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교우관계에서 자신감이 없어요.

고민 조회수 : 1,064
작성일 : 2017-06-22 11:26:21
초 3 아들이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초 1때까지 교우관계를 매우 잘 형성해서 걱정도 없었다가, 초2는 몇몇 애들이 좀 거칠다며 그저 그랬고 
초3부터는 확연히 교우관계에서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실제로 자신이 없다고 말합니다. 

갈등이 생기는 걸 너무 싫어하고, 특히 3학년 첫 2명의 여자 짝들이 강성이었는데 -선생님께서 지목하실 정도로요 - 너무 힘들고 짝때문에 학교가 지옥같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2번째 여자짝은 그냥 너무 싫어하고 힘들어했는데 학교에서 티를 안내서 정작 선생님께서는 그렇게 싫어하는지 제가 말씀드릴 때까지 몰랐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는 나타난 현상이 누군가가 강하게 말하면 평상시는 아무 문제 없이 얘기 잘하다가 웅얼거리며 말하기를 하고, 위축된 모습을 보입니다. 

친구가 없는 건 아닌데, 혹시라도 친구가 자신을 마음에 안들어 할까봐 걱정하며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말 못합니다. 
예로, 놀이를 할 때 규칙을 친구들과 논의해서 바꿀 수도 있지만 그냥 친구가 하자는 대로 따라합니다. 마음에 안들지만, 친구에게 솔직히 의견을 말하면 싫어할까봐 말할 용기가 안난다고요. 

점점 더 깊게 얘기를 나누어보니, 시작은 2학년 2학기 절친한 여자친구 아이가 있었는데, 1학기에는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가 2학기에 그 아이가 다른 여자친구와 함께 짝이 되어 우리 아이를 이용하거나 소외시키거나 하면서 상처를 깊게 받았고요. 당시 저도 알고 있었고 속상해 한다는 건 알았지만, 그게 깊이 상처가 되는지는 몰랐어요. 

갑자기 나타난 이런 위축된 모습에 너무 속상하고, 대응 방법도 설명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할 자신이 없답니다. 
그리고 시험 성적도 잘 받아오고 운동도 곧잘 하는데, 전반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심리상담도 고려 중인데, 추천 부탁 드립니다.
IP : 147.6.xxx.6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0879 해군에 아이 군대보내신분 계세요? 5 ^^ 2017/06/22 989
    700878 일산병원 사고차량 에어백은 왜 안터졌을까요? 9 ... 2017/06/22 2,622
    700877 이전 정권에선 야당에 정보제공 안해줬죠 3 가뭄 2017/06/22 401
    700876 이런 사람은 진짜 뭔가요? 5 답답 2017/06/22 1,587
    700875 악의적으로 가짜뉴스 들고와서 문재인 정부 비판하는 44 richwo.. 2017/06/22 1,528
    700874 3500~4000만원 정도로 살 수 있는 자동차 8 ... 2017/06/22 2,651
    700873 요가 매트 좀 추천해 주세요 ㅠ 3 .. 2017/06/22 1,533
    700872 도로주행 연수 중인데 자신감이 없어요 23 초보 2017/06/22 6,719
    700871 삼계탕 코스트코 2017/06/22 385
    700870 화장실때문에 회사 그만두신분계시나요? 12 ㄷㄷ 2017/06/22 3,889
    700869 안경환 아들 내신 5등급이라는 말 있던데 사실인가요? 인성.. 56 안경환 2017/06/22 5,798
    700868 항암시 주의점이 뭐 있을까요? 3 항암 2017/06/22 1,858
    700867 법 개정하자 진짜 개정 2017/06/22 356
    700866 교회는 십일조가 필수인가요? (초보신자) 38 보통 2017/06/22 5,163
    700865 최지우는 그늘이 없는거같아요 18 최지우 2017/06/22 8,402
    700864 비판적 지지자가 변절의 길로 가는 이유 2 .. 2017/06/22 489
    700863 마크롱-왕이 되려는 꿈을 숨기지 않는 대통령 3 중도파글로벌.. 2017/06/22 1,207
    700862 전기요금 줄이는 팁 9 ... 2017/06/22 4,010
    700861 아이들 눈이 정확한걸까요 5 ㅇㅋ 2017/06/22 2,360
    700860 육아 중 과호흡 증상 4 ㅇㅇ 2017/06/22 1,366
    700859 제목에 부끄럼도 없이 감히 "문빠"라는 단어를.. 32 richwo.. 2017/06/22 1,129
    700858 자유한국당 5행시 빵터짐ㅎ 5 ㅎㅎ 2017/06/22 1,980
    700857 (여쭙니다)인버터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네요. 3 아는게 없어.. 2017/06/22 1,306
    700856 DMC랑 신정동 재건축지역 중 어디가 유망할까요? 1 다시조언 2017/06/22 965
    700855 안먹고 맘고생하면 살빠져야되는데... 4 대체 왜 2017/06/22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