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등산갑니다...
어제밤부터 홧병증세가 심해졌는지
가슴에 명치 가운데를 관통하여 상체전체에 쇠로만든 길다란 장대가 꽂혀있는것같네요
몸을 어떻게 움직여도.. 조금만 움직이려고해도 이 명치를 통과하는 장대가 건드려져 너무 아픕니다..
뿐만 아니라 가슴 한가운데 청양고추를 한바가지를 다져 꽁꽁뭉쳐넣은것처럼 얼얼하고 아파요
숨을 들이쉬고 내쉴때마다 명치가 아파요
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밤새 얼마나 울었는지 눈도 안떠지고 세상만사가 다 싫어요
꼼짝도 못하겠고 마음이 다 허물어져버린것같지만..
간신히 무거운 몸을 일으켜 등산하러 갑니다
딱히 살고싶지도 않은데 왜 가는지 모르겠지만
할수있는게.. 해본것중에 가장 가치있는게..
그냥 지금 내가 의지할 수 있는게 그거밖에 없다고 내 몸이 말하네요
오늘은 참 초라하고 작게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아침에 누운상태에서 깨어 눈을 뜨는데요
밤에 자고 눈떠 일어나는게 아니고,
권투경기장에서 심하게 두들겨 맞아서 쓰러져 정신잃고 있다가 갑자기 의식이 돌아오는것 같은.. 그런 느낌으로 잠이 깨었네요..
등산하고 오면 달라질까요?
죽으려고 해도 지금은 힘이 없어 못하겠는 상태지만..천근만근 무겁지만.. 그냥 눈딱감고 산에 다녀와볼께요
제발 숨쉴때마다 명치가 욱신거리는 그 통증만 없어지면 좋겠어요..
1. 산
'17.6.22 6:42 AM (112.163.xxx.122)동네 산에 갔다가 길을 잃었어요
거의 정상에 다 와서..
마침 단체로 어디서 왔는 가 확성기 소리와
사람 소리가 들려서 소리 나는 쪽으로
풀숲 가시 엉퀴를 헤치고 올라 갔어요
겨울 이었기 다행이었지
옷이 다 긁히고 얼굴도 긁혔어요
아래를 내려다 보니 도저히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어디서 길을 잘 못 든 지 대충은 감 잡겠던 데
그래도 기어서 올라 갔어요
저도 그 때 그냥 맘이 허 해서 산을 간 거 였거든요
힘 내세요
사람은 죽으란 법은 없거든요...
정상에 올라서는 살았다 싶은 게
제가 기특하고 눈물이 나더 라구여..
그리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후들 거리는 다리 부여잡고 씩씩하게 내려 와서는 혼자
칼국수를 머리 쳐 박은 채 꾸역꾸역 먹고는
집에 왔습니다..
우리 같이 힘 내 봐요
죽으란 법은 없어요2. ..?
'17.6.22 6:43 AM (221.140.xxx.107)조심히다녀오세요
힘도들겠지만 그래도 컨디션이 나아지실꺼에요3. 산
'17.6.22 6:47 AM (112.163.xxx.122)동네 뒷 산은 아니고
전국각지에서 오는 산 이였어요..
근 1시간은 기어서 올라 갔어요
엉퀸 가시덤불과 풀 꺽는다고 마를대로 마른 나뭇가지들
무수히 꺽었네요
올라 가면서 이대로는 죽울 수 없다면서
삶에 대한 애착이 얼마나 강렬하던 지...
지금 그 때 생각하면 어이 없으면서 살아 있음을 감사히
생각 합니다4. 산
'17.6.22 6:47 AM (112.163.xxx.122)그게 올 겨울 이었습니다...
5. 화이팅!!!
'17.6.22 7:19 AM (180.65.xxx.109)저도 요즘 속상한 일이 있어서 밤9시부터 11시까지 무작정 걷고있답니다.
아무생각없이 걷고 있으면 이상하게 기분이 풀리더라구요.
마음에 맺히신일이 어떤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등산을 하시고 오면 조금은 풀어지시길 바랍니다.
조심해서 다녀오세요!!!!!6. 홧팅
'17.6.22 8:02 AM (221.145.xxx.83)이 또한 지나가리라... 등산 잘 다녀오시고 점심에 맛난거 드시면서 힘내시길
7. ㅅㅈ
'17.6.22 8:18 AM (223.62.xxx.137)산에 다녀와서 병원 가보세요.
급성 위염일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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