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정유정작가의 종의기원...

.... 조회수 : 1,744
작성일 : 2017-06-21 11:19:25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을 읽었어요.

28 이나 7년의 밤도 읽으면서 심장이 쪼그라드는 느낌은 있었는데

이 책은 어찌나 무섭고 떨리는지 후유증이 너무 크네요.

특히나 주인공이 잔혹한 일을 저지르고도 그것들로 인해 자신을 번거롭거나 짜증나게 하는

소소한 일들에 더 크게 상처받는걸 묘사하는 장면에선 정말 소름이...

작가 특유의 디테일한 표현때문에 영화처럼 이미지로 상상이 되다보니 어제는 악몽까지 꿨어요.


특히나 인천초등생 사건과 화성연쇄살인사건, 영화 케빈에 대하여 까지 오버랩 되면서 더더욱 힘들더라구요.

그동안 저는 인간 내면속의 잔혹한 성격이나 기질들은 주변환경으로부터 대부분 영향을 미칠거라 생각했는데

정말로 태생부터 이렇게 태어나는 사람이 있는걸까요?

만약 내 아이가 그렇게 태어났다면 엄마로서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그런 상상만으로도 무서운 공포감을 느꼈어요.

사이코패스 그것도 프레데터로 태어났다면 과연 약물만으로도 제어는 될 수는 있는건지

요즘들어 유난히 잔혹한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걸 보면 환경적인 영향도 커보이긴 한데 말이예요.

자식 키우는 엄마이다보니 소설속 주인공 엄마에 대해 깊이 감정이입이 심하게 되었나봐요.

정유정 작가를 너무 좋아하는데 이작품은 너무 무서워서 추천 안할래요ㅠㅠ







IP : 1.212.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안읽었지만
    '17.6.21 11:33 AM (211.107.xxx.182)

    북토크에서 들은 작가의 말에 의하면 미래의 재앙 중 하나가 사이코패스가 될 거라고
    그 소설 쓰면서 정신과 의사 등의 자문을 많이 얻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내 안의 악을 어떻게 다스리고 살 것인가... 물론 소수의 사이코패스도 있지만
    우리 누구나 마음속에는 조금씩 악이 있다고...
    저는 7년의 밤부터 읽으려고요

  • 2. ᆢᆢ
    '17.6.21 11:40 AM (125.138.xxx.131) - 삭제된댓글

    저 최근에 읽은책중 좋았던 책이 7년의 밤 이었고
    종의기원도 읽었어요
    포식자로 인해 가정이 무너지고 엄마가 두려워하는게
    느껴져서 무섭더군요

  • 3. 그래서
    '17.6.21 12:57 PM (121.131.xxx.75)

    엄마는 아이의 성향을 일찍 파악하고 정신과 의사인 동생의 도움을 받아 치료해보려고 노력하죠. 실패로 돌아갔지만요 ㅜㅜ 흡입력이 있어서 손에서 놓지를 못하고 읽었는데, 군데군데 너무 무서워서 책장을 덮고 숨고르기를 몇 번 했을 정도네요. 굉장히 인상이 깊게 남은 책이었어요. 무엇보다 다른 책이나 영화는 사이코패스로 인해 일어난 결과, 피해자의 공포에 포커스를 맞춘 작품이 많다면 이 책은 사이코패스 당사자의 내면의 흐름을 자세히 묘사해 놓은 점이 정말 대단했어요. 정말 태어날 때부터 천성이 포식자인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 지 앞으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4. 무서워서
    '17.6.21 8:16 PM (180.71.xxx.7)

    중간에 덮은 책이예요.
    형인지 친구인지한테 들키는 부분까지 읽고 도저히 무서워서 나중에 보려고 덮었어요.
    영화로 나와도 무서워 못 볼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5169 못먹는 음식 있으세요? 53 n 2017/07/06 7,576
705168 50대 중반 남자 선물 뭐가 좋을까요? 2 선물 2017/07/06 1,489
705167 일전에 여름무 글 보고 깍두기를 담갔는데... 4 kjl 2017/07/06 2,056
705166 폰 갤럭시 노트7 리퍼폰 괜찮을까요? 폰 추천좀요.. 궁금이 2017/07/06 484
705165 이 정도면 데릴사위나 다름 없겠지요 30 .... 2017/07/06 7,013
705164 이동식에어컨 쓰시는 분 꼭 좀 알려주세요.. 6 더워요 2017/07/06 2,310
705163 서울 성동구 13 ㅡ.ㅡ 2017/07/06 2,731
705162 아이 입양,, 신청 후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16 ........ 2017/07/06 3,517
705161 냉동la갈비 해동은 어떻게 하나요?ㅜㅜ 3 은사 2017/07/06 8,135
705160 이재용 재판부가 진경준 무죄때린 재판부예요? 1 ... 2017/07/06 535
705159 T멤버십 포인트 10만점 빨리 쓰는곳 좀 알려주세요 4 해결 2017/07/06 2,348
705158 아래 낮잠자고 있는데 귀신글은 119.75.xxx.114 9 참고로 2017/07/06 2,552
705157 자동차 습기제거는 어찌하는건가요?? 3 에어컨 빵빵.. 2017/07/06 1,469
705156 오늘 에어컨 안 트는집 있나요? 28 이런 ㅅㄲ 2017/07/06 4,268
705155 ['文 정부 화약고' 검찰개혁] "개혁에 저항하면 검사.. 15 '공직자비리.. 2017/07/06 1,483
705154 덥더니 비오네요 5 시원하다 2017/07/06 1,198
705153 교수님과 학부생, 대학원생의 지식 차이 5 구멍난구조체.. 2017/07/06 2,350
705152 비가 엄청 내려요 9 많이 내린다.. 2017/07/06 3,222
705151 엄마 병원비 보태드리려고 하는데요 24 ㅇㅇ 2017/07/06 3,853
705150 직장 그만두라고 할때까지 버텨야 할까요? 2 고민중 2017/07/06 1,742
705149 너무 대충 먹이는 아이 보니 자주 아프더라고요 12 그런데 2017/07/06 2,655
705148 비오는데 치킨배달 안되겠죠 ㅠ 7 죄송해서 ㅠ.. 2017/07/06 2,122
705147 집에 짐이 너무 없으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22 2017/07/06 5,662
705146 [질문]가격이 싼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가 아니라 냄새제거만 하나.. 3 다소황당 2017/07/06 1,153
705145 문재인 대통령이 울린 독일 동포 간담회 (영상) 4 이니최고 2017/07/06 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