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하..... 조회수 : 1,523
작성일 : 2011-09-01 23:23:03

결혼한지 20년넘은 중년아줌맙니다...

어머님 아버님 시골에 계시고...넉넉하지는 않습니다..평생  없이사셨고...그렇게 사시고 싶어 그리 사신거 아니니...

경제적으로 어려운거는 그냥 이해합니다...

20년더넘은 묵은 얘기를 꺼내자면...결혼전 삼년 월급...어머니 다쓰시고..남편이 특수직업이라...집에서 용돈도 안가져다 썻습니다....결혼하고도 ...저한테는 한달용돈 주시고...나머지 집에서 다썼구요..결혼후 2년뒤 부산으로 발령이 나면서

월급통장 제가 가져왔습니다...그때 월급55만원에서 ...한달에 미리타먹은 곗돈 35만원씩 2년 니들이 부어달라 그래서 그렇게 했구요..중간중간 ..보일러고치고..소소한돈  해마다 올라갔습니다...없는집장남노릇하느라...동생둘..장가보낸얘기는

그냥 생략하구요....

중간에 시골에 급한빚  갚아달라 그러셔서..급한대로 2000갚아드렸구요...생활비 넉넉히는 아니지만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어머님앞으로 있는시골땅을 팔고 ...저희가 갚아드린..2000은 급한돈이었고...또다른빚이있어서..그거 정리하고 한3000정도 남았는데....나머지 돈은 두분이 어덯게 쓰셨는지는 모르고..저한테 2100만원이 왔습니다...보관해 달라구요...

 

자...이제 그거 쓰시고 싶어 하십니다...저는 ..두분...연세들이 많으십니다...어머니  제작년에 유방암 수술하시고 계속 병원다니시고 계시구요... 앞으로 어떤일이 생길지몰라 비상금으로 두고 싶습니다...

 

그런데...다쓰러져 가는 시골집에..시골집은 안주인이 노력에따라 집이 쓰러져 가는 집이될수도 있고 ..전통이 묻어나는 집이 될수도 있습니다...어머니 원래 일을 잘못하시는 분이라....

그냥그렇게 사셔도 자식들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여러분들은  당신이가서 청소 해주면 되겠네 하시겠지만 ..어쩌다 들르는 제가 해줄수있는범위는 정해져 있어서...별표시도 안납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고....아들들에게...특히 딸같은 막내 아들에게...집을 고치고 가구도 새로 넣고 싶다고 하십니다...화장품이 늘어져 있어서...화장대가 필요하고...다리가 아파서 바닥에서 생활못하셔서 ...식탁도 필요하고...당신침대도 필요하고...부엌  싱크대도 바꾸고 싶고 ..화장실도 고치고 싶고...아....돈2000이 문젭니다....

 

저 ...속이 ...제속이 아닙니다...그냥..말로하면 치사한얘기지만...그냥 제속에서 불만이 부글부글 올라옵니다...

여기다 제속이라도 풀어야...살것같아서...그냥 주저리주저립니다....

IP : 218.50.xxx.11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00 반지하 월세는 나중에 잘 안빠질까요? 제글 한번씩만 봐주세요.. 7 .. 2011/09/02 3,069
    10299 물이 뚝뚝 떨어지는 말랑한 복숭아는 어떤 건가요? 6 흑흑 2011/09/02 3,142
    10298 엄마가 행복해야 결국 아이에게 좋은걸까요? 10 에효 2011/09/02 2,947
    10297 홍성걸 교수 - '땅 투기 못한 사람은 바보' 대학교수 TV토론.. 5 참맛 2011/09/02 1,943
    10296 최재천도 뉴타운 광풍에 아깝게 떨어졌는데... 5 2011/09/02 1,598
    10295 마봉춘의 기가막힌 프로그램.. 3 허걱~ 2011/09/02 1,760
    10294 지금 최재천 파이터 아주 좋네요^^ 11 백토 2011/09/02 2,226
    10293 y 서점의 서평들...믿을수있나요? 4 항상궁금했던.. 2011/09/02 1,813
    10292 2달 밖에 되지않은 매실차 3 따진 2011/09/02 1,487
    10291 대만 생활 1 제시 2011/09/02 1,897
    10290 동전 넣고 뽑기하는 건데요. 캐릭터제품이 들어있어요. 9 아실까요? 2011/09/02 1,559
    10289 아직도 소금에 농약을???? 2 농약소금 2011/09/02 1,732
    10288 어린이집 고민.. 1 고민... 2011/09/02 1,526
    10287 전국어린이주산암산경기대회 ~ 하루 2011/09/02 1,209
    10286 몇kg빼야지 살 좀 빠졌네? 하고 알아보나요? 7 키는162c.. 2011/09/02 2,466
    10285 보수가 득세하고 진보는 열세인 결정적 이유 17 카후나 2011/09/02 1,945
    10284 엄마 귀가 아프시다는데 중이염일까요? 2 2011/09/01 1,633
    10283 중학교 급식 이야기에요. 20 ... 2011/09/01 3,126
    10282 보스를 지켜라 왜 자꾸 삼각관계 만드는거야!! 13 답답해 2011/09/01 2,675
    10281 집안에서 피아노 위치이동하려는데 어디에 의뢰해야하나요? 4 ... 2011/09/01 2,926
    10280 좀 기분이 나쁜데... 어떻게 할까요? (가게에서) 7 ... 2011/09/01 2,268
    10279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하....... 2011/09/01 1,523
    10278 친정 엄마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것 같아요. 조언 좀 부탁.. 27 ... 2011/09/01 10,752
    10277 기미 주사 맞았어요. 2 반짝반짝 2011/09/01 10,081
    10276 영어숙제좀 도와주세요.procrastinate와 prejudic.. 4 엠버 2011/09/01 2,197