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희한하게 장사가 안되는 장소는 계속 안되는 군요...

,, 조회수 : 5,469
작성일 : 2017-06-21 20:23:34
우리 동네에 3년간 4-5번 주인이 바뀐 장소가 있어요.

신기하죠. 옆에 치킨집은 잘되고 있고 바로 옆집엔 될까 싶은 애완견 샵도 문닫지 않고 영업중인데
희한하게 일년반 전에 카페가 리모델링을 한후 잘 안되는 지 그다음엔 족발집으로 주인이 바꼈어요.
딱 드는 생각이 안되겠다 싶었는데 파리 날리다 어느날 다 때려부수고 인테리어 다시 하더니
3주전 부터 맥주집으로... 
맥주집도 잘 안되는지 낮엔 스파게티도 팔던데 이번에도 잘 안되서 접을 것 같에요...

맥주집옆에 애완견샵, 양고기집, 중국집 스파게티집...다들 오래하고 있는데 유독 그곳만 안되네요... 
그런 곳이 있나봐요. 안되는 곳은 계속 안되는 곳....이유가 있겠죠..


IP : 211.36.xxx.7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동네에도
    '17.6.21 8:27 PM (183.100.xxx.240)

    그런 자리가 있어요.
    대형 음식점에 손님은 항상 북적이는데 자주 바뀌어요.
    단골로 다닐만 하면 바뀌고 바뀌고 그러네요.

  • 2. 상권분석
    '17.6.21 8:28 PM (1.235.xxx.248)

    비슷한 상점이 퐁당퐁당 잘있다 거주빌라 하나로 손님들 발길맥 끊기고 돌아가는 패턴인것도 있고 종목이 상권이랑 안 맞는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면 옷가게 자리인데 식당들어와 설비.권리금 기타 때문에 유사업종 들어오면 그럼 망해요.

    상점 상권 고려시 최소 1년은 그 근방 출퇴근하며
    상권분석후 입점 해야 하는데 그리 안하니
    부동산은 그런거 안해줘요.
    컨설팅이란데도 사기꾼 천지고 지도 못한걸
    무슨 컨설팅 한다고

  • 3. ㅌㅌ
    '17.6.21 8:45 PM (42.82.xxx.42)

    제가 그런집 갔다가 망해서 나왔어요
    주변 상가는 삐까번쩍해서 잘될줄 알았는데
    유독 이집은 손님이 안와요
    이년하다가 권리금 절반 손해보고 나왔어요
    다시는 그동네 쳐다보기도 싫어요

  • 4. ..
    '17.6.21 8:57 PM (211.36.xxx.71)

    어쨌든 고객은 그 동네 사람들인데 계속 바뀌다 보면 그곳은 안되는 곳, 맛없는 곳으로 인식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새롭게 단장해도 발길이 안간다는... 이상하게도 족발집은 배달을 안했고 지금 맥주집은 낮이나 밤이나 실내에 불을 잘 안켜두고...왜 장사에 도움안되는 것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되요..
    내가 가서 불좀 환하게 켜줘야 그나마 사람들이 들어가보고나 싶지..전기 아끼려고 그러는지 낮엔 껌껌...

  • 5.
    '17.6.21 8:58 PM (61.102.xxx.208)

    그렇지도 않아요.
    동네 골목길에 장사 안될만한 위치에 아주 작은 가게터가 있어서 계속 망하는지 6개월 1년 텀 못되게 계속 바뀌다 가게안이 아예 안 보이게 만든 음식점이 하나 생겼었는데 줄 서서 먹는 명소 되었었어요.

    브레이크 타임도 길고 문도 잘 닫고 그런곳이었는데 매니아층을 만들어서 잘되더라구요.

  • 6. ...
    '17.6.21 8:59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저희 동네에도 그런 장소가 하나 있어요.
    바뀐 주인(업종도 매번 바뀜)만 4명은 되는 듯...

    근데 근데...
    나름 (매번 망하는 것 같은) 장소도 딱 임자는 있는 것 같아요.

    거기에 빵집이 들어왔는데-
    웬걸요... 그 빵집은 너무 너무 잘 되는 거에요....

    거기서 바로 50m 되는 거리에 기존 빵집이(한 5년전 생긴) 있었던 상태였거든요.

    결국 새 빵집이 승, 옛날 빵집이 문을 닫더라구요....

    이런 경우도 있긴 하더라구요.

  • 7.
    '17.6.21 9:05 PM (59.11.xxx.47)

    뭔가 기존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야해요.
    어두컴컴 답답했다면
    문 활짝 열고 신나고 밝은 분위기로요.

    제가 알던곳은 그렇게 완전 분위기달라지고
    손님들끓더라고요

  • 8. ...
    '17.6.21 9:06 PM (211.36.xxx.71)

    참 희한해요...비슷한 제품인데 팔리는 물건만 팔린다는...

  • 9. ㅋㅋㅋ
    '17.6.21 9:09 PM (61.102.xxx.208)

    제가 아는 그곳은 반대로 그냥 노멀한 장사터를 아주 어두컴컴하고 밖에선 보이지도 않는 곳으로 만들어 성공했어요.
    히키코모리들이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온대요

  • 10. 그런 자리는
    '17.6.21 9:12 PM (122.128.xxx.239)

    딱 되는 업종이 따로 있는 모양입니다.
    우리동네에도 그런 자리가 있네요.
    버스 정류장 바로 옆인데도 1~2년 사이에 업종이 바뀌더군요.
    안경점, 금은방, 옷가게, 핸드폰, 빵집....
    그렇게 마지막으로 빵집이 문을 닫고는 김밥천국이 들어오더니 벌써 5년 넘게 장사 잘 하고 있습니다.

  • 11. ...
    '17.6.21 9:22 PM (61.101.xxx.230)

    전에 명동역 입구 코스모스백화점 자리가 생각나네요. 목은 참 좋은데 비해 손님은 적어 망하고 새로운게 또 생기고 그랬던 기억이....요즘은 명동 안가본지 한참이라 어떤지 모르겠네요

  • 12. 어쩌면
    '17.6.21 9:32 PM (218.153.xxx.184)

    자본 여유가 없어서 그럴지도 몰라요.
    카페 리모델링에 돈 많이 들었을테고
    족발집도 인테리어 다시 했을테고
    맥주집도 다시 리모델링했고
    첫 시작에 돈을 너무 들여 경제적 압박을 받으면
    장사를 야박하게 하게 돼서 손님들이 안와요.

    카페, 족발집, 맥주집이면 가게 규모가 꽤 될텐데 그럼 임대료가 꽤 되겠죠.
    그런데 20-30대는 40대 이상과 같은 장소에서 술 마시는 거 싫어해요.
    그래서 규모가 너무 크면 임대료 때문에 비용이 매출에 비해 너무 많이 나가 버티기 어려워요.

  • 13. ....
    '17.6.21 9:49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

    대부분은 그런거 같아요. 근데 젊은 사장님들이 뚜렷한 철학 가지고 창업한 빵집이나 반찬집 같은 곳은 줄줄이 망해나간 터라도 상관없이 잘 되더라고요. 사실은 저도 그런 곳을 좋아해서요.

  • 14. 우리동네
    '17.6.21 10:06 PM (122.32.xxx.131)

    울 아파트앞 작은 수퍼가 주인 몇번이나
    바뀌면서 계속 망했어요
    외곽터라 사람들도 별로 없는곳이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 자리에 미용실이 들어왔어요
    세상에 이 미용실이 대박이 났네요
    젊은 원장이 친절하고 솜씨좋아
    입소문 타더니 손님이 바글바글해서
    집앞인데도 대기하기 힘들어 다른곳 가네요
    결국 터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더군요

  • 15. ..
    '17.6.21 11:04 PM (223.62.xxx.62)

    사람이 문제 맞는것같아요
    저희동네 식당자리가 정말 한해 두번은 바뀔정도로
    이상하게 장사가 안됐었어요.
    그런상태가 제가 안것만도 5년이 넘었는데요.

    타지역에서 식당하는 아는분이 와서 보더니
    명당자리라며 5년계약을 하고 분점을 냈어요.
    저는 당연히 말렸었구요.
    이집이 대박났어요.
    분점을 또낼정도로요.
    티비에도 나올만큼 잘돼요.
    5년 넘었구요.
    저희동네 맛집이에요.

    그거보면서 망하는자리라는건 없는거구나 했어요.

  • 16.
    '17.6.21 11:09 PM (1.227.xxx.212) - 삭제된댓글

    파리바게뜨 망하고 나간 자리가 계속 비어있었는데
    깐부치킨 비슷한 컨셉으로 치킨과 맥주 파는 집이 생겼는데 대박났어요.
    그러자 인근에 잘 되던 김밥집 자리에 대박난 치킨집을 모방한 치킨집이 생겼는데 계속 망해서 한두달 후에 간판 바뀌고 또 바뀌고‥ㅠㅠ

  • 17. 이럴수가
    '17.6.21 11:13 PM (1.236.xxx.107) - 삭제된댓글

    원글읽고 나서 우리동네 어떤가게 딱 떠올랐는데
    바로 거기인거에요..이럴수가 있나요? ㅋㅋ
    제가 원글님의 글을 읽고 같은 가게를 떠올렸다는것도 넘 신기하네요
    이마트 근처 거기죠? ㅋ
    반갑습니다~ 저도 고양시민이에용 ㅋ
    딴소리지만 근처 자연드림옆에 떡담에서 대통령부부가 이사가실때 떡 해 가셨다는거 아셨어요?
    서울 많은 떡집 놔두시고 왜 이 경기도 구석까지 와서 떡을 해가셨을까나...
    수행원이 이 동네사나 ㅋ
    밑도끝도 없는 맥락없는 수다네요 반가워가지고 그만,,,죄송 ^^;

  • 18. 이럴수가
    '17.6.21 11:16 PM (1.236.xxx.107)

    원글읽고 나서 우리동네 어떤가게 딱 떠올랐는데
    바로 거기인거에요..이럴수가 있나요? ㅋㅋ
    제가 원글님의 글을 읽고 같은 가게를 떠올렸다는것도 넘 신기하네요
    이마트 근처 거기죠? ㅋ 옆에 주차장에 가건물처럼 작게 지은 치킨집은 완전 대박이잖아요
    반갑습니다~ 저도 고양시민이에용 ㅋ
    딴소리지만 근처 자연드림옆에 떡담에서 대통령부부가 이사가실때 떡 해 가셨다는거 아셨어요?
    서울 많은 떡집 놔두시고 왜 이 경기도 구석까지 와서 떡을 해가셨을까나...
    수행원이 이 동네사나 ㅋ
    밑도끝도 없는 맥락없는 수다네요 반가워가지고 그만,,,죄송 ^^;

  • 19. 나나
    '17.6.21 11:33 PM (125.177.xxx.163)

    거기 일산 아닌곳이죠? 서울서버스타면 먼저내리는곳 ㅎㅎ
    떡사러가야하나요? ㅎㅎ

  • 20. 그런자리 있어요
    '17.6.21 11:44 PM (116.127.xxx.144)

    누구나 들어가면 망하는자리
    진짜 있다고 하고
    정말 봤어요.

    아주아주 기가쎈 그런 주인장 아니면 살리기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0595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질문요 18 rkwjs 2017/06/22 3,234
700594 치아 교정기 세척..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가요? 9 교정기 2017/06/22 2,901
700593 저 밑에 의사글 보니까요 3 ... 2017/06/22 2,628
700592 우울증으로 인한 정신과약의 최후는 두 가지밖에 없는 것 같아요 13 우울증 2017/06/22 7,829
700591 적자낼것 같다 3 2017/06/22 1,807
700590 한약먹고 다이어트 중인데 4 ㅇㄴㅁ 2017/06/22 1,956
700589 불안장애로 가슴이 싸해요.너무 외롭네요 27 불면 2017/06/22 9,516
700588 식기세척기 밀레나 지멘스 AS 는 어떤가요? 2 fdhdhf.. 2017/06/22 2,238
700587 IMF 다시보기 - IMF 사태는 백악관과 투기자본의 음모” IMF 디비.. 2017/06/22 820
700586 스트레스 받고와서 왼쪽 팔다리가 땡겨요 2 싱글 2017/06/22 669
700585 모 패스트푸드 점장이 서비스업을 때려 친 이유. 7 ........ 2017/06/22 3,578
700584 사기인가요 제가 호구인지 좀 봐주세요( 클에이전시) 10 김09 2017/06/22 5,068
700583 문재인 대통령 까기에 혈안이 된 한국 언론 31 ... 2017/06/22 2,685
700582 주위에 조현병 잘 극복해내신 분들 계신가요..? 10 .... 2017/06/22 6,069
700581 초저때 엄마의 일 여부가 대입에 영향을 미칠까요? 5 SSd 2017/06/22 1,750
700580 세례 받을때 대모 부탁드리면 많이 부담이실까요? 4 꼼꼼이 2017/06/22 1,345
700579 남자들은 아내에게 본인 엄마의 처럼 해줫음하는 기대가 잇나요? 11 근데요 2017/06/22 3,635
700578 인천 살인범 부모부터 이상한 사람이겠죠? 24 ㅁㅈㅁㅈ 2017/06/22 7,308
700577 선글라스에 도수를 넣으려는데요 10 체인 2017/06/22 2,880
700576 아래 성관계 어쩌고 한분 ~(특정 장관후보를 연상시켰던) 29 누리심쿵 2017/06/22 5,116
700575 아이가 딴 아이 숙제를 대신해주고 있는데.. 7 .... 2017/06/22 1,631
700574 초등아이 영어학원 첨 보내려는데 조언구해요 2 시작 2017/06/22 1,082
700573 핸펀으로 삼성페이 이용시 국민카드 이용할수 있나요? 1 삼성페이 2017/06/22 668
700572 중학교 남학생중 어떤학생이 인기있나요? 5 중딩 2017/06/22 1,498
700571 뙤약볕에 아기띠 메고 "야3당 각성하라" 외친.. 4 샬랄라 2017/06/21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