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하시는 말에 대해서 제가 예민한가요

....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17-06-21 10:53:19
지금 6개월 된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베이비시터 쓰는 것을 너무 걱정하고 싫어하셔서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계세요. 그리고 한달에 180을 드려요. 아빠가 지금도 사업을 하고 계시고 노후준비도 되셔서 돈이 필요하신 상황은 아니지만 아기 보시는 초기에 스트레스받아 하시면서 돈이라도 내라고 하시면서 말하신 금액이 저 금액이라 드리고 있어요.
퇴근이 늘 11시는 되어서 아기랑 시간을 많이 못보내는게 마음이 아파서 같이 있을 때는 정말 최선을 다해요. 다행히 아기가 저를 알아보고 웃어주고 하면 너무 좋은데 요즘 감기가 걸려서 잘 웃지않아요..
저와 친정엄마는 성격이 정말 너무나도 달라서 잘 다투는 편이었는데 그래도 엄마가 저를 사랑하는 마음은 알아요..
오늘 아침에 아기한테 아침인사를 하는데 저를보고 한번 방긋 웃더니 그 담에는 가만히 혼자 놀더라구요.
방긋 웃은 후만 보시고는 친정엄마가 엄마 보고 웃지도 않네, 그 다음에는 엄마가 계모인가 보다 라고 하셨고 저는 기분이 안좋았어요
예전에도 엄마보고 안 웃네, 엄마보다 할머니가 더 좋지, 엄마 자격이 없다 이런 말을 몇번 하셔서 제가 하지말라고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분 안좋다고 했어요.
오늘도 농담한건데 저보고 성질이 더럽다네요..
제가 전업이어서 아기를 많이 볼 수 있는 입장이면 저런 말들 아무리 들어도 괜찮아요. 하지 말아달라고 하는데도 하면서 농담인데 제가 까칠하다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다른 착한 딸들은 이런상황도 그냥 다 가밀히 있나요? 제가 예민할수도 있지만 이미 그런 말 하지말아달라고 부탁했으면 안 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성격이 서로 정말 안 맞는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있는 모녀관계는 제 인생에서 제일 힘든 일중 하나에요
IP : 175.127.xxx.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리
    '17.6.21 11:00 AM (1.234.xxx.69)

    농담이라고 해도 상대가 기분나쁘다고 하면 사과하는게 사람의 도리죠. 어린자식과 떨어져 누가 야근하고 싶을까요.
    기분 상하게 만들어놓고, 아니 따님의 상처를 실컷 놀려놓고는 성질이 더럽다고 비웃기까지 하다니 어머님 성정이 너무 저질이십니다.

  • 2. 그래도
    '17.6.21 11:07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어쩌겠어요. 할머니보다 애기 잘 봐줄 시터 찾기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묘한 모성애에 딸과 손주 사이를 살짝 질투와 이간질 하시는 모양인데 손주 키우는 할머니들 중에 이런분들 제법있습니다. 자기가 키웠기때문에 본인과 손주 애착관계가 더 강하다고 믿는경우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 3. 3살버릇
    '17.6.21 11:08 AM (125.128.xxx.54)

    여든까지 간다고 아이성격이나 정서에 별 도움
    안될 타입인듯 180이나 받나요? 재태크하시나?

  • 4. ..
    '17.6.21 11:25 AM (223.62.xxx.105)

    좋은 베이비시터 찾어서 쓰시는게 좋겠어요.
    아기가 알아듣기 시작하면 둘이 있을 때 친엄마 흉볼 듯. 아기가 자기만 좋아하길 바라나보네요...

  • 5. ...
    '17.6.21 11:48 AM (183.98.xxx.95)

    말을 그렇게 하는 사람은 못고쳐요..

  • 6. ㅇㅇ
    '17.6.21 12:16 PM (223.62.xxx.21) - 삭제된댓글

    퇴근이 11시라니 아기가 할머니를 엄마로 여길만도 하네요.
    친정엄마가 속긁는 소리 할 때
    엄마가 잘 봐줘서 그런가봐~
    하고 웃어넘기세요.
    친정엄마에게 서운해하기 보다 아기에게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먼저 생각하세요. 엄마도 하루종일 아기 보느라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그 공을 역시 엄마가 최고야~하면서 립서비스라도 해주세요.
    어차피 아이는 돌만 지나도 엄마 껌딱지 됩니다.
    시터에게 아기 맡기며 키우다 너무 힘들어서 퇴직해야 했던 저는 친정 엄마 덕에 밤늦게까지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원글님이 부럽네요.

  • 7. 음....
    '17.6.21 12:44 PM (211.36.xxx.4)

    속상한건 백번이해되지만,
    윗님처럼 센스있게 대처하세요.
    아무렴 외할머니가 낫죠.
    돈 드리는것도 잘하시는거구요
    11시까지 봐주신다니
    좋으신 할머니예요
    독박육아해본 주부인데
    애키우는거 진짜 힘들어요

  • 8. 원글..
    '17.6.21 12:51 PM (175.127.xxx.62)

    평소에 저도 그렇게 얘기해요. 엄마가 잘 돌봐준 덕분에 아기가 잘 크고 있다고 해요
    그렇지만 계모인가보다 등등 저와 아기의 관계에 대한 말은 진짜 견딜수가 없고 친정엄마의 인격에 의심이 가요.
    저는 오전에 시간 여유가 있는 편이라서 낮12시 정도까지는 제가 많이 봐요. 남편도 시간 날때마다 잘 봐주고요
    아기는 친정엄마도 인정하는 순한 아기입니다.
    워킹맘에게 계모라는 소리는 가슴에 박히는 칼 같아요

  • 9. 워워워
    '17.6.21 2:06 PM (183.109.xxx.191) - 삭제된댓글

    그정도면 참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0181 국내 리조트중 관광안하고 리조트에만 있어도 좋더라 하는 곳 추천.. 4 리조트 2017/06/21 1,304
700180 살아온지 10년정도 된 집에서 바꾼것들? 4 2017/06/21 2,060
700179 여수 순천 갈때 어딜 먼저 가는게 나을까요? 9 기차 2017/06/21 2,010
700178 아직 검색어 1위 권순호판사 4 적폐 2017/06/21 1,026
700177 욕심이 과한 남편 은근히 저를 일을 하라고 압박 하네요.. 5 구리 2017/06/21 2,595
700176 노무현 전대통령 사위의 싸움... 8 .. 2017/06/21 3,909
700175 Cbs방송 인터뷰 문통 다리꼬고 앉으신거 9 무지개 2017/06/21 1,893
700174 선택약정 할인율 인상! 1 핸펀 2017/06/21 628
700173 라돈가스 측정기 대여/구입 추천해주세요. 5 ㅇㅇㅇ 2017/06/21 1,451
700172 한번 사용한 프라이팬은 무조건 씻나요? 10 부끄 2017/06/21 3,736
700171 저는 늘 은따인것 같아요^^ 3 내마음 2017/06/21 2,219
700170 어떻게 떨쳐버릴까요, 어떻게 정신 차릴까요. 6 정신차리자,.. 2017/06/21 1,097
700169 다니엘헤니 출세한듯요 45 오우 2017/06/21 19,383
700168 여자 친구는 어떻게 사귀나요? 1 ... 2017/06/21 740
700167 아구찜 살이 원래 쫄깃하지않나요?? 9 .... 2017/06/21 1,047
700166 옛날에는 남자 외모 볼 때 키 잘 안봤나요? 21 .... 2017/06/21 3,090
700165 대만 탈원전 보라..던 청와대, 원전 재가동하자 '머쓱' 24 ........ 2017/06/21 2,035
700164 4,5월데 다이어트 열심히하다가 6월부터 요요오는 중인데 8 ... 2017/06/21 1,503
700163 신협이 그래도 이율이 높은가요? ... 2017/06/21 630
700162 나이들수록 맛있다고 느끼는 음식이 점점 없어지나요? ㅠㅠ 38 타이홀릭 2017/06/21 6,891
700161 시험치러 서울상경 청량리역 3번 출구 숙박시설~~~ 7 11111 2017/06/21 756
700160 에바폴라 퍼스널 에어컨 써 보신 분 계세요? 1 더워요 2017/06/21 1,844
700159 배와 엉덩이에 힘 주다보니 숨이 안쉬어지는데요. 2 걷기 2017/06/21 899
700158 국민의당, 호남 찾아 "우리는 협력하고 있지만 文정부가.. 23 ar 2017/06/21 2,310
700157 위기의주부들 7 주부 2017/06/21 2,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