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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휴직중인데 빨리복귀하라고 윽박지르는 직장...

라벤더 조회수 : 2,095
작성일 : 2017-06-21 06:56:41
150일지난 아기 키우는중이구요

현재 육아휴직중이에요

작년12월말에 출산휴가들어가서 1월중순에 애낳고 애키우는중이구요

육아휴직은 1년 다 안쉬고 10월에 복귀한다고 말해놨고

육아휴직계냈을때도 그리 말했었어요

문제는 지금 회사 상황이 너무너무 안좋은데

자세히말할순없지만 재작년부터 시작된 희망퇴직에

노조위원장탄핵설ㄲㅏ지... 특히 올해 희망퇴직때 무더기로

퇴사하는바람에 생산라인에 인원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전 희망퇴직 고민하다가 안했구요.

그런데 어제 아침에 직장상사에게 전화왔는데

제 바로 직속상사는 아니고 직속상사의 상사입니다

7월에 당장복귀해라~ 퇴사인원이 또 생겨서 사람이 너무 없다

애 당장 어린이집보내고 적응시켜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당장은 힘들다... 아이도 아직 어리고

낯가림시작해서 떨어지려하지않는다 적응한다고 바로 적응

돼는것도 아닌데 그건 좀 무리다 9월달에 복귀는 생각해보겠다했어요

그러더니 저에게 그럼 다쉬는거아니냐며 화를 내면서 다드치드라고요

저도 회사상황알고그래서 좀 가시방석이고 맘편하게 쉬는거아니에요

그치만 애 봐줄사람이 하나도없어서 복직하면 신랑이랑 저랑

무조건 고생해야하구요. 남편한테 말했더니 화를 내면서

자꾸 뭐라그러면 퇴사한다고 하라고하네요

오늘 전화드려서 말해야하는데 어떤식으로 말해야좋을까요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참고로 그분은 여자구요 아직 결혼안했어요
IP : 118.46.xxx.1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쨌거나
    '17.6.21 8:02 AM (110.70.xxx.232)

    저런 상사 밑에 있으면 이러나 저러나 괴로울듯.
    저같으면 나중에 복귀하고 복귀하자 마자 마로 퇴사할듯해요.

  • 2.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17.6.21 8:48 AM (175.213.xxx.5)

    내 상황을 고려해보세요
    누가 등떠밀고 퇴사하라는것 아님 무조건 붙어있어야합니다
    계속 다니실거면 남편말대로 강하게 나감 그 뒷감당은 누가할건가요?
    아이는 데리고 있다보면 더 떼놓고 나가기 아련하고 힘들죠 ㅜㅜ
    님 상황과 여러가지를 잘 고려해보세요
    저도 퇴사할때 하도 이런저런 압박을 많이받아서
    아이도 어리고 십년넘게 힘도들었다 싶어 희망퇴직하고 나왔는데 경제적으론 너무 아쉽더라구요

  • 3. ㅎㅎ
    '17.6.21 9:02 AM (223.62.xxx.109)

    퇴사할 생각할 생각없으시면 7월에 복귀하세요. 싫은 티 내지마사구요.. 어쩔 수 없어요

  • 4. ㅇㅇㅇ
    '17.6.21 9:12 AM (122.37.xxx.116)

    그럼 아기가 지금 6개월 남짓 된거네요? 9월이나 10월 복귀면은 한 2달전부터 어린이집 다녀야해요 조금씩 적응 시켜야 나중에 님이 직장 복귀했을때 수월해요~ 7월 복귀하려면 아기 얼집 적응시간도 없는데 불가능한거죠.8월에 복귀하세요~~ 참... 그건 있어요 낯가림과 분리불안은 시간갈수록 더 해요. 차라리 어린 아기가 적응빨리해요~ 8갤부터가 분리불안 낯가림 절정이예요ㅠ 직장을 아예 퇴사하실거라면 몰라도 확실히 계속 다니실 거라면 지금부터 어린이집 적응 하셔서 8월에 복귀하시는게 나을수도 있어요ㅠ

  • 5. ㅇㅇㅇ
    '17.6.21 9:15 AM (122.37.xxx.116)

    안타깝긴 하네요 저도 애기가 돌쟁이라 감정이입이.,, 혹시퇴사하시고 애기 더 키우고 다시 일구하시기 어려운 직종인가요? 주변에 친정엄마나 시어머니 도움 없이는 사실 아기 어린이집 보내고 직장 다니기 힘들거든요ㅠ 아니면 시터 쓰는것도 고려해보세요~~ 아기 어린이집 다니면 진짜 수시로 아파요.. 감기 한달에 절반은 걸려있어요ㅠㅠ 6개월까지는 원래 면역력이 높아서 잘 안아픈데 7갤부터는 진짜 누가 옆에서 콜록거리기맘 해도 전염되요.. 아기 아프면 병원도 수시로 데려가야하고 여러모로 힘듭니다..

  • 6. ...
    '17.6.21 9:28 AM (112.216.xxx.43)

    복직하셔도 애가 어릴 때라 아프기도 하고, 어린이집 적응 문제도 있고 수시로 회사에 사정 말해서 늦게 출근하거나 빨리 퇴근하셔야 하는 일이 빈번할 텐데, 아직 복직도 안 한 지금부터 벌써 저런 잔소리를 듣는다면, 거기는 워킹맘이 일할 환경이 아니라는 거예요.

  • 7. ㅇㅇㅁㅂ
    '17.6.21 9:42 AM (223.62.xxx.252)

    어린이집에 우리딸 6개월부터보냈어요.
    낯가림전이라 너무 수월하게 떼놨어요.
    지금 6학년인데 정서 안정적이고 아주똘똘해요.
    어린이집에서 이것저것 보고 놀고 배우니 발달에 아주좋아요.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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