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안민석의 과대 망상 - 이런 자가 국회의원이라니
2017.06.21
http://news.jtbc.joins.com/html/627/NB11484627.html
http://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515850§ion=sc1
먼저 위의 안민석이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한 발언들을 쭉 읽어 보세요.
저런 인간도 국회의원이라고 설치고 다니고, 저런 인간이 어떤 말을 할 지 뻔히 알면서 메인 뉴스 시간에 라이브로 대담을 하는 자리를 마련한 jtbc도 언론 행세를 하는 나라 꼴이 한심합니다.
안민석의 발언 중에는 fact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고, 그의 추측이나 추론에도 합리성이나 현실성이라곤 털끝만큼도 보이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망상에 사로잡혀 헛소리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지요. 저런 헛소리는 전파 낭비이며 소음일 뿐이고, 국민들을 거짓으로 선동하는 작태로 비난 받아 마땅한 일이죠.
도표로 보여준 최순실 일가의 페이퍼 회사와 그에 관계한 사람들에 대해 안민석이 구체적 실증을 제시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그럴 것이다, 추측된다는 등의 안민석의 주관적 망상만 있습니다.
제가 안민석이 망상에 사로 잡혀 헛소리한다고 보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안민석이 한국도 아니고 독일에서 독일 정부의 협조도 없이 무슨 수로 조사하여 최순실의 재산을 추적할 수 있느냐입니다.
안민석이 최순실의 은낙 재산이 수조원대 이상이라고 주장하는데 도대체 한국도 아닌 독일에서, 그것도 수사권도 없는 안민석이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습니까? 안민석은 최순실과 관계된 회사가 실제 최순실의 회사인지를 뒷받침하는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또 그 회사들의 자산 정도를 알 수 있는 재무제표도 제대로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안민석이 내놓은 결과물은 국내에서 국세청이나 검찰이 6개월을 밤낮 수사해도 밝히기 쉽지 않는 것인데 수사권도 없고 독일 국세청의 협조도 받을 수 없는 안민석이 독일을 상주한 것도 아니고 6개월 동안 몇 번 다녀 온 것이 전부인데 어떻게 최순실 일가의 재산이 수조원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까?
둘째, 안민석과 함께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추적했다는 인물들입니다. 함께 추적했다는 안원구 전 대구 국세청장은 제가 잘 알지 못하니 접어두겠습니다만, 시사인의 주진우가 안민석의 추적에 함께 했다는 것에 쓴웃음이 나옵니다.
주진우가 어떤 인물인가요? 작년 탄핵정국에서 팟캐스트에서 정유라가 박근혜 대통령의 딸이라는 뉘앙스로 말했다가 반박당하자 꼬랑지를 내렸고, 박정희 대통령이 독일 방문시 독일 대통령을 만나지도 못했다고 기사를 썼다가 명예훼손으로 소송 당했던 전력이 있는 인물이죠. 지난 서울시장 보선 때에는 나경원의 피부과 1억설을 처음 유포했던 것도 주진우로 그 동안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주진우는 숱하게 해 왔습니다.
김어준과 나꼼수를 함께 진행했던 인물이기도 하죠. 김어준은 영화 ‘더 플랜’을 제작해 18대 대선이 부정 선거였던 것처럼 선동했지만 19대 대선에서 문재인이 당선되었을 때도 18대와 똑같은 결과가 나와 자신의 주장이 틀렸음이 명백하게 드러났음에도 전혀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김어준과 거짓을 유포한 혐의로 소송을 당하자 해외로 도피했던 것이 주진우입니다.
안민석이나 김어준, 주진우 같은 인간들이 자신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는 것처럼 국민들을 현혹하기 위해 항상 동원하는 장치들이 교수나 전문가들이죠. 김어준이 만든 사기 영화 ‘더 플랜’에도 교수와 전문가들이 대거 등장해 마치 김어준의 주장이 과학적이고 신빙성이 있는 것처럼 백 그라운드 역할을 했죠. 안민석이 안원구 전 대구 국세청장을 동원한 것도 김어준으로부터 배운 것 같습니다.
셋째, 안민석은 특검 안에 우병우 라인의 검사가 있었기 때문에 최순실 재산 추적이 힘들었다고 주장합니다.
특검은 야당의 요구대로 야당의 사람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박영수 특검도 야당이 지명했고 특검팀의 검사들도 박영수 특검이 구성했습니다. 박영수 특검의 40명의 검사 중에 우병우 라인의 검사가 들어간다는 것도 어려울 뿐아니라 설사 들어갔다 하더라도 40명 검사 중에 우병우 라인이 몇 명이나 되어 그 검사들이 특검 내에서 최순실 재산 추적을 반대하거나 방해할 수가 있었겠습니까?
안민석은 특검 내에 누가 우병우 라인의 검사인지 밝히지도 않았고, 그 검사들이 실제 최순실 재산 추적을 방해했는지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물증을 제시하지도 않았을 뿐아니라 정황 증거조차 내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믿고 싶은 대로 믿고 현실은 자신의 그 믿음대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망상도 저런 망상이 없지요.
넷째, 안민석은 최순실 재산 추적을 위해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그 실현 가능성은 없다고 스스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순실 재산을 추적하여 밝혀낼 의지가 없다는 뜻이고 실제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그냥 국민들 선동용으로 써 먹겠다는 쇼를 하는 것뿐이라 생각됩니다.
안민석이 만약 자신이 추적한 것이 사실이라고 믿으면 그 자료를 가지고 검찰에 고발부터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검찰에 고발하면 안민석이 조사한 자료 중에 시효가 살아 있는 것은 검찰이 조사할 수 있습니다. 만약 검찰조사에서 안민석의 주장이 맞는 것으로 드러나면 그 때에는 특별법 제정에 대해 자한당도 반대할 수 없어 최순실 재산 환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런데 안민석은 이런 현실적인 방법 대신에 자신도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한다는 특별법을 곧바로 발의하겠다고 하고 있지요.
다섯째, 안민석이 발표한 최순실의 재산 규모는 특검이 발표한 것과는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특검과 검찰은 수사권도 있고, 국세청, 금감원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조사했으며, 당시 거의 무소불위의 위치에서 최순실과 그 일가들의 재산들을 탈탈 털어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최종 수사 발표에서 최순실 일가 70명의 재산이 2,730억, 이 중 최순실의 보유 부동산은 228억이라고 했습니다.
안민석이 수조원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죠. 특히 최순실의 재산은 230억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자산 보유나 증식 과정에서 탈법이나 불법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특검 발표에는 없습니다. 최순실도 자신의 보유 부동산의 형성 및 증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명도 했습니다.
만약 안민석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 검찰, 특검, 국세청, 금감원 등 핵심 기관들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했거나 봐주기를 했다는 뜻이 됩니다. 박근혜 탄핵 정국에서 서슬퍼런 특검이 진두 지휘를 해 샅샅이 뒤졌는데 봐주기가 가능하고 관련기관들이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안민석은 특검 내에 우병우 라인의 검사들이 조사를 방해했다고 설레발치지만 아무 근거도 없습니다. 만약 안민석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특검을 특검해서 밝혀내야 하겠죠. 그런데 왜 안민석은 특검을 고발하지 않지요?
안민석이 주최한 ‘최순실 재산 몰수 특별법 추진 모임’에 노회찬, 김성태 등 23명의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다고 알려졌는데 이 모임에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안민석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참석 의원 면면을 보니 안민석의 주장이 사실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강한,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 간에 금전적으로 엮이는 것이 있기를 기대하는 눈치들이 엿보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물증을 갖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제 느낌을 적은 것임으로 관심법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비난하면 감수하겠습니다)
저는 차라리 안민석이 주장하는 ‘최순실 재산 몰수 특별법’을 국회가 통과시켜 제대로 최순실의 국내외의 재산을 파악해서 특검이 발표한 것이 맞는지 안민석이 주장하는 것이 맞는지 확인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특검이 발표한 금액 이상의 최순실 재산의 1/10을 안민석에게 포상금으로 주든가 아니면 국민들을 우롱한 죄로 안민석을 콩밥을 먹이든가 했으면 합니다.
안민석의 말대로 최순실의 재산이 수조원으로 드러나고 특별법을 통해 이를 모두 몰수하여 국고로 들어온다면 저는 쌍수를 들고 환영하겠습니다. 이 모임에 참석한 23명의 의원들도 안민석의 특별법 제정 촉구에 동참하여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 바랍니다. ^^
저는 안민석이나 저 모임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김대중 비자금 수천억이 스위스 계좌에 예치되어 있다든가 ‘바다 이야기’에서 축적한 수천억을 친노세력들이 갖고 있다는 풍문들이 시중에 나돌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건 단지 풍문일 뿐 사실과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이 풍문들을 근거로 안민석 같이 보수진영에서 이희호와 홍삼 트리오가 수천억의 김대중 재산을 비밀리에 관리하고 있다거나 친노세력들이 당시 바다 이야기로 축적한 돈으로 정치를 한다고 이 두 자금을 몰수하는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면 안민석과 저 모임 참가 의원들은 이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할까요? 아니면 일리가 있으니 특별법이 필요하다 할까요?
명색이 국회의원이라는 작자가 아무런 근거 제시도 없이 저런 식으로 떠들며 국민을 선동하거나 개인의 명예를 함부로 훼손해도 되는 것입니까?
김어준이나 안민석 같은 혹세무민하는 인간들을 퇴출시키는 것이 진보가 아닙니까?
뱀발:
지금 박 대통령과 이재용의 공판이 진행중입니다만, 특검과 검찰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차고 넘친다던 증거들은 어디로 갔는지 재판에서는 새로운 증거들은 하나도 나오지 않습니다. 검찰이나 특검이 내세운 증인들조차 이재용의 경영 지배권 강화를 위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지주회사 주식 매각 수 조정(1천만->5백만)과정에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다는 증언은 없고, 오히려 그 반대의 증언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삼성이 정유라에게 사 주었다는 말도 삼성 소유라는 서류가 제시되고 그 말들을 삼성이 국내로 들여왔다는 사실을 법정에서 삼성이 증명해 삼성이 최순실에게 뇌물로 주었다는 특검의 주장이 증거에 기반하지 않은 추측에 불과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윤석렬 중앙지검장은 정유라를 구속하려 두 번이나 영장 청구를 했으나 모두 기각되는 망신을 당하고 있구요.
이제 서서히 안종범 수첩에 나온 내용을 검찰과 특검이 자신들이 임의대로 해석하고 추측하여 범죄를 구성했다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희한하게도 박 대통령 탄핵에 그렇게 열심이던 언론들이 박 대통령과 이재용의 재판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지금의 언론보도 태도는 세기의 재판이 될 것이라고 떠들던 언론들의 초기의 모습을 무색케 합니다. 반면에 안민석의 저런 모임은 기사로 다루고 심지어 메인 뉴스에서 직접 안민석을 불러 대담까지 합니다. 언론들이 이러는 이유가 무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