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동네 아웃사이더
정말 친한 사람만 친해요. 굳이 넓은 인간관계를 원하지도 않구요.
또 반워킹맘이라 크게 신경을 쓰고 살진 않았는데
아이가 크고 놀이터에서 놀다보니 여튼 이웃들을 알게 되더라구요.
그중 저랑 나이도 비슷하고 서로 솔직하고
많이 친해졌다 생각한 이웃이 있어요.
근데 그 이웃 스타일이 누가봐도 좀 착한 느낌?
거절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 좀 이끌려 다니는 스타일? 이더라구요.
서로 솔직하고 거짓없고 그래서 좀 친하다 느꼈는데
저한테 별로라고 했던 사람들이랑도 어찌나 잘지내는지;;
물론 잘지내야 좋지요; 그게 두루두루 좋은거고
근데 저 사람은 저렇게 누구에게도 적을 두지 않고
자신의 속을 다 비추는척 하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뒤에서 욕할땐 언제고 막상 만나면 리액션 쩔고~호응 다해주고...
참 알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