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교우관계에서 자신감이 없어요.

고민 조회수 : 1,092
작성일 : 2017-06-22 11:26:21
초 3 아들이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초 1때까지 교우관계를 매우 잘 형성해서 걱정도 없었다가, 초2는 몇몇 애들이 좀 거칠다며 그저 그랬고 
초3부터는 확연히 교우관계에서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실제로 자신이 없다고 말합니다. 

갈등이 생기는 걸 너무 싫어하고, 특히 3학년 첫 2명의 여자 짝들이 강성이었는데 -선생님께서 지목하실 정도로요 - 너무 힘들고 짝때문에 학교가 지옥같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2번째 여자짝은 그냥 너무 싫어하고 힘들어했는데 학교에서 티를 안내서 정작 선생님께서는 그렇게 싫어하는지 제가 말씀드릴 때까지 몰랐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는 나타난 현상이 누군가가 강하게 말하면 평상시는 아무 문제 없이 얘기 잘하다가 웅얼거리며 말하기를 하고, 위축된 모습을 보입니다. 

친구가 없는 건 아닌데, 혹시라도 친구가 자신을 마음에 안들어 할까봐 걱정하며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말 못합니다. 
예로, 놀이를 할 때 규칙을 친구들과 논의해서 바꿀 수도 있지만 그냥 친구가 하자는 대로 따라합니다. 마음에 안들지만, 친구에게 솔직히 의견을 말하면 싫어할까봐 말할 용기가 안난다고요. 

점점 더 깊게 얘기를 나누어보니, 시작은 2학년 2학기 절친한 여자친구 아이가 있었는데, 1학기에는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가 2학기에 그 아이가 다른 여자친구와 함께 짝이 되어 우리 아이를 이용하거나 소외시키거나 하면서 상처를 깊게 받았고요. 당시 저도 알고 있었고 속상해 한다는 건 알았지만, 그게 깊이 상처가 되는지는 몰랐어요. 

갑자기 나타난 이런 위축된 모습에 너무 속상하고, 대응 방법도 설명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할 자신이 없답니다. 
그리고 시험 성적도 잘 받아오고 운동도 곧잘 하는데, 전반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심리상담도 고려 중인데, 추천 부탁 드립니다.
IP : 147.6.xxx.6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4049 군함도 꼭 보세요 8 강추 2017/07/30 1,277
    714048 어린시절의 정서적 학대... 어찌 극복하나요? 33 우울 무기력.. 2017/07/30 5,993
    714047 국토부 장관 김현미와 문재인 정부 14 국토부장관 2017/07/30 2,420
    714046 건강의 척도.. 어떤 것들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4 건강 2017/07/30 1,264
    714045 신라호텔 키즈패키지.. 40 주고 갈만 한가요..? ㅠㅠ 8 어디가지.... 2017/07/30 4,664
    714044 커트머리는 안 어울리고 올림머리는 어울리고 3 ... 2017/07/30 1,788
    714043 중2 고등가서 변할 확률 3 중딩 2017/07/30 1,284
    714042 오늘 제대한 아들, 무슨 선물이 좋을까요. 13 아침에 2017/07/30 2,445
    714041 인공관절 수술 성공하신분 얘기 듣고싶어요 10 사바하 2017/07/30 1,944
    714040 정청래, 어떤 사회정치학자보다 명쾌하게 분석하다!!! 7 아마 2017/07/30 1,339
    714039 숨어있는 걸작 영화 소개합니다!~~! 9 아서 밀러 2017/07/30 2,830
    714038 아이가 몇 살때 처음 해외여행 가셨나요? 18 은지 2017/07/30 2,641
    714037 주민등록 세대분리한 경우 가족이 주소를 알아낼 수 있나요? 4 ... 2017/07/30 12,512
    714036 밤새 비타민님의 댓글과 글에 달린 댓글을 읽었습니다. 17 조언절실 2017/07/30 5,069
    714035 청와대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만들기 5 .. 2017/07/30 603
    714034 작가의 첫 작품이라는데 너무 대단해요, 대본집 살까요?~~ 8 비밀의숲 2017/07/30 2,731
    714033 나이들면 모공 커지나요? 3 아오 2017/07/30 2,498
    714032 ......... 11 .. 2017/07/30 5,986
    714031 품위녀에서 무당이 김선아 머리카락 왜 뜯은거예요? 12 머리카락은 .. 2017/07/30 7,492
    714030 외국도 집값 오르면 규제하나요? 6 00 2017/07/30 1,576
    714029 볼때마다 임산부한테 9 서럽네 2017/07/30 1,413
    714028 알쓸신잡 김영하 작가를 보면 16 그냥 2017/07/30 7,478
    714027 공부 잘하는 애들이 인성도 좋더라 이거 35 누네 누비네.. 2017/07/30 7,932
    714026 군함도.. 작전 세력 있는거 맞나요? 23 내참 2017/07/30 2,329
    714025 엠버 허드 테슬라 사장과 열애 6 ㅍㅍ 2017/07/30 5,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