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공부 그럭저럭하는 자녀를 둔 엄마의 입장에서 써봅니다

난 모르겠다 조회수 : 2,724
작성일 : 2017-06-21 23:46:27
초딩인 둘째는 제법 하고 알아서 동아리 활동 열심히 하면서 학교 잘 다닙니다.
첫째는 감수성 예민하고 염세적이고 친구는 전교에서 딱 두명입니다. ㅜㅜ
초딩, 고딩 다 하루 하루 충실히 살고 적당히 공부하고 취미 누리고 잘 놉니다.
문제는 전데요. 애들이 딱히 뭘 잘하는 게 없어요. 책 보는 거,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하는데 전공할 정도는 아니구요. 학원도 원하는 과목만 다니게 합니다.
제 고민은 애들을 닥달하고 싶지가 않아요. 제 친정은 모범생들 형제에 최고학부 졸업한 부모님, 일가친척에 진짜 보기만 해도 짜증났거든요. 전 중경외시구요. 그냥 돈없고 능력 보통은 되는 남자 만나서 평범하게 살아요. 솔직히 불안해요. 제가 결혼할 땐 집값도 싸서 저도 돈을 보탰지만 1억도 안되었을 때에요.
지금은 고수입은 아니래도 원하는 일하면서 대충 살지만 얘네들이 성장해서
독립할 능력이 안되면 1억씩 돈 보태줄 형편도 아니고 그럴 생각도 없거든요.

살아보니 독한 여자 아니고선 맞벌이 유지할 직장에 애 낳고 키울 집안의 남자와 결혼까지 가는 게 어려워보여요. 둘 다 아기는 키워줄 건데 뭘 어떻게 더 잘
뒷바라지해줘야 되나 모르겠어요. 전업주부만 되지 말라고 했는데 사실 전 10년 넘게 애 둘 낳고 키워서 일한 지 얼마 안되거든요. 그냥 지금처럼 놔뒀다가 나중에 원망 들으면 어쩌나 고민이 되네요. 공부하라고 닥달을 해야하나 걱정됩니다. 솔직히 아동상담도 받아보고 저도 심리상담, 부부상담 오래 받았는데
큰 문제는 해결되서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문제는 없어요. 그런데 말이죠.
공항가는 길에서 신성록 같은 남자가 제 남편 캐릭터에요. 지금은 덜 간섭하는데 자식이 뛰어난 아이가 못 된다는 걸 수긍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제가 조마조마해요. 아직 제가 불안함이 덜 가신 것 같아요. 이걸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요??
IP : 175.223.xxx.2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으
    '17.6.22 1:11 AM (39.7.xxx.223)

    이 시간에 독서실 다녀오자마자 핸드폰으로 사극 다시보기하네요. 역사는 중요하다면서 ㅜㅜ

  • 2. 사탕별
    '17.6.22 2:17 AM (124.51.xxx.144)

    음 잘 모르지만 우리 애들 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 3. 답답합니다
    '17.6.22 2:28 AM (175.223.xxx.251) - 삭제된댓글

    제가 엄마로서 능력이 부족한 건지 ㅜㅜ 게으른 건지 요즘 세상에 두처진 부모 같고 그렇네요.

  • 4. 답답합니다
    '17.6.22 2:28 AM (175.223.xxx.251)

    제가 엄마로서 능력이 부족한 건지 ㅜㅜ 게으른 건지 요즘 세상에 뒤처진 부모 같고 그렇네요.

  • 5. 같은고민
    '17.6.22 3:21 AM (58.231.xxx.235)

    저도 님같은 생각. 돌아보면 성격좋은 친구. 근성있는 친구는 뭐라도 열심히 하면서 살더라구요.
    없는 형편에 큰아이는 어영부영 수영 6년 시켰고 작년부터 악기 가르치고 있고
    늦둥이 작은 아이는 놀며쉬며 태권도 3년째 하고 있는데 태권도 주욱.. 가르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걸로 대학을 갈지는 모르겠지만 뭐든지 꾸준히 하자..재미있게 하자..가 모토..라서요.

  • 6. 같은고민
    '17.6.22 3:25 AM (58.231.xxx.235)

    수정이 안 되네요. 저는 현직 유치원 교사예요. 큰애작은애 오가느라 몇년째 보는 아이들을 보면 확실히 엄마가 성격이 느긋하고 좋은 아이들은 길게 보면 큰 탈 없이 잘 크는게 보여요. 요즘 같이 세상 험하고 어려운 때에 꾸준히 잘 커주는 것도 복이다 싶습니다. 화이팅!

  • 7. 힘이 됩니다
    '17.6.22 8:07 AM (110.70.xxx.172)

    댓글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시작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0946 안마기 하나 샀는데요 4 ... 2017/06/24 1,619
700945 여중고생 겨드랑이 관리 여쭤볼께요 9 수선화 2017/06/24 4,448
700944 주위의 불행 위에 성립하는 행복은 없다는 말 6 ㅇㅇ 2017/06/24 1,730
700943 박주민 의원실에서 부탁.jpg 17 ㅇㅇ 2017/06/24 4,297
700942 대구 경북 칠곡...여기..참 더러운 동네군요. 9 조원진 2017/06/24 5,298
700941 토마토 스프 맛있어요~ 6 한여름밤 2017/06/24 3,511
700940 암환자 국종류 추천 부탁드려요 5 ㅅㅈㅅㅈ 2017/06/24 2,410
700939 처세술에 능하다는 뜻이 뭔가요? 4 나니 2017/06/24 5,606
700938 진주 목걸이 금속부분 5 변색 2017/06/24 1,190
700937 관자놀이쪽이 움푹들어간 얼굴형에. 2 ㅜㅜ 2017/06/24 3,164
700936 6월모의평가고사 성적 5 구름 2017/06/24 1,995
700935 스무디용 얼린과일(망고 파인애플) 어디서 사세요? 2 스무디 2017/06/24 1,620
700934 일본 고지현,나라현,오까야마가 후쿠시마하고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 4 도움부탁드려.. 2017/06/24 1,227
700933 밴쿠버 자유여행 도와주세요 7 베이글 2017/06/24 1,151
700932 중학생 딸이 상때문에 속상해해서요 2 엄마 2017/06/24 1,670
700931 와~~김희선 너무 예쁘네요 18 안수연 2017/06/24 6,880
700930 키 큰 여자가 너무 좋아 고백했습니다 12 ㅇㅇ 2017/06/24 4,484
700929 세상에이런일이에 나왔던 배 부푸는 아주머니 사연 7 아픔 2017/06/24 3,192
700928 청와대 앞길.. 50년만에 전면 개방된다 2 개방 2017/06/24 637
700927 천사의 목소리 ... 2017/06/24 580
700926 서울시내 살만한곳 월세는 6 ㅇㅇ 2017/06/24 1,977
700925 급)임대폰 아시는분 (임대폰은 카톡 안되나요) 1 2017/06/24 948
700924 뮤지컬배우 김소현은 유학안다녀온거죠? 27 ㅇㅇ 2017/06/24 9,889
700923 청와대, 일본 아사히 보도에 정면 반박... 유감 표했네요 4 사드 2017/06/24 1,593
700922 직장에서 상사가 소액은 부담하는게 좋은가요? 9 제인 2017/06/24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