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셋 키우기 참 힘드네요...

지금이 내 시간.. 조회수 : 5,703
작성일 : 2017-06-21 00:06:48
첫째가 7살 둘째가 남매 쌍둥이로 23개월입니다...

첫째 낳고 몇해 지나 둘째 가졌는데 쌍둥이일줄이야 그것도 남매 쌍둥이...

힘들게 고생하면서 낳고 이제 23개월 입니다..
두돌 지나면 조금 편하다고는 하는데 글쎄요~~~~~

첫째가 9시쯤 유치원차로 등원하고 쌍둥이들은 가정어린이집이라 걸어서 등원 합니다 데려다주고 잠깐 엉덩이 바닥에 붙였다가 청소하고 정리하면 11시 반쯤 되요 밥 먹고 잠깐 딴 짓하면 금방 큰애올시간(2시 20분 하원) 와서 간식 먹이고 한시간 정도 공부 가르치면 쌍둥이들 데릴러 갈시간...그때부터 다시 세 아이한테 묶여서 암것도 못해요 애들 샤워 시키고 정리하고 붙잡아 놓고 한입씩 밥 떠먹이는데 한시간 걸리고 대충 정리하고 애들 재우고 나오면 10시 넘고 나머지 정리하고 밥 한술 뜨고 나면 11시네요...

애아빠가 잘 도와주긴 하지만 아들네미가 아빠쟁이라 한번 붙으면 떨어지질 않아서 그냥 애 하나만이라고 봐주면 정말 고마워요

오늘도 세놈이서 매달리고 쌍둥이는 서로 싸우고 때리고 저보고 안으라고 매달리고...
하~~~정말 힘드네요....얼마나 시간이 지나야지 좀 덜 힘들까요...
둘과 셋을 기르는건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것 같아여...


IP : 121.172.xxx.22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7.6.21 12:09 AM (124.59.xxx.247)

    글만봐도 숨막히네요.

    친정엄마나 누구 좀 도와줄 사람 없나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한데
    이러다 엄마가 지쳐 쓰러지겠어요.

  • 2. 토닥토닥
    '17.6.21 12:10 A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

    힘내요.
    저도 큰애 17개월터울 둘째 21개월 터울 셋째
    셋 키우면서 어마어마 힘들었네요.
    지금 중고딩인데 그땐 몸이 힘들지만 점점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에후
    옆에 있음 제가 애 좀 봐주고싶네요.

  • 3. ..
    '17.6.21 12:11 AM (124.111.xxx.201)

    토닥토닥...
    그냥 애 셋이라도 힘든데 밑의
    아이 둘이 쌍둥이라니요.
    정말정말 힘드시겠어요.

  • 4. 그렇죠
    '17.6.21 12:11 AM (183.96.xxx.129)

    윗님 말대로 어릴땐 몸이 힘들더니 크니까 정신적으로 신경쓸거 많고 힘들어요

  • 5. ᆢᆢ
    '17.6.21 12:12 AM (125.138.xxx.131) - 삭제된댓글

    전 18개월 터울 연년생딸 세살터울 셋째를
    키웠는데 지금은 중고딩 이구요
    지금생각하면 어떻게 키웠나싶고 다시키우라면 못할것 같아요
    그래도 애들은 크는게 아깝게 빨리 크더라구요
    젤 예쁠때라고 생각하면 덜힘드실꺼예요

  • 6. ..
    '17.6.21 12:12 AM (121.172.xxx.223)

    서울사시는 친정엄마가 많이 도와주시진 하셨는데 연세가 많으셔서 몸이 안좋으세요...그래도 지금까지 도와주신것 만으로도 감사해요

    애 아빠도 절 보면 장모님께 sos 치고 싶지만 장모님도 힘드신지라 도와달라고 하기 미안하다고 해오

  • 7. 저도 셋이에요
    '17.6.21 12:13 AM (211.205.xxx.72)

    저는 아들만 셋, 3살 2실 터울이에요. 터울 있는 것 보다 쌍둥이가 더 힘드실 텐데, 그냥 꼬옥 한 번 안아드리고 격려해 드릴려고 로그인 했어요. 하루에 1시간, 아니면 일주일에 하루 몇 시간이라도 숨 쉴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1주일에 한 번 도우미 분 청해서 청소라도... 엄마가 건강하셔야 해요. 어깨 토닥토닥

  • 8. 육아돌보미
    '17.6.21 12:13 AM (58.227.xxx.106)

    동사무소에 조건충족 가능한지 문의해요.

  • 9. 577
    '17.6.21 12:16 AM (112.170.xxx.103)

    저는 큰애들이 쌍둥이, 막내랑 25개월차이로 셋키웠어요.
    지금 셋다 대학생인데 100억을 준다해도 다시는 그 시절로 안돌아가고 싶어요ㅠㅠ

    맏이가 쌍둥이인건 진짜 답이 없습니다.
    애들은 애정결핍, 엄마는 노휴식, 그리고 엄마가 경험이 없는 채로 육아를 해야해서
    시행착오가 상당합니다.

  • 10. 토닥토닥
    '17.6.21 12:18 A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

    힘들겠지만 진짜 금방 커요.
    그리고 그때 예쁜짓했던 기억으로 사춘기를 참아주고 있네요.
    집안일은 도우미를 좀 써봐요.
    그때 잠이 제일 자고 싶었고 애들 돌보느라 몸아픈줄도 몰랐는데 애들 다 키우고나니 온 삭신이 아프네요.

  • 11. 유모차
    '17.6.21 12:19 AM (58.227.xxx.106)

    에 태워 저녁식사후 산책시켜 재우세요

  • 12. ....
    '17.6.21 12:19 AM (222.110.xxx.31) - 삭제된댓글

    그 정도면 반나절이라도 도우미 쓰세요. 일단 엄마가 살아야하잖아요

  • 13. 한마디
    '17.6.21 12:19 AM (175.223.xxx.171)

    아직 젊은 분 같은데 힘내세요.
    나더러 그 시절로 돌아가라면 난 가겠어요.
    23개월짜리는 너무 예쁠 때라 정말로 애를 키우는
    사람이면 인생의 황금같은 시절인데
    님이 쌍둥이에 7살짜리까지
    있어서 힘든게 안타까워요.
    님 님은 손에 황금덩어리를 두 개
    들고 있는 거에요.
    님의 손에 든 그 보배들이랑
    행복하세요.
    행복할 수 있는 것들을 쥐고 있으니
    님은 복있는 사람입니다.
    남보다 2배로 행복하세요 꼭요.

  • 14. 그래도
    '17.6.21 12:24 AM (210.219.xxx.237)

    첫째 공부 욕심은 좀 있으셨나봐요
    그런상황에선 보통 7세라도 어린이집.보내는데
    전 큰애.유치원 작은애 어린이집 졸업 했는데 어린이집이 훨씬 알차고 너무 좋았어요. 물론 캐바케지만요.

  • 15. 에공
    '17.6.21 12:26 AM (182.212.xxx.253)

    힘드시죠..... ㅠㅠ
    힘내세요....이게 시간이 가는거 밖에 없더라구요..
    전 첫째 5살때 쌍둥이 둘째가 나와서
    지금 그 쌍둥이들이 7짤 이에요 ㅎㅎ
    아침에 애들 보내고 돌아오면 하나씩 돌보고
    하나씩 엄마 오늘 나 무슨일 있었어요를 듣는데만 한참...
    옷씻겨 깨끗히 입히고 밥 먹이고 딱 그것만 하는데도 하루종일...
    그게 점점 제 시간은 늘어나고 아이들도 스스로 독립해가고..
    그럴줄 알았는데 아이들 커갈수록 초등생까지는 엄마손이 많이 필요해서요.
    제 시간 잘 나눠서 아이들에게 모두 쓸 수밖에 없어요...
    원글님 힘내세요. 십년만 고생하셔야 해요. 그 이후는 경제적으로 많이 해야 하구요.
    아이들 나에게 와줘서 넘 고맙지만,
    엄마가 힘들고 지칠땐... 때론 짐으로 느껴지도 해요.
    이런건 감정의 흐름상 당연한 거구요. 전 그때마다 전생에 애들에게 많은 짐을 졌다
    말씀하신 어르신 말씀 새겨가며 내가 잘해야지 그 생각 해요.
    너무 멀리 나갔네요... ㅎㅎ
    힘내세요.. ^ ^

  • 16. ..........
    '17.6.21 12:36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기운 내시라는 말밖엔.

  • 17.
    '17.6.21 12:45 AM (116.120.xxx.159)

    지금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좀만커서 교육이킬땐 지갑 열고다녀야해요 ㅜㅠ
    애들이 다 시험기간이면 에휴,,,
    그만적겠습니다 ㅜㅠ

  • 18. 룰룰
    '17.6.21 12:46 AM (221.145.xxx.149)

    저두 3살 터울 형제들 밑으로 막내아들 임신중이라 막막한데.. 댓글에서 힘 얻고 갑니당..
    저희 둘째도 23개월이에요.
    요즘 제일 예쁘기도 하지만 힘도 들 때인데..
    쌍둥이라니 얼마나 더 힘드실까요 ㅠㅠ
    힘내세요!!

  • 19. 공감
    '17.6.21 12:59 AM (116.127.xxx.186)

    앞으로 저에게 닥칠 일이라 로그인합니다.
    4살 남아에 이제 돌 된 남아 쌍둥이..둘째 낳으려고 했는데 쌍둥이일줄이야...것도 아들 셋...
    지금까지 9~6시 베이비시터 쓰다가 어제부터 제가 돌보는데 이틀 해보니 할만 한데 아직 모르죠 뭐...
    그나마 큰 애가 어린이집 가서 오후에 오니 그 사이에 청소하고 밥 먹고 하네요...애들 잘때 저도 낮잠 자고...
    우리 조그만 더 힘내요

  • 20. 애넷맘
    '17.6.21 12:59 AM (1.229.xxx.214)

    9세, 6세, 6세,5세 네 아이 맘이에요.
    원래 둘 낳으려 했는데 둘째가 쌍둥이여서 계획에 차질..
    정말 뜻밖의 연년생인 넷째가 태어날 줄이야....
    큰애 쌍둥이에 연년생 키우느라 좀비처럼 살았어요
    남편은 맨날 늦게 오고..주말에도 일하러 나가고..ㅠㅠ
    그래도 살아지더라구요
    애들 애교 부리는거 보면서..먹을거 싸는거..챙겨주다보 시간은 금새 가긴가요 ㅠㅠ
    아직도 힘들긴 하지만
    지들끼리 재미있게 몰려다니며 노는거 보면
    뿌듯합니다
    힘내세요!

  • 21.
    '17.6.21 1:09 AM (223.62.xxx.58) - 삭제된댓글

    애 셋이라서 그렇다기 보다 쌍둥이라서 그럴거예요.

    게다가 제일 손 많이가는 24개월 미만...

    한 일년만 고생하시면 훨 나아질거예요!

  • 22. 저도 애 셋, 쌍둥이.
    '17.6.21 1:42 AM (211.205.xxx.157)

    저는 큰 애 24개월 때 딸 쌍둥이 태어 났어요. 이제는 쌍둥이들이 초 5 되었어요. 친정 시댁 다 멀어서 혼자서 아이들 키웠어요. 눈물 바람이었죠. 전 둥이들은 4살 때 어린이집 보냈어요^^
    4살만 되도 좀 나아지실 거에요^^
    지금 굉장히 힘들 시긴데, 그래도 그 시기를 즐기시라 말하고 싶어요. 그 당시 이것이 최선이다, 더 이상 어떻게 할 수는 없다 생각했는데 그래도 아이들에게 더 사랑 못 준게 아쉽네요. 화이팅!!!
    눈물 나지만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다시 한 번 화이팅!!! 해드립니다.

  • 23. 네네
    '17.6.21 6:31 AM (220.117.xxx.45) - 삭제된댓글

    알바시터도 구해보시고 돈좀 쓰세요 고생고생하다 엄마병들면 그게 더 애들한테 안좋아요

  • 24. 힘내세요
    '17.6.21 9:21 AM (211.36.xxx.3)

    7살 2시20분이면 일찍오네요
    전 워킹맘이라 아이종일반하고 태권도다녀오면 5시반~6시였는데 그정도는 아니라도 유치원하원하고 운동이나 예능학원하나 보내심이~
    23개월 쌍둥이동생있는데 매일 한시간 학습이 되나요?
    대단하세요~

  • 25. ...
    '17.6.21 7:42 PM (110.70.xxx.171)

    저는 둘도 힘든데 정말 대단하세요 힘 내시고 건강관리 잘 하세요 엄마가 아프면 아이 보기 정말 힘들더라구요

  • 26. ..
    '17.6.21 11:27 PM (61.78.xxx.26)

    23개월 저희 둥이들이랑 같네요 저는 아들둥이들 아직 어린이집은 안보내고 있는데 내년봄에나 생각해보려고 암튼 둥이들 둘키우는것 만도 넘 힘든데 원글님은 얼마나 힘드실지ㅠ 그래도 벌써 시간이 흘러 담달 두돌이라니 고되고 힘든육아지만 어느날 뒤돌아보면 훌쩍 커버린 아들들이 되어있을까봐 품안에 쏙 안기는 지금이 하루하루 크는게 아깝고 소중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9960 한상균 "文정부, 기득권세력 눈치 보지말고 개혁 밀어붙.. 6 샬랄라 2017/06/21 824
699959 끓이지 않는 마늘 장아찌 황금비율 알려주세요 4 밑반찬 2017/06/21 4,671
699958 온라인 카페에서 다이어트약 파는데 먹고 싶네요 8 다이어트약 2017/06/21 1,065
699957 공범 박양 생긴게 부자집딸은 아닌거 같아요 28 2017/06/21 6,653
699956 중딩..시험공부관여 어느정도 하시나요... 4 답답 2017/06/21 989
699955 조 말론 디퓨저 향 추천 부탁드려요. 3 qas 2017/06/21 1,914
699954 근성 강해보이는 여배우는 누구인가요? 20 근성 2017/06/21 3,501
699953 저 지금 등산갑니다.. 오늘 등산가시죠? ^^ 8 어제 우울증.. 2017/06/21 1,071
699952 물 공포증인데 수영 배울 수 있을까요? 9 xdd 2017/06/21 1,539
699951 검찰 견제할 독립 기구 ‘변호처’ 만든다 2 ㅇㅇ 2017/06/21 432
699950 매실청을 담궜는데 부글거리는데..어찌해야 하나요? 7 초보 2017/06/21 1,272
699949 문정인이 잘못한거는 딱 한가지.. 9 aa 2017/06/21 1,202
699948 돈은 윗사람이 쓰고 아랫사람은 아랫사람 도리 해야한다는 여자 9 ... 2017/06/21 1,334
699947 샷시 손잡이 갈아야 할까요? 1 2017/06/21 489
699946 12~3억 아파트 1년 재산세? 6 2017/06/21 3,179
699945 출퇴근 시간 골라 광화문 도로 막고 집회. 정말 열받네요. 11 루나레나10.. 2017/06/21 1,487
699944 배우자가 애교가 많은건 어떠세요.?? 9 ... 2017/06/21 3,316
699943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나의 목표는 똑같다&.. 4 북한과대화 2017/06/21 802
699942 아침부터 아이와 한바탕했어요 ㅠ 13 허니비 2017/06/21 4,299
699941 82 는 재테크 에 약한가요?? 16 재테크 2017/06/21 3,188
699940 팔 피부가 울긋불긋해요 5 2017/06/21 1,622
699939 박양이 공범이 아니라 주동자 같은데요 2 천벌 2017/06/21 3,052
699938 웜비어 사망으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겠죠..? 9 혹시 2017/06/21 2,792
699937 세탁 고수님들 지혜를 주세요 5 ... 2017/06/21 844
699936 쌈마이웨이 리뷰)쓰다보니 야자인데, 그래도 키스하면 1일 10 쑥과마눌 2017/06/21 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