/06/23 2,187
700709 서울에 녹차잎 살 수 있는 곳 있을까요? 7 eofjs8.. 2017/06/23 582
700708 냉장고 뒷면 청소 전후 전력 측정한 결과 6 gma 2017/06/23 2,834
700707 보고싶은 중학동창 선의야 쩜쩜쩜 2017/06/23 852
700706 세상에서 가장 슬픈 단어 23 단어 2017/06/23 5,109
700705 제가 어제 샌들을 샀는데 좀 봐주세요. 15 고민이예요... 2017/06/23 5,122
700704 인생의 아픔을 많이 겪을수록 성숙한 인간이 되는건가요? 11 성숙 2017/06/23 3,648
700703 식품 건조기 어떤 걸 살까요? 3 거조기 2017/06/23 520
700702 이불 여름꺼로 다 바꾸셨나요? 8 .. 2017/06/23 1,979
700701 [펌] 일촉즉발의 동북아시아 - 문재인대통령의 방미와 북핵해법 6 [펌] 드루.. 2017/06/23 806
700700 진짜 대통령만 바뀐겁니다. 53 한숨 2017/06/23 6,320
700699 한국 교육 이해 못 하는 .. 6 @@ 2017/06/23 1,509
700698 어설픈 '에너지 백년대계'…누구 작품인가 6 ........ 2017/06/23 1,312
700697 유화 그림 2 그림 2017/06/23 888
700696 언론이 현정권에 비판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펌 4 클리앙펌 2017/06/23 981
700695 초아 AOA 탈퇴한다네요 5 ... 2017/06/23 6,189
700694 mbc, kbs. 관심 가져주세요. 3 공중파 2017/06/23 568
700693 틸러슨 美국무 "사드 관련 한국내 민주적 절차 존중&q.. 2 그러하다~ 2017/06/23 562
700692 제도정치에 혐오 생길 지경이네요 10 2017/06/23 863
700691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싱글이신가요? 4 보석 2017/06/23 3,183
700690 새 장관 5분 국회에서 인사합니다. 2 2017/06/23 561
700689 누가 보면 탁현민이 장관된줄 알겠네요 20 . . . .. 2017/06/23 1,542
700688 주 !!!! 광 !!!!! 덕!!!!!!!!!!!!!1 뭐하노 5 광덕아 2017/06/23 738
700687 주광덕 먼저 잡고, 김경준 발언 이슈화 시키고.. 6 한여름밤의꿈.. 2017/06/23 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