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딸애가 혼자 걷다 그만 거친 시멘트 바닥에 얼굴을 쓸렸네요.
정확히 말하자면 쓸렸다기 보다는 그냥 일자로 꽈당하고 박고 말았어요..
내내 손잡고 걷다가 잠깐 손을 놨는데 그새 넘어져서..
넘어지는 소리도 어찌나 크던지..
손으로 받치지도 못하고 넘어지면서 바닥을 이마와 코로 들이 받았네요..
이글 쓰면서도 맘아파 죽겠어요..
더구나 딸애라 얼굴 상처도 너무 걱정되고..
우는 딸애 들쳐 업고 경황이 없어서 일단 집으로 와선..
울음끝 짧은 애가 한참을 울다 지쳐 잠들었길래..
어린이용 후시딘을 바른 뒤에 애가 깬후 집근처 종합병원(지방이라 종합병원이라고 하기도 뭐해요 ㅠㅠ)을 갔는데요..
외과 진료에서 연고 처방이 끝이네요..
선생님께선 부위가 넓긴 한테 깊진 않다고..
다만 관리를 잘해야 흉이나 착색이 안진다 하는데..
그 관리라는게 상처 부위에 이물질(먼지나 땀, 첫 상처시 흙먼지 등)이 남아있으면 안되고..
상처 부위를 집에서 거품 세안 후 연고를 발라주라는데요..
이게 끝인가요?
연고랑 메디폼 사와서 넓은 부위는 메디폼 붙이고 붙이기 애매한 곳은 연고를 발라주긴 햇는데요..
아직 어려서 자꾸 메디폼도 뜯으려 하고 세안도 안하려 하고 연고도 자꾸 문질러 버리고..
그러다 덧날까바 걱정되 죽겠네요..
그리고 넘어질때 바로 코를 부딪혔는지 처음 한 세시간 동안 코가 엄청 부었고요..
지금도 코 상처가 젤 심해요. 코가 전체적으로 빨가면서 상처도 심하고..
이빈후과나 피부과를 따로 가봐야 할까요?
딸애, 더구나 얼굴이라 더 걱정되네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메디폼을 붙이고선 세네시간도 안되서 자꾸 떼는데 차라리 그냥 연고만 바를까요?
아님 그정도만 붙이더라도 메디폼이 날까요???
애기 걱정하는 간절한 엄마 맘 이해해 주시고 답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