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좀 기분이 나쁜데... 어떻게 할까요? (가게에서)

... 조회수 : 2,268
작성일 : 2011-09-01 23:24:44
자주 가는 차 정비소가 있어요. 자주가면 안 좋은 거지만... 제가 아직 초보라 ^^;; 

이번에 좀 고칠 곳이 있어서 차를 맡겼는데요, 

현금으로 하기로 하고 그쪽에서 좀 깎아줬어요. 그렇게 심하게 깎아준 것은 아니었고요. 그냥 평이한 수준이었어요. 

카드로 안 하니까 깎아준 정도... 

오늘 가서 차 찾아오면서 현금으로 주고... 뭐 다른 곳도 살펴봤는데 이상 없더라... 이러길래 알았다고 고맙다고 하고 왔지요. 

그런데 처음엔 낮이라서 몰랐는데 알고보니... 이 사람들이 제 라이트를 꺼 놓은 거에요. 

저는 원래 시동 걸면 자동으로 켜 지게 해 놓거든요. 

수리한 부분은 차 뒤에 좀 찌그러진 거 판금 도색한 거기때문에 그 쪽을 볼 일이 없었을 것 같은데 이상하다... 하면서 살펴보니까 계기판에 이상한 불빛이 하나 들어오더군요. 

뭔지 몰라서 궁금했는데 나중에 내려서 살펴보니까 라이트 중에 하나가 전구가 다 되어서 나간 거였어요. 


지금 찾아보니까 라이트 전구 교체 비용은 얼마 하지도 않는 것 같은데... 

이 사람들이 일부러 라이트를 꺼 놓은 걸 보면(라이트를 켜니까 바로 경고등이 들어왔거든요) 알고도 일부러 고쳐주기 싫어서 그런 것 아닐까요? 

처음엔 그렇게 까지 생각 안 했는데... 가격을 좀 싸게 해 준 것 하고 맞물리면서 좀 기분이 나쁘네요. 혹시라도 그래서 고쳐주기 싫어서 제가 차 몰고 나가서 나중에 발견하라고 라이트를 꺼 놓은 건가 싶어서요. 

자주 가던 곳인데... 

가서 따질까요? 그럼 저만 우스운 사람 될까요? 여자라고 우습게 보는 건지... 자주 가던 곳이라고 믿고 고친 곳도 자세히 살피지도 않고 차 갖고 나왔는데 좀 기분이 나쁘네요. 
IP : 118.38.xxx.8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 11:25 PM (125.152.xxx.89)

    단골이면 물어보세요.

  • 2. 음..
    '11.9.1 11:29 PM (1.251.xxx.58)

    차 정비에 대해선 모르지만(여자들이...)
    그렇지만 내 차를 잘고쳤는지 못고쳤는지...바가지 씌우는지 얘들이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알수 있잖아요.
    저도 몇번 다녀보고 속아보고 하니 알겠던데요.

    따지지말고 정비 잘하는곳(소규모라도 정말 잘해주는곳이 있어요. 이런곳의 특징은 별말도 없고, 뭔 고장에 대해 얘기하면 탁 알아듣고 깨끗하게 수리해줘요)을 개척하세요.

  • 3. 첼리스트 
    '11.9.1 11:32 PM (183.107.xxx.189)

    수리하려고 차에 앉으면 라이트부터 끄고, 블랙박스 전원차단하고, 배터리 방전될 요소는 다 끄고 시작해요.
    요즘나오는 차는 안 그래도 되는데, 습관적으로 그렇게 해요.
    라이트 가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거고, 그거 귀찮아서 단골 놓치는 일은 안 할 것 같아요. ^^
    한번 들러서 핀잔주고 고쳐달라고 해요~

  • 원글
    '11.9.1 11:36 PM (118.38.xxx.81)

    아... 처음에 다 끄고 수리를 하는 건가요? 그렇다면 이해가 되고요.
    저도 이거 알고나서 든 마음이... 비싼 거면 당연히 그냥 두고 내게 얘기를 하는게 맞는 거지만, 내가 헤드라이트 전구 정도 공짜로 갈아줄 정도의 단골 손님은 되는 것 같은데 혹시 공임비를 싸게 해 줬다고 저 정도 서비스도 안 해 주나...? 이런 생각이었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좀 속상하더라구요.

  • 4. 원글
    '11.9.1 11:32 PM (118.38.xxx.81)

    그런데... 지금까지는 위에 음..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곳이라고 생각을 하고 갔었거든요.
    성실하고 잘 고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솔직히 이게 일부러 그런건지 아닌건지 좀 헷갈려요.
    가격 자체는 바가지거나 그러지 않았어요. 솜씨도 좋고...

  • 5. ,,
    '11.9.2 12:05 AM (122.42.xxx.21)

    일부러 그런 건 아닐 거에요.
    저도 지금까지 몇 번 라이트를 갈았거든요.
    갑자기 나간 걸 알게 되어서 그때마다 지나가던 정비소에 들어갔는데 돈 안 받고 그냥 갈아 주었어요.
    얼마 안 하나봐요.

  • 6. 꼬맹이
    '11.9.2 12:05 AM (61.106.xxx.193)

    요즘엔 차주가 여자분이라고 어리숙하게 생각안해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대략 공임이라든지 금액을 알수 있잔아요.
    라이트 꺼 놓은건 작업하면서 편리성때문에그리 한것 같구요.
    전구가 나간거 알았으면 당연히 갈아줍니다.
    원가 얼마안하거든요.
    시간날때 가셔서 기분좋게 말씀하시고 전 갈아달라하세요.
    제대로 된 사장이면 그냥 해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49 업둥이 콩이 요즘 근황 입니다~ 8 콩이네~ 2011/09/02 2,146
10448 제사 시부모님들에게 이런 감정 가지는 거 잘못된 건가요? 서럽습.. 77 누누엄마 2011/09/02 14,091
10447 부산 지리 잘 아시는 분 4 안나 2011/09/02 1,771
10446 안철수씨 시장출마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9 두아이맘 2011/09/02 2,202
10445 남편의 분노발작...힘들어요 13 나팔꽃 2011/09/02 3,473
10444 박원순, 박경철, 안철수 등에 대한 잡담 11 인터넷 구석.. 2011/09/02 2,537
10443 혹시 봉하햅쌀 판매기다리고 계신분있는지요? .. 2011/09/02 1,195
10442 오토바이를 산다는 남편. 5 써글,, 2011/09/02 2,011
10441 명절 선물로 시어머님께 한소리 들었다던 그 분, 또 글 남기셨네.. 8 .. 2011/09/02 2,925
10440 얼마 전 호텔에서 잔 느낌을 잊지 못한다는 글 찾아요. 2 댓글 2011/09/02 2,116
10439 형제들끼리 결혼순서 꼭 지키나요? 11 궁금해요 2011/09/02 4,394
10438 윈도XP CD 인터넷서 복사해서 쓸수 있는건가요? 2 컴맹 2011/09/02 1,406
10437 머쓱해진 경찰…'구타추방' 선언했지만 전의경 폭행 여전 세우실 2011/09/02 1,112
10436 젊고 깨끗한 보수가 출현한다면 8 2011/09/02 1,731
10435 생선 절대 드시면 안되요 ㅠㅠㅠㅠ 56 절대 NO 2011/09/02 23,789
10434 친구한테 당하기만 하는 아이를 강하게 하려면... 4 속상한엄마 2011/09/02 2,365
10433 네이버에 '빠른길찾기'이거 정말 유용하네요 2 세상에 2011/09/02 2,135
10432 애정만만세에서요.. ... 2011/09/02 1,383
10431 곽노현 박명기 누가 배신했고 무엇을 봐야 하나 6 핑크 2011/09/02 2,097
10430 유치원 절친이 폭력적인데.. 쌤과 상대엄마한테.. 2 얘기해야죠?.. 2011/09/02 1,658
10429 나이트라는곳에 다녀왔어요.. 1 헐헐 2011/09/02 2,265
10428 안철수, 박경철, 윤여준... 5 해남사는 농.. 2011/09/02 1,876
10427 결혼하고 첫명절 시댁에 돈드려야할까요? 23 새댁 2011/09/02 4,141
10426 영통님들 영어학원 좀 추천 해 주십쇼. 3 영통님들 2011/09/02 1,958
10425 왕갈비탕에 들어가는 갈비는 뭐에요? 1 갈비탕 2011/09/02 1,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