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밀가루 못먹어서 우울해요
30초반 직장인인데 요 몇년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작년부터 지루성 피부염이 생겼어요.
직장도 머리 많이써야하는곳이라 남자들도 다들 믹스커피나
달달한거, 매운음식, 밀가루음식 달고살아요.
수험생활때도 느꼈던거지만 확실히 뇌를 많이쓰면 당분이나
밀가루 매운음식이 당기더라구요. 스트레스에 대한 반사효과인지..
아무튼 화장품도 피지오겔이나 피부과제품으로 바꾸고
잠도 잘자려고 노력해보고 물많이, 과일도 많이 먹는데...
제일 몸이 크게 반응하는게 인스턴트, 밀가루음식이네요.
이거 끊으니 몸이 가렵지가 않아요...ㅠㅠ
저 하루라도 면음식, 과자 없인 못살던 사람인데 지금 끊은지
한달이 됐는데도 삶에 낙이 없고 너무 힘들어요.
당뇨환자들 심정이 이해가 갈 정도예요.
생리하기 10일전부터 지루성 피부염이 심해지고 생리끝나면
거짓말처럼 깨끗해지고 피부과가서 진정관리받으면 또
깨끗해지는데... 몸 독소빼는데 대체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남들은 밀가루음식 잘만 먹는데... 지금도 떡볶이 화덕피자 라면
먹고싶어 죽겠어요.. 회식하거나 할때도 너무 곤혹스럽구요.
알러지류 피부질환 겪어보신분들 음식제한 어느정도로
기간을 얼마나 하셨나요... 휴..
1. 노파심에...
'17.6.21 11:29 AM (175.223.xxx.242)혹시나 밀가루가지고 뭘 그러냐 하실지 몰라서.. 외식하려해도 90프로 이상 메뉴가 다 밀가루이고.. 엊그제 이마트갔더니 세명이나 과자를 뜯어서 먹고다니며 쇼핑하더라고요ㅠㅠ
밀가루로 이해 안되는분들은...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아예 못먹는다 생각하심 이해가 되실까요.
음식에 이렇게 집착하게될줄 몰랐어요... 참고로 체중은 평균이하구요.2. ..
'17.6.21 11:42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우리 집에도 한 명 있는데, 약 먹으면서 먹고 싶은 거 먹더군요.
암이나 걸리지 않는 한, 계속 먹을 것 같네요.
과자, 고기, 술, 담배, 탄산음료 달고 살아요.
비법이라면 절대 눈에 보이면 안 돼요.
마트에서 먹고 잇는 것을 봤잖아요?
그러면 마트 가지 말고요.
견물생심...
견음식생심..이죠.
우리집 식구도 저 만나기 전보다는 좋아졌는데,
집에 사놓지 못하게 합니다.
제가 기겁을 해서 피자를 1년에 한번도 못 먹는데,
예전에 피자 진짜 많이 먹었는데..하면서 추억합니다.
함께 먹지 않아서 동의없이 살 수 잇는 것들.. 과자나 탄산음료..때문에
고치들 못해요.
밀가루, 고기, 술.. 제까닥 반응해요.3. ...
'17.6.21 12:11 PM (202.20.xxx.210)밀가루 말고 오트밀이나 이런 걸로 만든 쿠키 같은 거 찾아서 드셔보세요.
전 피부관련 질환 없고 진짜 피부가 좋은 편인데요. 기본적으로 밀가루 음식도 좋아하고 잘 먹지만, 건강에 나쁠까봐 밀가루 말고 다른 곡물로 만든 파스타 면이나 쿠키 사서 먹곤해요.. 물론 맛은 밀가루만 못하지만 ..4. 클라라
'17.6.21 12:17 PM (182.228.xxx.67)그 심정 이해합니다 ㅠ.ㅠ
윗분 말처럼 쌀파스타, 쌀빵... 등으로 대체하는 수 밖에요.5. 얼마나 괴로우실까요
'17.6.21 2:13 PM (124.5.xxx.42)저도 그래서 살을 못뺀다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