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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지하 월세는 나중에 잘 안빠질까요? 제글 한번씩만 봐주세요..플리즈,,ㅠㅠ

.. 조회수 : 3,070
작성일 : 2011-09-02 01:26:49

 

여러가지 복잡다단한 사정으로 제가 월세를 급하게 구하는 중이였어요.

월세 35~45사이 물건을 찾는다 하니 부동산 사장님이 반지하 월세가 좋은게 나왔다고
뭐에 홀린듯 오늘 급히 계약을 했어요.

 

보증금 천에 관리비 포함 35짜리인데 화장실 싱크대 작은 베란다도 있는 7~8평짜리 원룸이더라구요.

가격대비 괜찮아서 계약하자고 하고 주인을 만났어요.
그자리에서 부동산 아저씨가 관리비 포함 40이라고 하셔서 뭔소리냐고 35라 하지않았냐 했더니
관리비 5만원 수도세 포함해서 40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헐~ 전기세 가스비는 제가 내구요..
그자리에서 뛰처 나갔어야 했는데 너무 멍충하게 화낼거는 다 내면서 계약서에 사인했는데
아무래도 잠이 안와요.. 역세권도 아니고 투룸도 아니고 원룸인데 반지하가 40이나 하나요? 여기는 송파구예요.

집주인은 자기는 아쉬운거 없다고 아가씨가 싫으면 하지 말라 소리치고..
저는 집이 마음에 안든다는게 아니고 부동산 사장님이 35라고 하셔서 계약하러 왔는데
지금여기서 말바꿔서 40이라고 하시니 집을 35라고 알고서 보는거랑
40이라고 할때는 사람 마음이 다른거 아니냐고 저도 화냈지요.. 아저씨 집 보고 뭐라고 하는거 아니라구요.


아 나이먹고도 너무 어수룩해서.. 어른들 모시고 갔어야 안당했는데
혼자만 갔다가 너무 계약을 잘못한거 같아요..

계약금 100걸었는데 날릴 각오하고 그냥 계약 포기 해야 할까요? 계약금은 전혀 못돌려 받겠지요?
제가 여기 1년살고 이사 가야하는데 아저씨가 1년후에 자기가 책임지고 방빼줄테니 하라고 하시는데
어차피 복비는 제가 중간에 파기한거니까 제가 다 내야 하는거 잖아요.

지금은 제가 월세 내고 사는건 상관이 없는데요

만약 나중에 제가 일년후에 나가려고 사람을 구한다 햇을때

반지하에 40이나 내고 들어온다는 사람이 없으면
제가 2년 만기시까지 월세를 꼬박 다 내야 하잖아요. 

나중에 집이 잘 안빠질까봐 훗날이 너무 걱정이 되서요..


어제 이사갔다던 집이고 깨끗하던데..

주인 아저씨는 도배장판이미 싹 한거라하고 앞뒷말이 안맞네요..
집이 빠진지는 오래전인데 인기없어서 어수룩한 저한테까지 온거 아닌가해서요..

IP : 124.49.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평범
    '11.9.2 1:34 AM (218.232.xxx.6)

    계약기간을 우겨서라도 1년으로 맞추시지...
    저 그래본적 있는데...1년 안된다는거 1년하고 계약 연장하겠다고 말했었는데...

    계약금 너무 아까운데..방 한번 둘러보시고 신중히 결정하세요.
    무어라 참 말하기 힘드네요. 방을 보지 못한 이상요 ㅜ

  • 2. ggg
    '11.9.2 1:40 AM (195.229.xxx.45)

    윗님 말씀이 맞는데요,, 그게 또 1년계약이 안될지도,,,,음,,,

    저 같으면, 지금 시점에선
    그냥 들어가겠어요...

    님이 걱정하시는 1년 뒤 다른 세입자 부분은 정말 알 수 없지요,, 그 때, 전월세 상황이 어떨지...

    100만원 적은 돈 아니잖아요,,

    죄송,,, 도움이 못되네요,,

  • 3. .....
    '11.9.2 1:41 AM (180.227.xxx.67)

    지하철역이랑 많이 먼가요? 교통편 웬만하고 방이 넓고 (7~8평이라면 원룸치고 큰 편이에요) 내부 시설 깨끗하면 서울에선 반지하라도 그 정도 하긴 하더라고요... 더구나 송파구라면 그렇게 비싼 건 아닌 것 같아요.

  • 4. ...
    '11.9.2 1:46 AM (115.140.xxx.126)

    월세는 1년 계약도 흔히 해요.
    다른 부분은 차치하고 1년만 사실 거면서 2년 계약을 하신 부분이 제일 잘못되었어요.
    아시는대로 월세는 안 빠지면 계약기간만큼 세를 제하고 내주거든요.

  • 5. 첼리스트 
    '11.9.2 1:50 AM (183.107.xxx.189)

    부동산 아저씨 말은 무시하세요.
    방 안 빠지는 거는 월세를 낮추고 (월 40만원->30만원)으로 하면 방은 나갑니다.
    물론 그 차액(10만원*12개월=120만원)은 원글님 사비로 집주인에게 손실보전하든가,
    새로 들어올 사람에게 별도의 계약을 하여 매월 입금하는 방법으로 하면 되겠죠.

    그리고 무조건 계약은 앞으로 계약은 무조건 1년으로 하세요.
    "1년 계약하고 2년 살거에요~ 그 때 월세 시세봐서 조정해서 재계약해요(or 올려드릴게요~)"라고
    구두로 협의하고 계약서는 1년으로 하면 문제가 없어요.

    그것보다 사람이 제대로 살 수 있는 곳인지 보세요. 곰팡이, 습기 보구요.
    건강버리면 100만원 아무 것도 아니에요.

    일단 다른 곳의 방을 둘러보고, 맘에 드는 곳이 있으면 그 때 계약금을 포기하든, 입주를 하든 결정해요.

  • 6. 제생각엔..
    '11.9.2 2:01 AM (122.46.xxx.33)

    들어가지 않으셨으면 해요,
    계약금은 사실.. 말씀만 잘 하시면 돌려주시기도 하거든요 (착하신 분들도 있어요..)
    대신 다른 세입자를 구해서 가시면 더 좋겠죠..

    지하방은 정말이지.. 안가셨으면 해요
    사람이 들여다보는것 무섭고, 비 많이 오면 무섭고, 곰팡이 벌레 대따 무섭거든요.. ㅠㅜ

  • 7. ...
    '11.9.2 2:04 AM (220.86.xxx.205)

    계약금 달라고 해보세요. 아닌것같아요. 차라리 지역을 옮기는게 낫지.. 그돈주고 반지하 안들어갑니다. 1층도 안좋아요. 적어도 집이란게 좁아도 맘은 편해야 하는거잖아요. 습기에 곰팡이에 그돈주고 왜갔나 싶을겁니다. 원글님 집은 맘에 들때까지 찾아보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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