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지금 등산갑니다.. 오늘 등산가시죠? ^^

작성일 : 2017-06-21 09:23:23
혹시나 망설이시는 분 계실까봐요
저 오늘 등산갑니다. 지금 출발직전.

어제 글 읽으시고 조금 솔깃하신 분들 있으시죠?
오늘 한번 다녀와보세요
게으른 저도 가니까요.. ^^

오늘 다녀오시고
괜찮으셨는지 이따 82자게에서 얘기나누셔도 좋구요

문밖으로 일단 한발자욱만 움직이시면 되어요
망설여지시면 그냥 과감히 택시타시고
등산로 입구앞에서 내리세요
버스타려고 걷다보면 중간에 돌아설수도 있으니까요.. ( 저도 이런적 많아요 )

힘내시고요
우리 함께 이겨내요

산에 가면 의외로 사람들 너무나 친절해요
저는 스틱없이 다니는데요
그냥 길만 물었을뿐인데
지나가던분이 스틱도 주시고, 간식도 주시고,
또 저 길 잃을까봐 직접 안전한곳까지 데려다주셨어요 (다 다른분들예요)

어느 노인분들은 70대 부부셨는데 제가 사진찍어드렸더니 하산경로같으면 맛있는 밥 사주신다고..
그런 작은일들에 감동도 받고 햇빛받고 땀흘리고 그러다보면 한결나아집니다.

땀을 비오듯 흘리고 내려와서
시원한콩국수 맛있게 드시면
뭔가 기분이 꽤 괜찮아요


준비 많이 하지 마시고요
운동화 모자 착용하시고..
배낭에 물한병, 오이나 초코파이 2개쯤 넣어가세요

이어폰 준비해서 음악 들으셔도좋구요
아님 법륜스님 말씀들으시면서 가도 좋아요
(저는 새소리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끼리 서로 부딪치는 소리.. 이런게 더 좋지만 ^^)

중간에 오르막이 힘들때쯤 오이하나 드시고요
더 힘들때쯤 물과 초코파이 드세요
그럼 힘이나실거예요
너무 많이 쉬면 안되고요
아주 잠깐만 드시고 바로 계속하세요

힘들때가 기회에요
더 뜨거운 땀을 계속해서 흘릴수록 마음속 검은앙금들이 풀어지니까요

내려오실때엔 절대 천~천~히 주의해서 내려오세요
내려올때 방심하면 등산땜에 아프다는 말 나옵니다
그러니 절대 천천히 내려오시고.


포인트는 조금 경사있는 오르막길에요
오르막길, 바위길 이런곳중 경사있는 곳이 계속되는 곳이 제가 얘기하는 우울증 치료구간이예요
보통 깔딱고개라고 이름붙여져 있을겁니다.


힘내시고..
호기심생겼을때 귀에 솔깃할때
가볍게 등산가보세요
오늘은 답사만 한다.. 이런 기분으로..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







IP : 110.70.xxx.7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6.21 9:28 AM (49.164.xxx.133)

    옷 갈아입고 나가야겠어요~~
    오늘도 화이팅~~~

  • 2. 화이팅 송
    '17.6.21 9:30 AM (110.70.xxx.72) - 삭제된댓글

    제가 좋아하는 오르막길 이라는 노래로 응원할께요 힘내세요~~ !!

    http://youtu.be/-MpwMiN1wnU

  • 3. 화이팅 송
    '17.6.21 9:30 AM (110.70.xxx.72) - 삭제된댓글

    제가 좋아하는 오르막길 이라는 노래로 응원할께요
    힘내세요~~ !!

    http://youtu.be/-MpwMiN1wnU

  • 4. 운동이란게
    '17.6.21 9:32 AM (115.140.xxx.180)

    그렇죠 지금은 다른운동하지만 스트레스받거나 힘들땐 운동이 최고예요

  • 5. 화이팅 송
    '17.6.21 9:38 AM (110.70.xxx.72) - 삭제된댓글

    제가 좋아하는 오르막길 이라는 노래로 응원할께요
    힘내세요~~ !!


    http://youtu.be/rnQ9EZbZm0s

  • 6. ....
    '17.6.21 9:38 AM (112.220.xxx.102)

    어르신들
    날더워요
    조심하세요....;;

  • 7. ..
    '17.6.21 9:40 AM (218.148.xxx.195)

    걷기만해도 기분이 많이 상쾌해지죠
    원글님 등산 잘하고오세요 ^^

  • 8. 가사도 좋아요
    '17.6.21 9:41 AM (110.70.xxx.72) - 삭제된댓글

    위의 저 오르막길 노래느 윤종신 노래인데요
    가사가 너무 좋아요
    진짜.. 들으면서 저는 많이 위로받고 눈물 흘렸던 곡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르막길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 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한 걸음 이제 한 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 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

    한 걸음 이제 한 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 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여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크게 소리쳐
    사랑해요 저 끝까지

  • 9. 화이팅송
    '17.6.21 9:48 AM (110.70.xxx.72)

    제가 좋아하는 오르막길 이라는 노래로 응원할께요
    힘내세요~~ !!

    오르막길 - 윤종신
    http://youtu.be/ww5xZX147K4

  • 10. 가사도 좋아요
    '17.6.21 9:49 AM (110.70.xxx.72) - 삭제된댓글

    이 노래는 진짜 가사가 너무 좋아요
    저는 들으면서 많이 위로받고 눈물 흘렸던 곡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르막길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 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한 걸음 이제 한 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 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

    한 걸음 이제 한 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 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여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크게 소리쳐
    사랑해요 저 끝까지

  • 11. 가사도 넘 좋아서
    '17.6.21 9:50 AM (110.70.xxx.72)

    들으면서 많이 위로받고 눈물 흘렸던 곡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르막길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 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한 걸음 이제 한 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 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

    한 걸음 이제 한 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 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여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크게 소리쳐
    사랑해요 저 끝까지

  • 12. 조심하세요.
    '17.6.21 11:05 AM (121.167.xxx.134)

    친절을 친절로 받아들이고 고마워하는 사람 만나면 다행이지만..
    그 외는 정말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 입니다.
    별 생각 없이 남자들끼리 서너명 온 사람들 길 알려줬다가 손목 잡혀 끌려 갈 뻔도 했고 - 소리 지르고 난리쳐서 주변 사람 시선 끌어 도망침.
    쉬면서 경치 보는데 할아버지들이 묻는 말에 대답 몇번 했다가 (이건 순전히 경로사상 때문)
    같이 하산해서 술 한잔 하자고 치근덕 대며 한동안 쫓아와서 기함...
    그 후로는 모자 선글라스 짙은색 마스크 3종 세트 완비하고
    남자들이 묻는 말엔 단호하게 모른다고 하고 쌩 지나가요.

  • 13. 어제 동감
    '17.6.21 11:10 AM (125.177.xxx.82)

    댓글 쓴이에요.
    오르막길 오를 때
    숨이 턱턱 막히면서
    심장박동수가 빨라지며
    온몸에 피가 펌프질대면서
    엔돌핀이 도는 느낌적인 느낌!

    전 벌써 다녀왔어요.
    오늘은 산에 오르기 전에 입구에서
    운동기구로 근력운동 하고 갔어요.
    오금펴기300개, 팔굽혀펴기30개,
    벤치딥30개, 팔돌리기 앞뒤100개씩

    전 산에서 이어폰 안 해요.
    그냥 새소리듣고 산소리 듣고 와요.
    이게 정신집중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전 산에서 물1.5리터는 마시고 와요.
    마지막에 황토길에서 맨발로 20분 걷고
    발씻고 내려오면 뽀송뽀송해서 참 좋아요.

    확실히 산에 다니고 나서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0406 치과 레진치료(잇몸과 치아 사이 벌어짐 메꿈) 비용 아세요? 4 눈탱이 2017/06/20 9,376
700405 광주에서 회사생활 하시는 분 있나요? 취업관련 궁금해서요.. 1 dd 2017/06/20 609
700404 국회 찾은 강경화 "물의 일으켜 죄송…외교부 열심히 쇄.. 3 강경화 화이.. 2017/06/20 931
700403 호주산 목살 불고기감을 샀는데요 1 2017/06/20 1,081
700402 인천토막 살인에 대해 쓴 글이 두번째 없어졌어요! 26 이거 뭐죠?.. 2017/06/20 6,105
700401 야당은 조국 대신 새로운 우병우를 원하는가 1 고딩맘 2017/06/20 601
700400 여학생 집단 강간, 집행유예;;; 12 .. 2017/06/20 3,823
700399 인천8세여아 살인마 공판일정입니다 가셔서 직접 보십시오 14 2017/06/20 3,813
700398 야당은 지금 우리 뗑깡 좀 받아줘~아앙~~그러는 거죠? 6 ee 2017/06/20 676
700397 소설 랑야방 재미있나요? 10 취향 2017/06/20 1,688
700396 혹시 불면증으로 엘트립토판 드시는분 계신가요? 불면 2017/06/20 1,381
700395 비싼물건을 줘도 못쓰는 버릇 4 이상 2017/06/20 2,533
700394 발목 수술후 보조기를 하라는데, 깁스와 차이점 2 중1맘 2017/06/20 1,359
700393 대작 뮤지컬이 서울에서 다시 하네요. 4 대작 2017/06/20 1,481
700392 예금깨는데 왠지 미안해서요~ 5 시절 2017/06/20 1,928
700391 꿈에 숫자를 봐서 복권을 1 바캉스 2017/06/20 883
700390 거실 테이블 추천해 주세요 1 로맨틱 2017/06/20 1,251
700389 미국은 어떤근거로 한국의 전시작전권을 가지고 있는가? 6 비밀을밝혀라.. 2017/06/20 874
700388 직장다니세요? 말 듣는데.. 13 궁금 2017/06/20 3,313
700387 혹시 부산 해운대쪽에 계시는분 계신가요? 5 ,,, 2017/06/20 1,599
700386 미움받는 기분 11 Hate 2017/06/20 4,212
700385 초보운전인데 주차는 참 힘드네요 21 redan 2017/06/20 4,225
700384 입학사정관제의 실체? 탄생배경 8 .... 2017/06/20 1,400
700383 아...돌아가신 아버님 빚을 상속포기 신청을 20 ... 2017/06/20 5,788
700382 제가 기분나쁜게 맞는지 봐주세요 .. 5 2017/06/20 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