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관공서에서 본 한 여성 공무원

홍두아가씨 조회수 : 7,139
작성일 : 2017-06-21 20:47:28

얼마전 일이 있어 우체국에 갔습니다.

대기표 뽑고 제 차례가 되어 어느 창구에 갔는데 여성 직원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나이대는 30대 중반 ~ 40대 초반 같았고요.


저는 쓸데 없는 오지랍으로 그 여성분을 "마음속으로"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머리는 하나로 묶었지만 돌보지 않았는지 거의 산발상태이며,

화장은 대충한 것 같은데 마스카라도 번져 있으며, 근무 중임에도 옆의 직원과 얘기를 나누는 등... '하면서요...


물론 이렇게 다른 사람 평가하는 것이 좋지 않은 습관인건 알지만, 나이들수록 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 분과 대면하게 되었는데


옆의 직원과 대화를 나누다, 제가 다가가자 정말 환하게 웃으며 밝은 표정으로 "어떻게 도와드릴까요~?"라고 하는데

그 산발한 머리며 번진 마스카라며 하나도 눈에 안들어 오고 평범한 외모도 이뻐보이더라고요.

친절하고 상냥한 표정과 말투에 저도 그렇게 대응해서 빠르고 기분 좋게 일처리하고 왔습니다. 


그 서비스 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물론 본인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말투와 표정으로 인해 외모가 묻히기도 하는구나라는 걸 실감한 경험이었습니다.



 

IP : 116.45.xxx.1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6.21 8:59 PM (117.123.xxx.85)

    같은 공무원으로서 반성하게됩니다

  • 2. 우체국
    '17.6.21 9:05 PM (175.120.xxx.181)

    여직원들이 친절하더라구요
    직원 교육이 잘 되어 있는거 같아요

  • 3.
    '17.6.21 9:13 PM (59.11.xxx.47)

    대부분 요즘 말단직원들은 친절하신거같아요
    동사무소가도.감사하네요

  • 4. 10여년도 지난일이지만
    '17.6.21 9:20 PM (58.231.xxx.76)

    강남 역삼동사무소
    그당시 서류떼러갔는데 갑자기 전산이 먹통인지
    그남자 직원이 왜 안되지? 하더니 민원인은
    개무시하고 담배피러나감. 이건 뭔 경우지? 싶어
    옆의 여자분께 저사람 이름이뭐냐 안되는건 이해해도
    왜 안되는지 설명도없이 이게 말이되냐니 그분이
    오히려 죄송하다며 어느 부서로 연락해서 왜
    안되는지 알아봐줌.
    지금 성질로는 가만안있었을텐데 그땐 그냥
    그렇게넘어간게 두고두고 생각남

  • 5. ㄹㅎ
    '17.6.21 9:31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얼마전 동사무소에서 본 예쁘고 젊은 여직원이 툴툴대며 불친절하니 참 못나보이더군요.

  • 6.
    '17.6.21 9:46 PM (211.36.xxx.37) - 삭제된댓글

    몇년만에 주민센터에 가족관계 증명서떼러 갔는데
    예쁘고 깔끔하게 생기신 젊은 여직원께서
    뭐가 불만인지 찡찡한 얼굴로 되게 불친절해서
    웃으며 들어갔다가 짜증나서 나왔네요.

  • 7. ..
    '17.6.21 10:22 PM (175.116.xxx.236)

    맞아요 사실 외모외모하는데 외모가 전부는 아니죠..

  • 8. 홍두아가씨
    '17.6.22 1:31 AM (116.45.xxx.163)

    그동안 공공기관들 다니면서 일 볼 때 친절은 기대하지도 않고 일처리나 제때 해주면 다행이다 싶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기대 이상으로 대응을 잘 해주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여전히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겠지만요..

    저는 안 이뻐서 나름 자괴감도 심하고 남의 외모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편(절대 마음속으로만요)이었는데 오늘 그게 와장창 깨졌네요.
    진심 이뻐보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1664 박태환, 리우 金메달 제치고 우승..세계선수권 청신호 14 고딩맘 2017/06/24 4,944
701663 예전에는 소품 자주사고 캐릭터 콜라보상품 자주 샀었는데 ... 2017/06/24 446
701662 낙지죽 만들어보려는데 (요알못이에요) 16 ... 2017/06/24 1,689
701661 '反사드 집회' 6000명 美대사관 20분간 포위 허가 2 ........ 2017/06/24 853
701660 실연은 세월이 답인가요? 10 . . 2017/06/24 2,186
701659 중2아들이 친구에게 부모욕을 했다네요 9 힘들다 2017/06/24 5,166
701658 박양 글 읽다보니 떠오르는게 있어요 2 사이코 2017/06/24 3,455
701657 화냥녀의 유래를 이제 알았어요. 슬픈 역사가 있는 단어네요..ㅠ.. 19 세상에 2017/06/24 6,038
701656 제자리 달리기 칼로리소모는 어느정도일까요? 1 ㅇㅇ 2017/06/24 2,276
701655 사진 잘 나오려면 얼굴형이 갑.... 7 12233 2017/06/24 2,834
701654 팩트티비 생중계-6.24 사드 철회를 위한 평화 행진 5 광화문 2017/06/24 413
701653 섹스리스 부부의 경우 4 .. 2017/06/24 6,956
701652 맞춤법 이야기 좀 7 2017/06/24 860
701651 황매실파는곳좀 제발요 ~~ 6 도와주세요 2017/06/24 1,554
701650 이런 경우 제사문제는 누가 결정하는건가요? 36 .... 2017/06/24 4,904
701649 울 대통령 축사하십니다!!! 10 kbs1 2017/06/24 1,806
701648 김사랑 미코대회때 29 김사랑 2017/06/24 10,722
701647 윤상직 "안경환 아들, 거짓스펙으로 서울대입학…제2 정.. 32 시모나 2017/06/24 3,413
701646 실내에서 많이 걸을 수 잇는 데가 있을까요? 8 ㅇㅇㅇ 2017/06/24 1,490
701645 49인치 tv.커서 적응 힘드네요 12 2017/06/24 2,882
701644 제가 지금 시간낭비하는건가 싶어서요 20 ㅇㅇ 2017/06/24 4,943
701643 고1학생이 시험기간에 상을 당하면 어떻게 하나요? 20 시험 2017/06/24 5,639
701642 웜비어는 오바마의 희생양... 우리는 피해자 6 전략적인내 2017/06/24 1,532
701641 열무김치 할때 절이는 법 7 국수말이 2017/06/24 3,175
701640 브라바(맞나? 물걸레로봇청소기요) 쓰시는 분들.. 110볼트 어.. 7 dd 2017/06/24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