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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저의 살림스타일을 1%도 이해못하세요 ㅠㅠ

휴우 조회수 : 3,282
작성일 : 2017-06-21 11:06:30
평생 전업이셨던 우리 엄마...
결혼 8년차 워킹맘인 저를 1%도 이해 못하시네요
아이 픽업하시느라 근처에 사시는데 
오실때마다 잔소리가 1시간정도에요 ㅠㅠ

저의 메인관심사는 일 아이 남편 이고
살림은 워낙 취미가 없어서 미니멀라이프 선호합니다. 아예 사는횟수와 사는물건의 양을 줄이는거죠.
쟁여놓는거 싫어하고요 필요한거 있음 그때그때 구입합니다.
살림에 필요한 물품들은 그 기능만 잘 작동되면 되고요
그런 물품에 쇼핑하는 시간이 너무아까워요 
예를들어 선풍기 하나 사야되면 그냥 바로 집앞 하이마트가서 잘나가는거 하나 달라고 하고 삽니다
따로 막 인터넷 뒤져가며 어떤기능이 좋고 어떤제품이 더 가성비가 좋고 이런거 알아보지 않아요

그릇들도 결혼할때 남편이 자취할때 쓴거 그대로 쓰고
이불도 남편이 20살때부터 쓰던거 그대로 쓰면서 다 떨어지면 필요할떄 백화점가서 10분만에 또 후딱 사고..
쌀은 4킬로짜리 사서 떨어질때쯤 출근길에 위메프나 쿠팡서 주문합니다. 
살림에 관한 구입은 다 이런식인데
친정엄마는 절대 이해 못하시고 잔소리 엄청 하시고요

아이를 키우지만 집에 음식이 별로 없어요
음식도 그날그날 퇴근하면서 백화점 지하 슈퍼에서 밑반찬 3팩에 만원짜리 이틀에 한번 구입.
오자마자 국, 밥만 해서먹습니다. 
아이 간식 빵, 과일 딱 2~3일 먹을분만 사다놓고요
그러니 냉장고가 보면 텅텅비어있으니 애있는집인데 먹을거 없다고 엄청 뭐라 하십니다..ㅠ
그것 외에도 집에 물건들이 별로 없어서 살림하시는데 불편하시다고도 뭐라 하시고요 ㅠㅠ

빨래는 바쁘니 할수없이 색깔 나눠서는 못하는데 이부분도 매일같이 잔소리 하시고 
가구배치 등등 불편하게 해놓았다고 엄청 뭐라하시고 ㅠㅠ
얼마전 밥통 고장나서 제일 작은 3인분에 기능 별로없는 거 샀다가 또 폭풍잔소리 듣고요 
다행히 정리나 청소부분은 아예 제가 물건을 안사는편이라
청소를 안해도 그냥 집이 썰렁해보입니다. 뭐가 없어요.....그래서 이부분은 잔소리 패스~

제가 그런거 고를시간없다고 계속 얘기하면
그럴시간이 왜없냐면서 이해가 안된다고 계속 그러시고
매일 회사서 이것저것 터지고 수습하고 거기까지 제가 신경쓰고싶지 않다고 하면 
그게 신경쓸거리가 되냐면서 그냥 당연히 그렇게 하는거다. 주부면 좀 넉넉하게 쟁여놓아야 한다.
내 살림 고르는건데 신중해야지 이러십니다.
성격차이인지, 전업과 워킹맘의 차이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매일 이런 잔소리를 들으니 너무힘들어요 ㅠㅠ

IP : 211.107.xxx.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21 11:09 AM (119.71.xxx.61)

    나이드신 분 어떻게 고치겠습니까
    도움을 받으면 잔소리를 견뎌내시던가 이사를 가시던가

  • 2. 도움 받으셔야
    '17.6.21 11:09 AM (61.98.xxx.144)

    하는거 아님 오시지 말라고 하세요

    일과 가정 양립이 얼마나 힘든데 잔소리라니...

  • 3.
    '17.6.21 11:09 AM (116.127.xxx.143)

    친정엄마는 자기남편 신경 쓰라고 하시고

    님은 친정엄마대신
    사람하나 쓰세요.
    님 잘못된거 없어요.

    사람마다 관심사가 다르죠.

  • 4. ...
    '17.6.21 11:18 AM (49.142.xxx.88)

    아니요 대단하신데요. 직장 다니면서 필요한거 그때그때 사고 밥도 그때 분량 딱 해드시고. 이게 귀찮으니 재어놓게 되거든요...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저는 칭찬드려요!

  • 5. 555
    '17.6.21 11:25 AM (175.209.xxx.151)

    친정엄마 눈에는 이상하게 보이시겠어요.엄마는 전업주부였으니까

  • 6. ....
    '17.6.21 11:30 AM (218.236.xxx.244)

    딴소리지만 원글님 너무 현명하고 야무지시네요....
    원글님 엄마가 자기복을 너무 모르는거...남의 엄마지만 짜증이 이빠이...ㅡ,.ㅡ

  • 7. ..
    '17.6.21 11:34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저도 님이랑 똑같고, 친정엄마도 같은 스타일이네요..ㅋ
    엄마는 절대 안 바뀌고요, 그냥 그때그때 계속 성질내는 수 밖에 없어요.
    이제는 내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물론 그런말 하면 더 욕먹지만..ㅋ

    제가 딸 낳아 키워보니...
    내 방식대로 키운 내 딸도, 벌써부터 다 지 맘대로 해요..ㅋ
    낳아는 줬을지언정, 마음은 다 달라요~

  • 8. ..
    '17.6.21 12:22 PM (124.111.xxx.201)

    소리 빽 질러버려요.
    저도 곧 친정엄마 될 사람이고 딸아이 엄청 챙겨주지만
    살림 스타일까지 뭐라하는거 생각만해도 지긋지긋하네요.
    꽃노래도 한두번인데 님도 참 무던하네요.
    그런거 듣고 참으니 계속하시죠.

  • 9.
    '17.6.21 12:25 PM (61.74.xxx.177) - 삭제된댓글

    사실 그때그때 사기가 더 귀찮으니 쟁여놓는건데
    그럼 쌀이나 가공식품은 좀 쟁여놓으세요
    한번 사는 것보다 두번 사는게 더 신경쓰이는 일이짆아요
    엄마가 불편해서 그러시는 것 같은데요
    가면 있겠지 생각할 수 없고 가면 있으려나 신경써야하셔서
    떨어지지 않게 구비한다 생각을 안 하심 ㅡ 이럼 신경쓰이니까
    그냥 사는 김에 두개 사시는게 편해요
    신선식품 말구요 쌀도 그냥 십키로 하나
    물건은 대충 골랐어도 잘 골랐다 난 이게 좋더라 대강 말씀해주심 잔소리가 줄어 편하실듯?

  • 10. ...
    '17.6.21 1:03 PM (110.70.xxx.80) - 삭제된댓글

    그러신 분 많은 것 같아요.
    전 엄마가 맞벌이셔서 잘 이해해주시는데 전업인 엄마나 시어머니 둔 친구들은 답답해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별 것도 아닌 것 갖고 따지고들고 들들 볶으신다는데 얘기 들어보면 저까지 피곤하고 짜증나요.

    이렇게 사소한 걸로 시간을 쓰고 신경을 쓸 수 있다는게 시간이 많아서 그런 건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과 기력이 딸린다는 걸 이해 못 하시는 것 같아요.

  • 11. ...
    '17.6.21 1:04 PM (110.70.xxx.80) - 삭제된댓글

    그러신 분 많은 것 같아요.
    제 주위의 전업인 엄마나 시어머니 둔 친구들은 답답해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오죽하면 자기 엄마는 직장을 다녔어야 했다고 한탄하는 친구도 있어요.

    별 것도 아닌 것 갖고 따지고들고 들들 볶으신다는데 얘기 들어보면 저까지 피곤하고 짜증나요.

    이렇게 사소한 걸로 시간을 쓰고 신경을 쓸 수 있다는게 시간이 많아서 그런 건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과 기력이 딸린다는 걸 이해 못 하시는 것 같아요.

  • 12. ....
    '17.6.21 1:27 PM (59.29.xxx.42)

    도움받을거면 조금은 따라줘야죠.
    저도 61.님 말씀에 일부 동감입니다.
    어차피 쌀맛 따져서 골라살거 아니면 4키로살거 10킬로 사고,
    엄마가 필요한 살림도구는 알아서 사다쓰시라고도 하세요. (도우미아줌마들도 오래오시면 그래요)
    필요한거 말해달라고 해서 좀 쟁여놓고.

  • 13.
    '17.6.21 2:42 PM (219.254.xxx.151)

    너무나너무나 잘하고계신것같아서 칭찬드리고싶어요 울집에도우미아줌마들오면 뭘그리많이사서쟁이냐고 살림도너무많다고 버리던지팔던지 정리하라고 잔소리많습니다 저도 마이크로삶을 살고싶은데 한번 물건을 들이면 사실 버리기도 쓰던걸누구주기도어려워요 지금처럼사시는거 홧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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